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 그림 보는 아이 4
브리기테 바움부쉬 기획·글, 이주헌 옮김 / 비룡소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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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마다 좋아하는 이상형도 다르고 잘 생겼다, 못 생겼다의 판단 기준은 다른 법이다. 이 책에 나오는 미술작품들의 다양한 얼굴을 보며 사람 눈의 제각각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요즘 모 개그맨이 영어는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니까 의미하는 것이 그때 그때 다르다고 말을 하는데, 그림이야말로 정말 마음 속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볼 때는 무섭고 해괴하지만 얼굴 모양을 새겨 넣은 목걸이를 하고 다니면 귀신을 쫓을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사람들도 있으니까 말이다.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얼굴 모양들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작은 책이지만 사진과 그림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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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아니?
디비딕닷컴 네티즌 지음, 정훈이 그림 / 문학세계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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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은 꼭 알고 넘어가야 직정이 풀리는 나의 집요한 성격때문에 이런 것은 어디가 물어 보면 알까 싶어서 머리를 굴릴 때가 있다. 동네 중학교에 전화 걸어서 해당 과목 선생님을 바꿔 달라고 하기도 하고, 회사에 직접 전화를 해서 물어보기도 한다. 지금은 인터넷을 통하면 전화비도 안 들고 좋은데 옛날에는 전화비 꽤나 나왔다. 이 책을 보며 나같이 쓸데없이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물어볼 사람이 없으면 진짜 답답하다. 평생 학생으로 살고 싶다. 늘 선생님이 있어서 가르쳐 주면 좋겠다. 재미도 있고 흥미도 있고 상식도 넓힐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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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먹는 냉면이 제격이라고 합니다. 그 말이 맞을까요?

흔히 생각할 때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먹는 냉면이 제격이라고 하시겠지만요, 냉면은 겨울에 먹는 음식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바깥의 기온이 차가운 상태이므로 상대적으로 뜨거운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답니다. 그래서 더워져 있는 속을 냉면 등의 찬 음식을 먹음으로써 균형을 이루는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있답니다. 우리가 여름에 뜨거운 보신탕을 먹어서 차가운 음식에 냉해지기 쉬운 속을 데워주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합니다. 음식 하나하나에도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다고 생각됩니다.

냉면에 왜 계란 반쪽을 얹어 놓겠습니까?
식당 주인이 계란 반쪽을 아끼기 위해서 반쪽만 얹을까요?
계란 반쪽을 얻는데도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있습니다.
우선 냉면을 먹기 전에 계란을 먼저 먹어야 한답니다.
그 이유는 냉면사리가 메밀입니다.
메일은 쌀보다 거칠어서 빈 속에 먹게 되면 위내벽을 편치 않게 한답니다. 따라서, 계란 노른자가 먼저 들어가서 위내벽의 군기를 잡고 이후 면발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위장의 내벽 보호용으로는 계란 하나를 다 먹으면 식욕이 떨어지게 되므로 반만 넣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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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S 청해 완전정복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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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L/C와 TEPS L/C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 궁금해서 보게 된 책이다. 일단 CD가 다섯장이나 되기 때문에 CD에 중점을 두고 듣기를 반복하다가 책은 나중에 보았다. TOEFL L/C를 공부할 때 주로 듣던 멋진 남자분의 목소리와는 좀 다른 부드러운 목소리의 성우들이 녹음해 해 놓아서 듣기에 거북한 점은 없었다. X-파일에 나오는 스컬리 역할을 맡고 있는 성우분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일단은 많이 들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 보면 본문을 볼 수도 있겠다 싶어서 CD만 여러번 들었는데 다섯번째쯤 들으니 짧은 대화는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귀에 익었다. 귀에 어느 정도 익은 후에 책을 보았다. 문제를 푸는 부분도 있어서 보기에 표시를 할 수도 있는데 일단 책은 뚝 떼어 놓았기 때문에 책에다 표시하지 않고 답만 죽 적어 나갔다. 일단 슬쩍이라도 본문을 보면 다 알아듣는 것같은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TOEFL, TOEIC, TEPS 모두 다 열심히 잘 귀를 쫑긋 세워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CD 다섯장이 톡톡히 제값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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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한국신화 2
이근 지음 / 계림닷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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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아이들이 지루해 할수도 있는 우리나라 설화를 색색깔 콩알처럼 예쁘게 그려준 이근님께 감사드린다. 석탈해편에서 석탈해가 땅을 강제로 빼앗은 사람에게 미안함을 잊지 않고 관리로 등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좋았다. 솔직히 말하면 꾀를 써서 좋은 땅을 빼앗았기에  발복하면 안되는 것인데 석탈해가 호공이 원한을 가지지 않게 해서  임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일 호공이 나중에 등장하지 않았으면 아이들이 분명 궁금증을 가졌을 것이 분명하다. 집을 빼앗긴 사람은 어떻게 할까? 하고 말이다. 시작 부분에 등장하는 후한의 아홉 추장들의 다양한 모습부터 실망시키지 않더니 끝까지 실망시키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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