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 삼성만화명작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 삼성출판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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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명한 문학 작품으로 손꼽히는 죄와 벌을 글의 분량이 많은 책으로 읽기 전에 맛보기, 워밍업으로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불안한 성격을 보이고 있고 있는 로지온의 행동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죄를 짓은 후의 로지온의 불안함을 통해 죄를 지은 후의 죄책감을 엿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교훈을 줄 듯 싶다. 로지온이 소냐에게 한 말 중,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 소냐나 자기나 같은 일을 한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술집에 나가 돈을 번 소냐,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그런 딸, 누나,언니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큰 교훈을 얻기를 바라는 것은 좀 무리일 듯 싶다. 다만 죄책감에 시달리는 로지온의 모습, 억울하게 죽은 리자베타와 전당포 노인을 통해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싶다. 비록 전당포를 해서 가난한 사람에게 많은 이자를 받는 좋은 직업은 아니지만 그 사람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것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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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0 01: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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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할 테면 따라해 봐! - 나만의 멋내기
그림이야기 엮음 / 능인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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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긴 머리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 딸은 머리 빗으라고 하면 큰일나는 줄 안다. 하루 한번만 빗으면 되는데 왜 자꾸 빗으라고 하냐고 대든다. 깔끔한 머리, 단정한 머리, 윤기나는 머리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뒷머리는 말꼬리보다 못하다. 이 책을 보며 혼자 씨-익 웃었다. 너 참 잘 골랐다...싶어서... 옷차림도 전략이라고 했던가? 요즘은 똑똑하고 공부도 잘 하는 아이들이 외모도 잘 가꾼다. 그만큼 부지런하고 정보에 밝다고 생각한다. 예뻐지고 싶은 아이들, 패션에 관심있는 아이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사항들이 많이 나온다. 1318에 진입하려는 여자아이들이나 1318에 이제 막 진입한 아이들에게 재치와 센스를 더해주는 책이 될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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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의 색깔 나들이 위드북스 9
미셀 피크말 지음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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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고 편한 목장을 떠나 세상을 돌아보고 온 당딘느, 하얀소 당딘느가 아름다운 자연의 색 속에서 더 돋보이는 그림이다. 젖소나 갈색소(한우)를 주인공으로 그렸다면 안 어울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하면서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여러가지 색을 보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정든 목장으로 다시 올아온 당딘느는 자기가 사는 곳이 가장 좋은 곳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쓰러져가는 오막살이도 내 집이 최고아니던가! 자기가 살던 곳이 최고라는 것을 깨닫는 결말, 세상의 아름다운 색들이 친구의 날개 속에 있다는 것을 알고 친구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당딘느가 여행준비를 하는 가방에 무엇을 넣고 있는지 꼭 봐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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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그렇게 힘이 세니?
문혜진 지음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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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실생활에서 과학의 현상과 원리를 이해할수 있도록 꾸며놓은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사진과 그림이 함께 들어 있어서 시각적으로 확실하게 인식을 시켜주고 있다, 궁금한 것이 많은 아잉, 왜라고 물어보는 것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어서 좋겠다. 다만 우리 딸아이는 과학에 별로 관심이 없는지 심드렁하게 읽어서 좀 서운했다. 안 궁금한 아이도 있나 보다. 그려려니 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아이에게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권하고 싶다. 엄마 귀찮게 하지 말고 읽어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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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토 -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4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4
실비 지라르데 지음 / 길벗어린이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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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가 천정에 대규모의 그림을 그리는 동안 목이 꺽이고 어깨가 아픈 직업병을 가지게 되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벽화를 주로 그린 조토의 직업병은 무엇일까? 어깨가 아팠을까, 다리가 아팠을까, 아니면 물감때문에 피부병이 있었을까? 이렇게 규모가 큰 그림을 그린 화가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는지 궁금하다. 조토의 그림을 보며 지루하지 않도록 그림 속의 소재를 선택해 문제를 풀게 하는 과정이 재미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그림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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