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곱빼기 - 세계는 한그릇
김영주 지음 / 어깨동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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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화장실에서 보면 더 재미있다. 스토리 하나하나가 길지 않고 짧고 감자도리의 상큼 발랄한 활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걱정 근심 잊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감자돌이가 실제로 유럽 여행을 하고 쓴 책인가 싶은데 나도 가고 싶다는 욕망(?)을 억누르기 힘들다. 아, 나도 가보고 싶다. 각 나라별로 유명한 곳, 유명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진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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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심리테스트
최경은 지음 / 능인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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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몰라'로 시작되는 가사의 노래가 있다. 살다 보면 내가 내 맘을 모를 때도 있가 있다. 그래서 이런 책을 재미삼아, 궁금해서 보는 모양이다. 딸아이가 열심히 책장을 넘기며 답(?)을 확인하기에 나도 궁금해서 읽어 본 책이다.제법 꼼꼼한 설문과 답변이 나와 있어서 엉성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내 성격과 맞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어차피 심심풀이로 보는 것인데 뭐... 이런 책을 볼 때 주의점 하나, 답을 한참 생각하면 안된다. 순간적으로 눈이 가는 그림이나 답을 골라야 한다. 첫눈에 들어 온 것이 내 성격과 관련이 깊을 확률이 많다고 생각된다. 만화 스토리도 괜찮도 심리 테스트도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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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토지 1 - 1부 1권
박경리 원작, 토지문학연구회 엮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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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5학년인 딸아이가 새해 첫 결심으로 고른 책이다. 올해 청소년 토지를 다 읽겠다고 한다. 요즘 TV에서 토지를 드라마로 방송하고 있기에 관심이 더해졌나 보다. TV 드라마 토지 홈페이지에 들어 가보기도 하고 옛날에 내가 했던 것처럼 족보(?)를 만든다. 처음 토지를 읽을 때는 누가 누군지, 누가 누구의 남편이고 아내인지 헷갈리기 일쑤이기에 그런 깜찍한 짓까지 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토지 1편의 맨 뒷부분에 보면 족보(?)가 나온다. 힘들게 그릴 필요 없다. 원작의 깊은 맛을 느낄 순 없지만 만화로 토지를 만나는 것보다는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시절, 돈도 한 푼 저축해 놓지도 못하고 가방끈도 길게 늘이지 못했지만 토지, 장길산, 임꺽정, 혼불, 태백산백같은 대하물을 읽어 놓았다는 것만으로 내 스스로 만족하고 하는 사람이기에 만화로 만나는 것보다는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축약된 이야기가 더 좋고 감사하다. 용이와 월선, 임이네의 이야기가 주로 나오고 서희의 영특함이나 별당아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좀 서운했다. 아이가 올 초 소망한 대로 청소년 토지를 끝까지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나도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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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 27
도래미 글, 이우영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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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이네 가족의 알콩달콩 이야기, 학교 이야기가 재미있기는 한데 이우영님의 자식 자랑이 너무 많이 나온다 싶다. 고슴도치 아빠인가 보다. 중간중간에 아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기가 커서 나중에 보면 자기의 육아일기라 좋겠지만 너무 자주 나오니깐 좀 짜증난다. 안 읽을 수 있으면 안 읽고 대강 넘어가겠는데 만화 컷과 컷 사이에 나오니 안 읽을 수도 없고... 할머니의 금반지를 좋은 방법으로 돌려준 아저씨의 재치가 돋보이는 만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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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숙의 저녁밥상
박종숙 요리, Cookand/(주)베스트홈 편집부 엮음 / 쿠켄(베스트홈)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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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끔은 밥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특히 내 배가 부를 때는 반찬 만들기가 더욱 싫다. 그래서 가끔은 홍콩의 주부들이 부럽다. 홍콩의 집은 부엌이 엄청 좁다고 하던데... 특별한 날이 아니면 집에서 밥을 해 먹지 않고 사 먹기에 부엌이 작다고 한다. 너무 부럽다.... 매일 비슷한 재료를 가지고 뭔가 맛있고 새로운 반찬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다가 고른 책이다. 오늘 저녁에는 아무 페이지나 딱 펼치고 그 음식을 해 봐야 겠다 싶어서... 대부분 비싼 재료가 등장하는 요리가 나오면 안 만들고 못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맛깔스러운 반찬을 많이 보고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며 다시 한번 느낀 것이 있다면 역시 음식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양념을 아끼지 말고 넣어야 맛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제대로 된 맛을 내려면 돈이 좀 든다는 이야기인데... 이 책에 나오는 제대로 만든 우리 음식 124가지를 누군가 내게 만들어 준다면 잘 먹을텐데... 고사리 들깨탕이 어떤 맛인지 먹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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