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 속의 한국인이네

뚱딴지 탐험대 1 - 무인도에 표류하다
김우영 글 만화 / 자유로운상상 / 2003년 8월

떨순이의 아빠가 원주민 부족의 추장이 된 이야기를 보며 좀 우습기는 했지만 역시 세계 속의 한국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딜 가나 한국인의 용기와 끈기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아이들끼리 탐험을 한다는 이야기가 좀 엉뚱하고 현실성이 없긴 하지만 이런 만화를 읽은 아이들이 자라서 발해 탐사선같은 큰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동의어, 반의어가 함께 나와서 좋다

토플에 자주나오는 1000단어 - 2006
정연재 지음 / 영어포럼 / 2002년 6월

처음 토플 시험을 보러 갔을 때 리딩 부분의 문제를 풀 때 동의어를 묻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다 외운 단어인데 보기에 나와 있는 단어들의 뜻이 생각나지 않는 것이었다. 분명 외운 단어이고 뜻도 아는 단어인데 동의어들이 생각나질 않다니.... 별별 유추를 다해서 풀긴 했지만 걱정했던 스트럭쳐 부분보다 실망이었다. 모든 외국어 공부는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토플 시험은 특히 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동의어, 반의어가 함께 나와서 외울 것이 많은 것이 좀 힘들게 하지만 외울 가치가 있는 단어들이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1,000단어가 많지는 않지만 1000단어를 바탕으로 5,000으로, 22,000으로 비약할 수 있는 것이기에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제발 이번 시험에는 이 책 덕을 봤으면 한다.

이상은씨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젊은 날의 선택 - 단 한번뿐인 인생을 가장 소중하게 만들어 줄
강지원 외 지음 / 정음 / 2004년 7월

각계 각 층에서 성공했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들의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읽는 템포가 느려서 몇 날 몇 일을 읽은 책이지만 재미있게 고맙게 읽은 책이다. 나는 내 또래인 가수 이상은 씨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공부도 뭔가 확고한 신념이 바탕을 이루어여 되는 것이라는 말씀에 공감한다. 늦은 나이지만 못 이룬 학업의 꿈을 이루는 분들의 대부분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다니기 위해서라기 보다 자기 만족, 더 나아가 사회에 보탬에 되는 사람이 되고자 공부를 하는 분들이 많다. 그렇게 뚜렷한 목표가 있기에 공부도 더 열심히 하는 것일테니... 아버지의 사업 실패가 자신의 인생에 더 좋은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는 이상은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싶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치관이 흔들릴 때, 뭔가 하고자 하는 욕구는 있으나 실천하기 힘들 때 읽으면 좋겠다.

디자인이 눈에 띈다

히딩크식 영어회화 6개 동사로 휘어잡기
연호택 외 지음 / 동도원 / 2002년 8월

검은색, 파란색,흰색이 세련된 조화를 보여주고 디자인이 재미있다. 대표 동사 6개의 다양한 쓰임을 소개해주고 영화 대본, 믿거나 말거나 등등 읽을 거리가 다양한 책이다.  여드름이 난 피부를 Pizza skin이라고 한다는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러브스토리의 한 장면도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파란색,검은색,흰색이 세련되어 보이게 디자인 된 책이지만 가끔은 흰 글씨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재미있게 가볍게 꼭 외우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준 사전이라는 느낌

DUO 듀오 3.0 - 마법의 560문장으로 단어 숙어 독해를 잡는다
스즈끼 요이치 지음, 엄인경 옮김 / 창과창 / 2006년 1월

이 책을 처음 볼 때는 준 사전에 가깝다는 생각과 함께 짜임새가 꼼꼼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60개의 문장을 소개해주고 그 문장에 들어 있는 단어, 단어의 동의어,반의어,숙어까지 알려주고 있다. 560문장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 의문이 풀리지는 않았지만 문장 560개에 단어 5000개... 적지 않은 분량이다. 한 문장 한 문장씩 이렇게 꼼꼼하게 공부하면 실력이 꽤 늘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