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우리만화 (1950~1969)
한영주 지음 / 글논그림밭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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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어릴 적 생각이 떠올라서 순간 즐거웠다. 잠시 내가 성냥팔이 소녀가 되었었다. 성냥불 속에서 그리운 할머니를 만난 성냥팔이 소녀...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어릴 적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읽고 있는데 만화방 문을 열고 들어서시던 할머니의 얼굴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밥 때가 되어도 집에 오지 않는 손녀딸을 찾아 나서신 할머니.. 만화방에 잘 앉아 있는 손녀를 보는 순간 잘 있어준 손녀딸이 고맙기도 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화방에 앉아 있는 손녀딸이 괘씸했었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만화들을 그 때 만화방에서 읽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 때 시절, 만화방에 다니던 시절이 생각나서 즐거웠던 책이다. 요즘 1318 중심의 문화를 벗어나 7080 문화에 대한 향수를 말하곤 하는데 7080에 끼지도 못하는 60세대인 나는 요즘 더더욱 옛날이 그립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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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오싱 10 - 통곡편
하시다 스가꼬 지음, 이신 그림 / 청조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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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싱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믿음을 주는 존재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나는 오싱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믿어주지는 않겠지만 나를 오싱같이 생각해 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오싱을 만나자마자 질긴 생명줄을 놓아버린 가요 아가씨, 오싱의 등에 업혀 고향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죽는 어머니, 오싱을 믿고 찾아온 겐다상, 고우타상... 오싱의 성실한 삶이 여러 사람을 감동시키고 믿음을 주었다고 생각하니 오싱이 더 존경스럽다. 내가 오싱같은 사람이 되기는 너무 어려워서 엄두가 안나고 내게 오싱같은 듬직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싱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 먹기는 하는데...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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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오페라 아이다
오귀스트 마리에트 베이 원작, 주세페 베르디 작곡, 신선녀 구성, 강웅숭 그림 / 애니북스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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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 중 암네리스가 제일 돋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주인공보다 암네리스가 더 눈에 띈다. 암네리스라는 인물이 요즘 드라마 속에 나오는 갈등의 주체로 100% 적합하기 때문이다. 사건을 진행시키는 인물이다. 삼각관계를 그리는 모든 드라마 속에 암네리스는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다를 통해 사랑,질투,갈등 구조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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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화 긴 생각 1 - 생각이 깊어지는 이야기 짧은 동화 긴 생각 1
이규경 글 그림 / 효리원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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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지피기 전의 냄비에 든 고기가 제 운명은 깨닫지도 못하고 잘 난체 하고 뽐내고 싸우는 모습이 내 모습 같다. 지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 남 흉보고 있으니... 인격수양이라는 것이 나이를 먹으면 자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니 큰일이다. 착하게 살자고 맘 먹고 살다가도 나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뱀대가리 처들듯이 고개가 빳빳해지니 얼마나 더 나이를 먹어야 마음이 수그러들까? 짧은 이야기를 통해 내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다. 이런 책 많이 읽고 반성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으니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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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신비한 우리의 몸
조성계 지음 / 지경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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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에서 알려주는 우리 몸의 상식들이 쉽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좋았다. 원시 시대를 배경으로 사람 몸에 대한 궁금증을 알려 주고 있어서 재미있었다. 사람의 몸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는 책들은 많이 있어서 색다르지는 않지만 원시 시대라는 배경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잘 그린 만화가 고마운 책이다. 가끔 아이들 학습 만화를 보면 만화 자체가 성의없이 그려진 것들도 있는데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제법 똘망똘망하게 그려져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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