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네일 메이크업 좋아하거든요

내 생애 첫 네일 메이크업 - 당당한 잇걸의 자기 표현, 손발톱 가꾸기
이영순 지음 / 동아일보사 / 2009년 3월

저도 갖가지 색상의 네일 에나멜을 갖고 있거든요.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스티커나 반짝이까지 이용하지는 못하지만 (아줌마라서 좀 조심스럽답니다.)  다양한 색상의 네일 컬러를 선호하거든요. 이 책에는 손관리, 발관리 잘 하는 법, 손톱 잘 다듬는 법, 에나멜 색상의 특징, 네일 에나멜 잘 바르는 법, 네일 아트하는 법등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좋아요. 

이 책보다 판형이 큰 책들은 몇 권 봤는데 이 책은 판형이 작아서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붙이는 스티커나 반짝이, 가짜 보석같은 것을  이용해서 더 예쁘게 꾸며본다면 self-art가 될 것 같네요. ^^

실제 요리에 응용하기 좋아요

일만 하던 그녀, 똑 부러지게 요리하기
최경진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10월

실제 슈퍼에서 판매하는 재료들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알려주기 때문에 정말 좋네요. 콩나물, 호박등 재료별로 구분을 해서 만들 수 있는 요리도 알려주고 있어서 좋습니다. 호박을 가지고는 무엇을 해먹을까, 콩나물로는 요런거 조런거 할 수 있겠구나 생각도 해보는 거죠.^^ 

실제 판매하는 국수나 통조림을 진짜 사진으로 보여주어서 눈에 팍팍 들어옵니다. 특히 저는 국물을 낼 수 있는 재료나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았어요. 국물맛이 끝내주는 요리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눈에 쏙쏙 들어오는 쉬운 요리책이랍니다.

저도 좋은 인재라는 소리가 듣고 싶어서요

삼성이 원하는 인재 유형
장혁 지음 / 팜파스 / 2005년 7월

제가 17년 만에 직장에 출근을 하게 되었어요. 결혼 전에 일할 때는 직장에서 일 잘한다고 칭찬도 받고, 스카웃 제의도 여러번 받았는데, 지금은 완전 아줌마에, 개념 미 확립 상태라 직장생활에 두려움을 좀 갖게 되더라구요. 

삼성에 다니다가 나온 사람은 다르다고 하던데, 삼성에서 원하는 인재, 삼성이 추구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었어요. 저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발뒤꿈치라도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었거든요. 

주인의식 가지기, 변명하고 면피하지 말기, 왜라고 자주 묻고 실력으로 인정받기, 내 인생과 일의 주인공이 되기등 여러가지가 나오지만, 일단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회사의 발전과 나의 발전을 함께 생각하라는 것 같네요. 

이건희 회장님의 말씀과 철학, 히딩크 철학, 빌 게이츠등 유명한 분들의 이야기도 나오니 읽어보시면 요모조모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남의 뒷다리를 잡지 말라는 것, 일본 사람들에게서는 철칙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좀 아닌 것 같아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상생을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정상에 서고 싶다면 사람을 얻으래요

사람을 얻는 기술
레일 라운즈 지음, 임정재 옮김 / 토네이도 / 2007년 6월

정상에 서고 싶다면 사람을 얻으라고 합니다. 이 책의 서문에 나와요. 저는 정상에 서고 싶은 생각도 자신도 없지만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어서, 특히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들과 잘 지내고 싶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여러가지 신경 쓸 일이 참 많네요. 당당하게 걸어야 하고, 눈을 맞추어야 하고, 인간미 넘치는 약점도 드러내야 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끊긴 사람은 잊지 않고 있다가 그 사람이 마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어주어야 하기도 하구요. 칭찬도 잘 해주어야 하구요. 

근데 가만히 이 책을 읽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어요. 배려심, 역지사지 마음을 갖는다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네요. 

성공에 필요한 사람을 얻으려면, 행복을 함께할 사람을 얻으려면, 우리 삶에 밝고 따뜻한 등불이 되어줄 사람을 얻으려면, 배려, 관심이 필요할 것 같아요.

딸아이 일본어 공부를 위해~

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 두 번째 이야기 - 한국 아줌마 따라잡기
타가미 요코 지음 / 작은씨앗 / 2007년 1월

요코짱의 한국에서의 좌충우돌 생활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일단 만화가 일본어로도 되어 있다는 점이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본어를 배우는 딸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제가 고른 책입니다. 아이가 일본어를 스스로 읽으면서 볼 수 있어서 좋겠더라구요. 

한국만의 특징, 한국 사람들만의 독특함에 고민하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하는 요코짱의 좌충우돌 이야기입니다. 요코짱이 한국에서 좋은 기억, 행복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일본에 가셔서 한국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기억하지는 않으실테니까요.^^ 

한국 아줌마들의 피부 관리에 대해서도, 탱크같은 냉장고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