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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사는 집 ㅣ 자연과 나 34
로렌 스트링어 그림, 린다 애쉬먼 글 / 마루벌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그림은 크고 예쁘고 글은 적은 책이지만 아이들이 분명히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집에 대한 개념이다. 인간의 생활에 의,식,주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어찌 하여 지금은 주가 재산형성의 수단으로 이용되는지 모를 일이다. 놀고, 쉬고, 서로 돕고, 서로 아껴주고, 포근하게 잠자는 우리들의 집이라는 집의 근본 개념을 아이들에게 다시금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집은 부의 사징, 재상 형성의 수단, 투기 대상이 아니라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라는 노랫말처럼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이라는 것을 느끼고 알게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각각의 동물들이 자기가 사는 자연 환경 속에서 자기의 생태에 맞는 집을 찾아 사는 모습이 엄숙하게까지 생각된다. 집의 근본 개념을 우리 인간들이 잊고 있는 모양인데, 집을 서너채씩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