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만화 2학년 자연
글수레 편집부 엮음 / 글수레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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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책의 제왕이 되기 위해서인지, 만화 완전 정복을 꿈꾸는 것인지 만화책이 아니면 상대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우리 아들을 위해 선택한 책이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만화라 팍팍 읽으라고 했다. 미리 예습을 하는 차원에서 참 좋다고 생각한다. 교과서나 문제지, 참고서를 들이대지 않아도 3월이면 2학년이 되는 아들 녀석이 전체적인 상황 파악을 하고 학교에 갈 수 있겠다 싶어서 좋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수업할 때, "어? 이 장면, 이 얘기를 어디선가 본 것 같아, 희한하네..."하며 즐거워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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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창작의 샘 피카소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4
염명순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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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며칠 전 피카소에 관한 어린이책을 읽은 후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며칠 전에 읽은 책이 유아용이라면 이 책은 1318세대용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미술에 문외한인 내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피카소의 그림들, 피카소의 가족사, 피카소의 주변에 있던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피카소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즐거웠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스무살의 피카소 자화상에 대한 설명이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피카소가 모노크롬형식으로 청색만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린 이유가 그 시기에 가난했기에 다양한 물감을 살 수 없어서라는 사람도 있고, 피카소의 모국 에스파냐의 풍경에서 이유를 찾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에스파냐는 청색,노란색,갈색 같은 단일한 색으로 끝없는 풍경이 펼쳐진다고 한다. 그러나 나도 공감을 하는 이유는 피카소가 자신의 마음 상태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잇는 색이 청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청색은 서양에서 천상의 색이라고 여겼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화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였을 거라는 이유말이다. 피카소의 그림들을 주-욱 보니 피카소가 처음부터 입체주의 이름을 그린 것은 아니었다. 진짜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피카소의 그림들 중 <한국에서 일어난 학살>이라는 그림을 보고 피카소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미군의 부당함과 잔인함을 세계에 알려주어서 말이다. 저자께서 고야의 <1808년 5월 3일의 총살>이라는 그림을 설명하며 시간이 흘러 역사는 잊혀져도 그림은 잊혀지지 않는다는 설명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림이, 미술가들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어서 나를 기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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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유혹에 영혼을 던진 렘브란트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5
노성두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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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램브란트... 유명한 화가라 그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구경하는 동안 즐거웠다. 게다가 중간 부분에 해부학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 해부학에도 일가견이 있었기에 그림을 더 잘 그렸을까? 단축법이라는 독특한 기법을 보여주는 그림들도 눈길을 확 잡아끈다.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구도인데 굉장히 독특하게 흥미롭게 느껴졌다. 특히 안니발레 카라치가 단축법으로 그린 <예수의 시신>은 그 중에서도 인상적이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의 시신에서 못을 빼냈는지 펜치처럼 생긴 도구와 대못이 그려져 있는데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성 싶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보면 렘브란트가 그린 자신의 자화상이 나이별로 중간중간에 등장하는데 연결해서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해부학이 그림에 미친 영향에 대한 책을 찾아서 읽어보아야 겠다.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나에게 큰 즐거움과 기쁨을 안겨준 책이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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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반양장)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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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 나는 대기만성이라는 말에 희망을 걸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열심히 아이들 키우고 살림을 하다가 이제 뭔가 내 일을 시작해 보려고 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어쩜 이렇게 사람사는 세상을 잘 표현해 놓았나 싶어서 감탄했다. 나도 고치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기간이 진정 헛되지 않을는지 내 자신도 궁금하다. 수천개의 기둥 중 하나인 것을 알면서도 그 진실을 말하지 않는 가증스러운 애벌레들... 진짜 우리들 속에 있는 얄미운 사람들의 모습이다. 강요하지는 않지만 느끼게끔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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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조선 산천을 품은 정선 - 한국편 4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한국편 4
조정육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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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이라는 화가는 어떤 말년을 보냈을까 궁금해서 뒷부분의 연보부터 보았다. 천재적인 화가로 인정받으며 안락한 생활을 했는지 외로웠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84세때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나와 있어서 기뻤다. 환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옛날에는 그림을 천시했다고 하니 천재라도 불행한 삶을 살았을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그가 쓰다 버린 붓을 쌓아 놓으면 무덤을 이룰 것이고, 80세가 넘어서도 두꺼운 안경을 몇 겹으로 쓰고 그림을 그렸다는 기록이 있다는 것을 보면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선이 그린 그림들 중 실제 장소의 사진과 그림을 대조해서 보여주고 있어서 읽는 동안 마음을 뺐겼다. 경상북도 울진 군청이나 경상북도 영양 군청 공보과에서도 이런 사진을 준비해 놓은 것을 보면 정선의 그림이 진짜 유명하기는 한가 싶다. 담담하고 예쁘게 그려 놓은 우리나라 자연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진다. 사진 자료가 많아서 읽는 기쁨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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