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둘러싼 공기 과학 그림동화 1
엘레오노레 슈미트 지음, 김윤태 옮김 / 비룡소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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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긴 사각형의 책 속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이 참 좋다. 은은한 옥색의 그림들이 눈에 돋보인다. 글의 분량은 적다. 그러나 부족함이 없다. 책의 밑 부분에 뚝 떨어져서 글이 나와 있는데 어려운 한자가 많이 나와 있는 책의 각주,미주를 설명하는 부분처럼 놓여져 있는 위치가 마음에 든다. 전체적으로 설명도 부드럽게 잘 되어 있고 그림도 잘 어우러져 있어서 좋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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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좋아해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차정인 그림, 신순재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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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 남한테 절대 물어보면 안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는 인연은 서로 다 다르기에 남한테 물어보고 친구한테 도움을 요청하다가는 파토나는 수가 있다. 이 책은 여러 동물들이 짝짓기를 위해 구애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만들었겠지만 연애는 내 소신껏 하는 거다. 그리고 개구리도 본능적으로 개굴개굴 울면 될 것을 뭘 물어보고 그러냐? 귀여운 그림과 함께 여러 동물들의 구애 행동을 만나 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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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 어린이중앙 작은세상 1 주니어랜덤 키움 그림책
루스 브라운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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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음, 이럴 때 바로 꿩 먹고 알 먹는 것이라고 하는 게야... 하고 생각했다. 과학도 배우고 숫자 세기도 배울 수 있기에... 참 재미있다. 책을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된다. 10개의 씨앗을 심는 귀여운 아이의 손부터 시작해서 야구공을 잘못 쳤는지 못 쳤는지 알쏭달쏭한, 그렇지만 잎줄기를 뭉개버린데 대해서는 미안함을 가지고 쳐다보는 아이의 모습까지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고 예쁘다. 결국 한개의 씨앗만 씨를 맺는데 성공했지만 그 씨앗이 다시 10개로 늘어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고, 어른들에게는 즐거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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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뒹굴며 읽는 책 2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이상경 옮김 / 다산기획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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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닐스의 모험이나 게으름뱅이가 소가 된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 세 가지 소원! 세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깜빡 잊고 엉뚱한 소원을 빈 사람이야기 말이다. 실베스터도 소원을 이루어주는 조약돌을 손에 쥔 지도 모르고 바위가 되었으면 하고 바랬으니 말이다. 서양사람들이 복권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공짜 좋아하지만 서양 사람들도 공짜를 좋아하는 것 같다. 실베스터가 분명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긴 할 텐데 어떻게 돌아오게 될까 아이들은 궁금해하며 즐겁게 읽는다. 나는 안 봐도 알겠더라... 실베스터의 아버지가 조약돌을 땅 속 깊이 파 묻었으면 좋았을 것을 자기 집에 잘 갔다 놓았다는 것은 좀 별로다. 욕심이라고 생각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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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와 도깨비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1
이상 글, 한병호 그림 / 다림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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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작가 이상님의 엉뚱함에 미소를 띄었다. 왜 하필 황소였을까? 암소면 어때서? 도깨비가 황소 뱃속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우습고, 황소 뱃속에서 주는대로 많이 먹어서 몸이 커졌다는 이야기가 엉뚱하다. 도깨비가 쇠죽을 먹었다고? 따지지 말자.... 점점 불러오는 배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돌쇠 아저씨와 황소의 모습이 우습다. 도깨비아니라 귀신이라도 불쌍하거든 살려주어야 해라는 돌쇠 아저씨의 마지막 말이 참 마음에 든다. 하품이 옆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평범한 상식이 눈을 번쩍 띄게 하는 재치로 느껴진다. 천재 시인 이상의 새로운 모습을 보아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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