꿈을 먹는 요정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4
안네게르트 푹스후버 그림, 미하엘 엔데 글, 문성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미하엘 엔데의 책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이 책은 글보다 그림쪽에 점수를 더 주고 싶은 책이다.  맨 앞 장에 성의 모습이 나올 때 방마다 아무리 찾아봐도 공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서 좀 서운했다. 한참 찾았다.  공주의 아버지가 꿈을 먹는 요정을 만나는 장면부터가 더 인상적이다. 악몽을 꾸기 싫어서 잠자기 싫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다. 점점 자라면서 무서운 꿈도 이겨내는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꿈을 먹는 요정에게만 의지할 수는 없으니까... 글보다 그림이 더 마음에 드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돌이 주먹이 용이 얼굴한테 말했어요.

미안하다. 내가 참을성이 없어 너를 한 대 쥐어박고 말았구나.

그러자 용이의 얼굴이 돌이 주먹한테 말했어요.

괜찮아, 넌 원래 눈이 없잖아.

눈 있는 내가 미처 피하지 못한 게 잘못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남 손가락질하는 돌이 그손 자세히 살펴보니

손가락 하나는 남을 가리키고 있는데,

손가락 셋은 자기를 가리키고 있네요.

그래요. 남의 잘못 한가지를 말할 때

자기 잘못은 세 가지가 된다고 말하는 것 같네요.

함부로 남의 잘못을 흉보지 말아야겠네요.

자기 잘못부터 먼저 살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수첩을 정리하며 한 아이의 이름을 지웁니다.

옛날에는 다정했지만 지금은 내게서 멀어진 아이.

수첩을 정리하다 말고 아는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그들의 수첩 속에는 아직도 내 이름이 들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모기와 파리는 부르지 않아도 와요.

도둑도 부르지 않아도 와요.

부르지 않아도 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예요.

얘야, 그래 네 말이 맞다.

얄미운 세월 또한 부르지 않아도 자꾸만 오는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