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자연박사 3 - 동물의 세계
김수학 / 웅진주니어 / 199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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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컬러로 된 만화도 많은데 이 책은 흑백으로 그려져 있어서 좀 단순하다. 별 재미없겠다 싶은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사돌아,사순아,사영아"하며 지들끼리 웃고 난리다. 그래서 나도 읽어 보았다. 새끼 사자를 지키기위해 사력을 다한 엄마가 죽으면서 부디 강하고 지혜로운 사자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에서 새끼들의 이름을 부르는데 사람이름처럼 부르니까 애들이 너무 즐거워한다. 삽살개 편에서는 우리 민화에 등장하는 삽살개 그림이 소개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삽살개를 대단한 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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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우리옷 go go! 체험학습 나는 박물관이 좋다 2
오명숙 지음, 김종호 그림 / 문학동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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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글을 쓰신 오명숙님의 말씀을 읽어 보니 박물관에 가서 전시물을 함께 보면서 푸는 책이라고 하신다. 한번에 모든 것을 다 볼 수 없기에 주제를 정해서 한권씩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으신 책이라고 한다. 박물관 갈 때 이책 저책 챙겨가려면 가방 무겁겠다... 공주 무령왕릉에 갔을 때 관람을 끝마치고 나오는 한 가족을 본 적이 있다. 어머니의 손에는 백제생활사가 그려지고 기록되어 있는 커다란 책이 들려 있었다. 우리는 친척 결혼식에 참석한 김에 무령왕릉이 예식장 근처에 있다는 말을 듣고 간 것이라 아무 것도 준비한 것이 없었는데 그 가족은 무령왕릉을 보기 위해 맘 먹고 왔겠다 싶은 생각에 기가 죽은 적이 있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현장 체험 학습을 하는 것!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다음에 국립민속박물관 갈 때는 도시락 싸 가지고 이런 책 몇 권 들고 가서 1부는 도자기, 2부는 우리 옷등등 주제를 정해서 관람하고 경복궁에서 도시락 먹고 와야지.... 아이들 학습에 도움을 주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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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 원시의 자연습지, 그 생태 보고서
강병국 글, 성낙송 사진 / 지성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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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어도 자세히 아는 것이 없어서 선택을 했다. 아름다운 우포늪의 자연을 보며 머리가 상쾌해지고 기분이 즐거워졌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다가 물자라 수컷을 사진을 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등에 알을 잔뜩 지고 다니고 있는 사진을 보고 설명을 읽어 보니 암컷 물자라는 한 번에 한개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수컷 물자라는 수십 번의 짝짓기를 통해 얻은 알들을 업고 다닌단다. 즉, 에미가 다른 수십마리의 자식을 수컷이 등에 지고 다니며 부화를 시킨다는 이야기인데, 왜? 보통 새끼를 보호하는 일은 암컷이 하는 일이고 간혹 수컷이 육아를 책임진다고 해도 에미가 다른 몇 십개의 알을 소중히 받아서 업고 다니는 이유는 뭐란 말인가? 종족보존이 그리 큰 사명인가? 작은 물자라도 자기의 자손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래 함께 살아야 해, 인간과 자연은 함께 사는 거야... 500짜리 동전보다 약간 큰 사진 한장이 나를 울린다. 소중한 우포늪이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꼭 한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한다. 물자라야, 고맙다...사진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 이렇게 소중한 사진들을 보여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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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선 나무
유경환 지음, 이혜주 그림 / 창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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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가벼운 발걸음처럼 느껴지는 동시들이다.

여며 놓은

산자락

벌어질까봐

금단추

다섯 개

나란히 달았다.

민들레라는 제목을 가진 시이다. 이 시처럼 자연, 엄마, 아빠, 아이들을 통해 착하고 순한 정감을 느낄 수 있다. 주로 2행씩 4연을 넘지않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동시들이 경쾌하고 밝고 가벼운 느낌을 주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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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납작 도자기 - go go! 체험학습, 나는 박물관이 좋다 3 go go! 체험학습 나는 박물관이 좋다 3
오명숙 지음, 고웅철 그림, 강경숙 감수 / 문학동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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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현장학습을 갈 때면 준비물에 포함되는 것들 중 하나가 필기도구이다. 중요한 사항들을 적어 오자는 뜻이겠지... 그러나 요즘은 거의 적을 필요가 없다. 박물관측에서 제공하는 팜플렛이나 홍보 자료, 카메라로 찍어 오고 인터넷에서 자료 검색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책일까 살펴보게 되었다. 사전 답사 차원에서 지식을 알려주는 책인지 가지고 가서 확인하는 책인지 궁금했다. 이 책은 수첩대신 박물관에 가지고 가서 책에 나와 있는 자료들과 대조해 보고 자료를 찾았을 때 기록할 수 있게끔 유도하고 있다. 도자기의 이름을 맞춘다든지 각각의 도자기는 국보 몇 호인지 아이들이 직접 찾아보고 기록하게 되어 있는 책이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그려진 그림에 자기 나름대로 무늬를 넣어볼 수도 있게 되어 있다. 견학기록문과 함께 제출해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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