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8대 명창인 권삼득...

전북 익산의 양반 가문 출신인 권삼득은 안동권씨 문중에서 추방을 당한 소리꾼이다.

덕석말이를 해서 죽이는 대신 족보에서 이름을 지우고 문중에서 추방을 당한 권삼득은 그길로 콩 서 말을 메고 전라도 남원 지리산 자락 구룡계곡에 들어가 판소리 한 바탕을 부르고 콩 한 알을 용소에 던져 넣고, 다시 소리 한 바탕을 하고 콩 한 알을 던져 넣었다고 한다.

이렇게 콩 서 말을 다 던져 넣도록 노래 공부를 하여 득음을 한 권삼득...

과연 콩 서말은 콩이 몇 개일까?노래를 몇 바탕을 불렀다는 것일까?

 

-봄의 꽃망울이 쩍쩍 벌어지듯

자기 안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그 본성에서 비롯된 것이면

그것을 따라서 사는 것이 마땅하다.

고통스러울지라도

그것이 조물주가 주신

그대 고유의 생을 실현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라.

또한 그것이 그대를

참 자유와 행복에 이르게 하는 길이라는 것도!

 

-1분의 지혜-에서 읽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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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코끼리는 슬퍼요
아델라 튀랭 지음, 넬라 보스니아 그림, 황수진 옮김 / 프레스21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데이지 코끼리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분위기 좋았었다. 중국의 전족 풍습도 생각나고 딸아이를 집안의 화초처럼 키우던 옛날 어른들의 답답한 모습이 바뀌는 결과가 나오겠지 싶어서 기대를 하며 읽었다. 그런데 데이지 코끼리가 등장하면서 잠시 오해를 했다. 혹시 데이지 코끼리가 하리수 코끼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성전환을 인정하라는 내용인지 잠시 당황했다. 계속 책을 읽는 동안 여자도 남자처럼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 여자를 여자답게라는 말 속에 가두어 놓으면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중간 부분에 혼자 당황했던 기억이 쉽사리 없어지지는 않는다. 하리수씨처럼 사는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하리수씨가 사회의 이슈가 되었던 시절, 아들 가진 부모들이 잠자는 아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쳐다보았다고 하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왕이면 아들은 아들답게, 딸은 딸답게 커주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앞서기 때문에 이 책을 보는 중간에 당황했던 것이다. 딸도 아들도 성별을 가지고 구분할 일이 요즘은 거의 없다. 그러나 여자는 여자다울 때가 가장 아름답고, 남자는 남자다울 때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여성학자들이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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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스 1 - 글로리아 스콧호 사건 금테코안경 얼룩무늬끈
아서 코난 도일 지음 / 가나출판사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등장인물들의 눈썹이 한몫하는 그림이다. 이집트 신화를 그린 분의 그림이라 괜찮다. 과거의 잘못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진실이 밝혀지고 죄값을 치른다는 교훈을 주는 두가지 이야기가 좋았다. 동지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안나의 바른 생각이 좋았는데 죄없는 사람이 희생되어서 안쓰러웠다. 명탐정 홈즈를 통해 인과응보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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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이야기
해바라기 지음 / 흰돌 / 200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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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부분에서 깜짝 놀랬고, 읽는 동안 좀 실망했다. 유명 연예인들의 전생이 나와 있어서 깜짝 놀랬고, 그 전생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실망했다. 진짜 점성가가 각각의 연예인들의 전생을 보고 이 글을 썼다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작가의 상상이라면 기분이 좋지 않다. 진짜 생각도 잘한다....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말해주어야겠지? 별자리별로 혈액형별로 성격을 써 놓았는데 믿음이 가질 않아서 괜히 읽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에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있는데 그리 호감이 가지는 않는다. 만화 잡지에서 슬쩍 읽고 넘어갈 만한 이야기들인데... 다른 이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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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기차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8
프레드 베르나르 글, 프랑수아 로카 그림 | 김미선 옮김 / 보림 / 200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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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노란기차가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잠시 숙연해졌다. 인간 사회를 발전시킨 조상들의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거름이 되어 주고 희생을 해 준 조상들... 게다가 아련한 추억까지 가지고 있으니...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온다는 말처럼 할아버지와 손자와 노란 기차를 통해 후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했던 조상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시작 부분에 아이가 끝까지 다 읽지 못했던 책의 결말을 끝부분에 아이의 꿈 속을 통해 용감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알려주어서 이야기의 머리와 꼬리가 딱 맺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소세지처럼 앞과 끝이 야무지게 되어 있다고 표현하면 맞을까? 노란 기차가 만들어 놓은 역사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열심히 살았던 조상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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