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My First Word Book (Hardcover + CD 1장, Revised Edition)
안젤라 윌크스 지음 / Dorling Kindersley Publishing(DK)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일단은 유아용 책으로 느껴진다. 영어 단어를 설명하느라 등장하는 동물이나 물건들, 사람들이 유아들 눈높이에 맞는 것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유아에게 하나씩 짚어주며 영어 단어를 알려 줄 수 있겠다. 그러나 유아들에게는 파닉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챈트나 스토리를 통해 전체를 들려주어야 하기에 이 책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라고 느껴진다. 오히려 4-5학년 아이들이 단어를 공부할 때 쓰면 딱 좋겠다. 어렵지도 않고 아기때로 돌아간 느낌도 가질 수 있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파트별로 단어가 분류되어 있어서 더 좋다. 나의 좁은 소견으로 볼 때 유아들에게 좋은 책은 아니다. 절대 파닉스부터 시작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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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많은 눈 - 그림 속에 비밀이 가득
줄리안 로덴스타인.멜 구딩 엮음, 박순보 옮김 / 보림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아들 녀석이 잘 때 혼자 봐야할 만큼 옆에서 참견을 하는 책이다. 나에게 그림 속의 숨겨진 뜻을 알려주느라 정신이 없다. 짜증난다. 나도 눈 있으니까 생각하면서 보면 되는데 옆에서 난리다. 첫번째 나와 있는 아내와 장모 그림에서부터 생각에 잠겨야 한다. 아내와 장모라 옆모습은 예쁘니까 아내인가 본데, 서양사람들은 장모를 좋아하지 않는다던데 어떤 모습으로 그려 넣었을까? 처음 보았을 때는 못 찾았고 아들 녀석 없을 때 조용히 책을 좀 멀리 놓고 보니 마귀할멈같은 장모가 보인다. 흐흐흐...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할멈같다... (힌트를 드린다면, 주걱턱입니다.) 입맞춤과 그결과 또한 죽인다. 하하.... 너무 재미있다. 책을 읽다 보면 중간 부분에 유럽과 아시아의 외교 지도라는 것이 나오는데 일본사람이 그린 그림인데 그당시 세계 정세를 보여주고 있어서 눈에 띈다. 우리나라의 모습을 찾아보고 혹시나 싶어 독도 위치까지 찾보았다. 일본놈들이 그때부터 자기네 땅이라고 표시를 해 놓았나 싶어서... 독도는 안 나온다. 우리나라쪽으로 총을 발사하고 있는 일본지도로 표시된 놈을 한 대 때려 주었다. 나쁜 놈들... 빌상의 전환을 맛보는 기쁨도 있고 졸릴 때 잠이 확 달아나는 그림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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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왜 얼굴 가운데 있을까 우리나라 그림동화 3
정채봉 글, 김병종 그림 / 대교출판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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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좋은 글을 좋은 그림과 함께 만난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그러나 글로만 읽어도 충분한 책을 그림과 함께 실어 놓으면 글의 좋은 느낌이 반감된다고 생각한다. 글로 읽으며 머릿 속으로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글을 이렇게 그림과 함께 해 놓으면 그림만 기억에 남고 글의 맛은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눈,코,입,귀에 예븐 신발까지 신겨 놓아서 이미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만들다니 좀 서운하다. 눈,코,입,귀가 지금의 위치에 자리를 잡은 연유를 설명해 주고 있어서 독특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거창한 그림책으로 나올만한 이야기는 아니지 싶다. 만일 공자님과 제자들에 얽힌 이야기를 한편 한편 그림책으로 엮는다면 누가 살까? 나는 안 산다. 그냥 글이 많은 논어 한 권으로 읽을 테다... 얼마 전 모 대형마트 서적 코너에서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나온 유명한 이야기들을 그림책으로 엮은 시리즈물을 본 적이 있다. 나는 눈물이 날 뻔 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과 연탄길에 나온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그림책으로 만들어 놓으면 그 마트 한 층 한바닥 다 깔아야 할 것이다. 지갑이 가벼운 부모는 눈물난다.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한다는 우리나라... 책을 펴내는 일도 부를 형성하는데 한몫 하는 일이 되었나 싶어서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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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 밝은 빛 속에 펼쳐진 새로운 세계, 어린이 현대미술 1
린다 볼튼 지음, 고정아 옮김 / 보림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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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튜브에 담긴 유화 물감이 개발되면서 화가들이 야외에서 작업을 하기 쉬워졌다는 부분을 읽고 튜브물감을 발견한 사람이 고맙게 생각되었다. 그 덕분에 우리가 아름다운 그림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신화속의 인물이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똑같이 그리는 미술에서 벗어난 인상주의 화가들이 당시 미술계를 발칵 뒤집었다는 말에 웃음짓는다. 즐거워서... 나는 반골을 사랑하니까!  현실을 살아가는 실제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어했다는 모네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며 즐겁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에두아르 마네가 그린 폴리 베르제르 술집이라는 유화가 마음에 든다. 바텐더 아가씨 뒤편의 거울에 비친 술집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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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해를 먹고 있어요 미래그림책 28
에릭 거니 그림, 루스 선본 글, 주영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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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앞부분을 읽는 동안 어? 어디선가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 싶었다. 암탉이 하늘 무너진다고 난리치고 다니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암탉이 난리를 떨고 다니는 동안 등장하는 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것도 비슷하다. 일식이나 월식이 신비롭게 느껴지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마찬가지일 터... 아름다운 시골 풍경이 예쁘게 느껴지는 그림들이 좋은 책이다. 일식으로 달의 모양이 변하는 것을 주-욱 그려 놓은 것도 좋다. 그러나 참신한 맛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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