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디 - 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
정연식 지음 / 애니북스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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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만화를 너무 재미있게 보니까 내가 읽다가 잠시 덮어 둔 사이에 아이들이 슬금슬금 와서 집어가서는 서로 표시해 놓은 곳을 못 찾고 싸운다. 아무리 15세 이상 이라고 말을 해도 안 듣는다. 12살 딸아이는 15세면 자기는 되는데 9살 동생은 안 되는 것이라며 서로 읽으려고 싸운다. 애들이 볼 때도 재미있나? 쳐다만봐도 겁나는 체중계를 지들이 알까?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 사람 사는 냄새도 나고 부부사이의 보이지 않는 끈이 느껴진다. 사랑은 아니고 미운 정이라고 표현하면 맞을까? 책을 읽는 중간에 작가분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육점과 청난의 사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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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복형제들
이명랑 지음 / 실천문학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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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이 왕눈이에게 디지몬 담요를 사다 준 이후부터 책의 내용이 급하게 진전되어서 책을 다 읽은 후에도 한참 동안 생각을 가다듬어야 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반전드라마 못지 않은 결말에 놀랬다. 이미자 노래가 들리지 않을 때부터 좀 불안하더니 영원의 생각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나 보다. 덕진이 협동아저씨와 춘미 언니의 관계를 알고 협동 아저씨를 죽인 것일까? 덕진에게 도망가라고 영원이 돈을 주었나? 협동아저씨가 죽어야 했던 이유는 뭘까? 영원과 함께 도망친 이복 형제들은 안전할 수 있을까?  삼오식당처럼 신나게 재미있고 억센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었던 책인데 이 책은 삼오식당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열일곱살이라는 영원이 너무 어른스러워서 나이먹은 내가 더 세상을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삼오식당의 분위기를 기대하는 분들... 삼오식당 분위기는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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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한 늑대 0100 갤러리 11
마샬 아리스만 그림, 크리스토프 갈라즈 글, 차미례 옮김 / 마루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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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입장에서 보면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라는 말이 나오게 생겼다. 숲 속에서는 낯선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소녀 곁에 갔던 것 뿐인데 잡아 먹은 것도 아니고 해를 끼친 것도 아닌데 왜 마녀사냥처럼 늑대 사냥에 나선 것인지... 그 동네에 늑대가 한마리만 있는 것도 아닐텐데... 늑대보다 늑대를 잡으려고 다니는 사람들, 늑대를 잡은 후 급박하게 차를 몰고 들이닥치는 사람들이 더 두렵게 느껴질만하다. 게다가 총까지 들고 있으니... 늑대보다 강자일텐데... 모든 것을 숫자로 판단하기를 좋아하고, 어린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보아 구렁이를 알지 못하는 어른들이 이 책에도 등장한다.  나이를 먹은 후에도 그 날의 두려움, 늑대의 눈물을 잊지 못하는 애니... 요즘 그림책답게 어린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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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네가 태어났단다 꼬마야 꼬마야 9
레이첼 이사도라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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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부분에 저자에 대한 설명을 읽어 보면 레이첼 이사도라는 전문무용수였다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아기들의 모습이 공중에 붕 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자궁 안의 양수 속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기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무용 동작 같다. 전체적인 색상은 맑고 밝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번진듯한 뿌연 느낌을 준다. 환상적인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을까? 땅과 바다를 한 그림 속에 바다와 하늘을 한 그림 속에 담으려다 보니 붉은 색 계열과 파란 색 계열이 섞여 있어서 약간 혼란한 느낌을 준다. 그런 배경보다는 아이들 하나하나의 동작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천지창조와 아기의 탄생을 연결시켜 놓아서 생명이 소중함, 고귀함, 천지창조에 버금하는 한 생명의 탄생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는 좀 어렵다. 책을 읽어주는 엄마와 아이의 공감을 한번 기대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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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Cafe - 제1탄 - 상황영어 1, 2003년 1월분
문단열 지음 / 태성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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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바로 바로 튀어나오는 하는 영어를 하려면 상용구, 함께 다니는 애들을 외워두면 좋을 성 싶다. 일단 주어 동사 순으로 말을 꺼낼 수 있으면 입이 뚤릴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How about ~", 이나"Could yoy~", "would you~", "Can I~"같이 말을 꺼낼 수 있는 상용구를 많이 익혀두면 일단 그 다음 말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배운 것중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가 흔히 등에 메는 가방을 "sack"이라고 하는데 베낭은 "backpack"이라고 말해야 하고, sack은 감자나 고구마 등을 넣어두는 자루라고 한다. go backpakcing하는 그 날을 위해 열심히 영어공부하자!  이 책은 상황영어라는 제목에 걸맞에 미용실이나 공항, 식당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설명하고 적절하게 말하는 방법을 공부할 수 있다. 문단열 선생님의 이미지에 맞는 써먹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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