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는 옛 길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20
이순원 지음, 유희석 그림 / 이가서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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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학교를 다니는 동안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잘해준 선생님보다 인간같지 않던 선생님들이다. 윗사람에게 아부하는 선생님, 돈 밝히는 선생님, 애들 차별하는 선생님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을 읽으며 이관모 선생님이 만일 실존하는 선생님이라면 경찰에 고소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교육청에 고발해야 한다. 교사라는 직업은 지금도 가장 좋은 직업 중의 하나로 인정받는 직업이다. 게다가 여자들에게는 1등 직업이라고 대접받는 직업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선생이 되어야지 선생같지도 않은 것들이 선생 노릇하고 있는 것을 보면 속으로 경멸하게 된다. 학생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선생님이 되기는 너무도 어려운 길이기에 은사라는 말이 드물게 쓰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선생님도 사람이고 노동자니까 먹고 살아야 겠지만 자기들의 모습을 보며 자라는 동안 가치관을 형성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 스승! 예나 지금이나 진짜 드물다.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기억하고 있을 법한 선생님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작품으로 만드신 이순원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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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의 기본 - 요리 초년생을 위한 기초 요리 시리즈 3
중앙M&B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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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먼저 요리를 만들어 준 사람이 누군지 펼쳐 보니 일본 여자분이었다. 응? 일본사람이 중국요리를 소개하는 책을?  의구심이 생겨서 약력을 읽어보니 스페인 요리부터 일식,중식,양식을 넘나드는 전문가라고 한다. 이 책은 일본 오렌지 페이지에서 만든 책을 번역한 책이다. 어쨌든, 다리 네 개인 것 중 책상하고 의자만 빼고 다 요리로 만들어 낸다는 중국요리를 구경해서 즐거웠다. 고기와 야채를 적당히 어울리게 섞어낸 요리들이 돋보인다. 육류를 즐겨먹는 중국인들이라 영양을 생각해서 야채를 잘 이용하는가 보다. 정말 이렇게 잘 먹으니까 중국인들이 배짱이 두둑하고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국이 되려고 도약을 하고 있는가 싶다. 볶음밥을 맛있게 만들수 있다면 중국요리의 기본은 마스터했다고 봐도 된다는 말씀에 희망을 가지고 요리를 배우련다.  한국의 비빔밥! 볶음밥보다 더 우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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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요리 - 웅진생활요리무크 11
이수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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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나 초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정통 일식집에서 밥을 먹기 전에 나오는 달걀새우찜을 먹고 보고는 일식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푸딩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의 달걀찜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화려한 색깔하며... 이 책에 나오는 일식요리들도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까만 빛이 도는 그릇을 사용해서 그런지 음식이 더 눈에 들어온다. 토끼 찹쌀떡은 어떻고? 진짜 내 손바닥 위에 놓아보고 싶다. 깔끔하고 단백한 맛을 주는 일본 요리, 눈을 즐겁게 해주는 일본요리라는 말이 맞다고 인정한다. 왠지 밥을 먹고 나서 바로 양치질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음식들이다.  일식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싶어 하는 내게 용기와 희망이 불끈불끈 샘솟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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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가지, 인기분식 - Favorite Recipe Book 3
웅진닷컴 편집부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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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을 좋아하는 나, 요즘은 퓨전 분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  철학관에서  학교 앞에서 애들 상대로 라면 장사를 해도 돈 벌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더 요리책에 관심이 가고 분식에 관심을 갖게 된다. 점쟁이 말대로라면 못할 것이 있겠냐만, 일단은 내가 좋아하니까 요리책을 즐겨보게 된다. 책장을 넘기던 중간에 '야.... 나왔다....'라는 즐거운 비명과 함께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가 자주 가던 가미 분식이 나와서 기뻤다. 이 책에 나오는 집들은 전부 다 O,X 해가며 가보고 싶다. 뒷부분에 분식과 어울리는 밑반찬도 소개해 주고, 국수를 잘 삶는 법까지 일러주고 있다. 동생이나 나나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집들을 둘이 같이 다녀보기로 약속하고 도장 찍고 사인했다. 너무 맛있는,  아가씨나 아줌마 모두 좋아할 만한 메뉴들이고 맛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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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양진석의 이야기가 있는 집
양진석 지음 / 시공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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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석씨가 가수로서 인정을 받든지 그렇지 못하든지 본인이 좋아하는 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 듯 싶다. 게다가 100% 확실하게 먹고 사는 일은 보장이 되어 있는데 뭐, 거기다 인정받는 프로이고... 양진석씨의 개인적인 생각들, 그의 건축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준 책이다. 아무래도 방송 프로그램과 연관된 분이기에 방송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었다. 리모델링된 집의 before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좀 서운했다. 비교해서 보여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방송을 안 보는 사람도 있으니까! 팔방미인으로 열심히 사는 대한민국 대표 국민을 모습을 보며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며 마지막 책장을 덮게 해준 책이다. 나도 양진석씨처럼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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