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뼈다귀 비룡소의 그림동화 10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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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고 식당개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더니 마귀 할멈과 살던 뼈는 마술을 부릴 줄 안다. 희한하네... 아마 이런 뼈를 집으로 가지고 들어오면 귀신 붙었다고 어르신들 난리난다.  여우의 집으로 잡혀와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는 돼지의 모습이 진짜 웃기다. 왠만하면 죽을 때까지 모자는 쓰고 있지... 흰색이 섞인 연두색 표지, 연두색 속지, 예쁜 꽃그림들이 잔잔함을 주는 책이다. 이쁘다! 돼지는 안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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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감자 밭 비룡소의 그림동화 91
애니타 로벨 글.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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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나라와 서쪽 나라의 화합을 상징하는 어머니의 의상에 주목해야 하는 책이다. 동쪽나라 군인들은 빨간 군복을 입고 서쪽나라 군인들은 파란 군복을 입었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것처럼 색의 대비를 통해 이념의 차이를 더 선명하게 전하고 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아들들은 빨간색과 파란색 옷을 입고 있지만 아들들의 여인들은 두가지 색상이 섞인 줄무늬 옷과 꽃무늬 옷을 입고 있다. 화합을 뜻하는 것이라면 보라색 옷으로 표현했어도 좋았을 텐데... 마지막 장면에서 어머니가 입은 숄이 보라색인 듯 하지만 선명한 색은 아니라 구분이 어렵다. 우리나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연상시키는 책이라 독특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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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전쟁 4 - 영원한 사랑의 맹세
신영미 글.그림 / 창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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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니르와 시구르드의 싸움이 정말 멋있다. 지금까지 등장한 남자 주인공들 중에서 시구르드가 제일 멋있다. 시구르드가 용의 피로 목욕을 하여 불사신이 되는데 등에 나뭇잎이 붙어서 그 부분이 아킬레스 건이 되는 이야기가 묘하게 느껴진다. 어찌 그리 각 나라의 신화가 비슷할까?  We are the world다. 시구르드가 용의 심장에서 나온 육즙을 먹고 딱따구리의 말을 알아 듣는 것도 신기하다. 12세기에 노르웨이의 목조 교회 문에 새겨 졌다는 시구르드가 용의 심장을 굽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용과의 싸움, 레긴의 음모가 잘 어울려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금방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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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언
이재운 지음 / 바움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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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가난하게 사는지도 모르겠다. 남들은 해외 여행을 몇 번씩 갔다 왔다는데 나는 제주도도 한번 못 가봤다. 그래서 요즘은 돈을 좀 벌어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인격을 수양해야 돈이 따른다고 생각하니까... 가슴에 새기는 부자가 되는 말이라고 해서 좋은 글이 소개된 책인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돈에 관련된 이야기만 나와서 당황했다. 돈도 없고 돈을 많이 벌 재주도 없는 나는 이 책이 그리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그러나 뒷부분에 나와 있는 유명인들의 돈에 관련된 일화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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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5억 벌어서 35세에 은퇴했다
이선무 지음 / 원앤원북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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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부자와 친해지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부자를 어려워하고 부러워하고 싫어하지만 말로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잘 보고 배우라는 뜻인줄 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동안 내 생각은 좀 다르다는 결론을 얻었다. 나는 15억 벌어서 35세에 은퇴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는 이미 35세를 넘긴 나이이기도 하지만 돈은 죽을 때까지 벌어서 내 앞가림은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벌어 놓은 돈도, 보험도, 퇴직금도 없기에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재테크 하는 방법을 배워서 내가 잘 할수 있는 방법으로 재테크를 하기보다는 내 능력껏 성실히 살다가 죽고 싶다. 내일 수술하러 간다면 오늘까지는 돈을 벌어야 겠다. 늙어서 쉬지도 못하고 불쌍하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돈을 못 벌었어도 열심히 산 내 인생이었기에 후회하지 말아야 겠다. 나는 죽는 날까지 소처럼 일하며 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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