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하치 이야기 2 - 책마을 만화 베스트 002
무무컴퍼니 엮음, 이정태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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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늘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오지않을 주인을 기다리는 하치의 집념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1+1의 답은 2밖에 없다는 고지식한 충성심... 하치같은 충직한 개의 주인이 부럽기도 하지만 주인을 잊고 다른 사람에게도 정을 나눠 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 내 동생이 늘 하는 말, "올인은 절대 안돼"  인생을 살다 보니 그 말이 점점 맞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꿈 꿀 것 같다. 하치같은 개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이다. 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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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희의 설 수다 TALK
정덕희 지음 / 이다미디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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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덕희님이 자신이 쓴 책을 7권이나 가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나는 그 중에서 몇 권 읽지를 못했다. 나는 주로 초창기의 책을 읽었는데 간만에 읽은 정덕희님의 책이 좋은 느낌을 주어서 좋았다. 항상 공부하고 책 읽고 강의하며 살고 싶다는 본인의 좌우명처럼 책을 많이 읽으셨는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과연 이 분이 이 책을 다 읽었을까 의문이 생길 정도다. 고도원님처럼 책의 엑기스만 정리해 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책을 읽으신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다. 나이도 먹고 경제적으로 풍족해지는 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남들이 정덕희님이 바람 필 것 같다고 말들을 하는지 당신은 절대 바람 안 핀다는 것을 상당히 강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정도 지위에 있는 양반이 바람피면 생매장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절대 바람을 피울래야 피울 수도 없을 텐데... 정덕희님이 옛날에 쓰신 책을 읽었던 분들이라면 괄목상대할만큼 폭넓어진 정덕희님의 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참 좋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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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Cafe - 제4탄 - 말이 되는 문법, 2003년 3월분
문단열 지음 / 태성미디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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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문법을 제대로 익히겠다는 기대는 하지 말고 즐겁게 가볍게 읽고 문법에 대한 선입관을 버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것 같지만 규칙이니만큼 제대로 알면 잘 쓸 수 있는 것이 문법이니까 말이다. 예도 쉽게 쉽게 들어 놓았고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이야기, 팝송도 소개해주고 있다. 영어 공부에 그리 대단한 왕도는 없지 않나 싶다. 옛날에도 팝송 좋아하고 잘 듣는 아이들이 영어를 더 잘했다. 왜냐하면 그만큼 관심이 있으니까 잘 할 수 밖에! 영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 영어공부를 하는 목적을 분명을 정하는 것, 그리고 열심히 듣고 책 보는 것 밖에는 없다. 잉글리쉬 까페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쉽고 재미있는 영어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 책도 쉽고 재미있다. tape도 한 쪽은 문단열 선생님 강의, 한쪽은 리사와 아이작의 목소리를 통해 예문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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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과 요술램프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27
필립 풀먼 지음, 소피 윌리엄스 그림, 홍연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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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때 상당히 세련되고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글을 쓴 필립 풀먼의 말처럼 알라딘 이야기는 수백 번도 넘게 개작되었고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지만 이 책은 그림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요즘 연예인같은 느낌을 주는 잘 생기고 세련된 알라딘이 눈에 띈다. 소지섭이나 벤 에플릭을 닮았다고 표현하고 싶다. 이제까지 내가 본 알라딘 중 제일 잘생긴 디즈니 만화 속의 알라딘보다 더 잘생겼다. 보라색, 초록색 색채가 자주 등장하는데 보석을 연상시키는 색깔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제는 동화책 속의 주인공들도 롱다리의 늘씬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나같은 사람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다리 짧고 뚱뚱한 사람은 어쩌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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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여왕
유타 바우어 지음, 조연주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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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의 몸매... 장난이 아닌 펑퍼짐한 몸매... 어디선가 본 듯하다..희한하네! 바로 난가? 펑퍼짐한 몸매의 영왕님이 색깔들의 싸움 때문에 고통받다가 다시 색깔을 찾게 된 이야기가 새롭고 재미있다. 눈물의 아름다움을 이 책에서도 느낄 수 있다. 카타르스.... 눈물... 제멋대로인 빨강을 보며 요즘 사람들이 파스텔 톤의 색을 좋아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편안한 색, 한 톤 낮춘 색을 좋아하나 보다. 나를 색깔로 표현하라면 젊어서는 빨강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물불 안가라기는 열정, 투지를 가지고 있었으니까... 지금은? 인간들에게 받은 상처를 감추고 싶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카키색이 되어버렸다고 말하고 싶다. 눈에 띄지 않는 색으로 남과 별로 상관없는 삶을 산다고 말해도 될까? 그렇다고 카키색이 기분나빠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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