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일기는 가라 - 생각주머니 쑥쑥
이성모 지음 / 함께자람(교학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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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학습지와 거리가 먼 나는 아이들 교육을 나 혼자의 힘으로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교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왕이면 시리즈로 된 학습지, 문제지보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책을 통해 교육을 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까다롭게 고를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스티커를 붙이며 만화를 보며 일기를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5학년이 되는 딸아이에게 권했더니 너무 쉽다고 해서 2학년이 되는 아들 녀석에게 교재로 써보기로 했다. 다른 사람이 쓴 일기를 읽으며 필요없는 부분을 찾고 말의 앞뒤가 맞게 열결시키는 과정도 연습해 볼 수 있다. 남의 잘못을 찾아내기가 더 쉬운 법이니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잘 찾는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도 실려 있어서 친구들의 일기를 보는 것 같은 즐거움도 준다. 나도 이런 책으로 일기 쓰기를 배웠다면 더 잘 썼을지도 모르겠다. 요즘 아이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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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큰바위 얼굴 - 라파치니의 딸, 아름다움을 찾는 예술가
나사니엘 호손 지음, 윤남선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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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 얼굴이 나사니엘 호손의 글이라는 것은 무식한 나도 알고 있었으나 라파치니의 딸은 처음 보는 글이라 나름대로 찾아보았더니 나사니엘 호손의 글이었다. 이 책은 나사니엘 호손의 작품을 엮은 단편 만화집이라고 해도 좋을 듯 싶다. 욕심없는 마음이 어니스트를 큰바위 얼굴과 닮게 했지 았나 싶다. 큰바위 얼굴처럼 보이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다면 다른 사람들, 장군이나 부자, 시인, 정치인과 같이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아름다움을 찾는 예술가 이야기는 100% 이해를 하지 못한 작품이다. 글로 된 작품을 반드시 읽어보어야 할 듯 싶다. 친구의 아들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자기의 시기심을 복수한 발리오니 교수의 못된 마음이 인간의 나쁜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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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우리 엄마 최고! 아이간식 - Youngjin basic cooking mook 5
영진.COM 편집부 엮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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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가 무엇인지 모르고 먹고 사는 것에 급급했을 때는 맛이나 영양을 따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왕이면 예쁜 요리,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다, 맛도 있고 모양도 독특한 요리 말이다. 음미하며 감상하며 먹고 싶다. 그러나 가정 형편상 맛있는 요리집을 다 찾아다닐 수는 없고,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수 밖에... 이 책을 보며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은 요리가 너무 많아서 즐거웠다. 좋은 재료를 듬뿍듬뿍 넣어서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어 진다. 비위가 약해서 입맛이 까다롭고 입이 짧은 아들 녀석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예쁜 요리들이 너무 많다. 요리가 예술이라는 말, 이 책을 보며 동감한다. 아이 간식이라고 해도 이렇게 예쁘고 맛있고 재료가 다양하니 말이다. 아이들 친구를 초대해서 식사를 함께 할 때도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생일 파티때 케이크, 피자, 돈까스,김밥,떡볶이 사다 놓고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엄마의 정성이 담긴 한그릇 요리를 나눠 먹이고 후식을 같이 먹는 것이 더 기쁘고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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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아무나 하나 여러분 부자되세요 - 만화로 보는 경제이야기
허순봉 지음 / 알라딘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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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복이 없겠다는 말을 어렸을 때 여러번 들었다. 게다가 아버지가 방만한 사업을 하면서 집안이 망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돈을 믿지 않고 돈이라는 것이 돌고 돈다는 것을 어려서부터 깨달았던 모양이다. 나는 지금까지 마흔이 다 되어가는 동안에도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 돈을 많이 벌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버는 것으로 알았지 재테크라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어느 날, 발상의 전환을 했다. 돈복이 없다고 돈 많이 벌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 많이 벌어서 많이 쓰자, 사랑하는 사람들,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자 싶어서 돈이 벌고 싶어졌다.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복부인이 된다든가 주식, 재테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을 하겠다는 뜻이다. 목표를 가지고...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 만화책이지만 제법 많은 걸 느꼈다. 부자가 된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을 보며 가난한 사람의 행동과 비교해보며 말이다. 돈은 돈을 좋아하는 사람을 따른다고 한다. 돈을 좋아하니까 돈을 아끼고 열심히 벌 테니 말이다. 이 책을 보면 아이들에게 좋은 생각을 심어 줄 듯 싶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 아껴쓰는 사람, 쓸 때는 꼭 쓰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는 진리를 알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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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림 속으로 들어가보자! - 동화로 읽는 그림 이야기 I need 시리즈 13
김기정 글, 김윤주 그림 / 다림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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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아이들의 정서 교육을 위해 미술관을 찾을 때가 있다. 입장료를 받는 곳도 있고 무료인 곳도 있고 입장료대신 엽서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그런 곳을 관람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말은 안 해도 답답할 때가 있다. 작품의 제목을 읽고 생각의 폭을 넓혀 보기는 하지만 무슨 뜻으로 그린 그림인지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설치한 작품인지 아리송할때가 있다. 이 책은 미술에 문외한이라고 자칭하는 나에게나 미술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다. 그림 속에 들어 있는 화가가 숨겨 놓은 이야기, 숨은 뜻, 의미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뒷부분에는 화가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고, 미술관을 소개하고도 있어서 참고할 만 하다. 대전 지역에도 작은 미술관들이 여러개 있는데 이 책에는 두 군데만 소개되어 있어서 좀 서운했다. 대전의 시립 미술관은 대전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꼭 들러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단,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은 알고 오시길! 미술관 안에 식당이 있기는 하지만.. 비교할 권리, 선택할 권리는 적기 때문에 민주적이지 않다. 우리는 꼭 간식 거리, 먹을 것을 싸가지고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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