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서지영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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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AFKN에서 보았던 프랑켄 슈타인 영화때문에 나는 항상 프랑켄슈타인에 대해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자다가 깨어서 살짝 쳐다본 TV에 나온  프랑켄슈타인과 박사가 만든 여자 인조인간의 밀랍인형같은 얼굴과 목에 그어져 있던 금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전설의 고향에서 나오는 머리를 풀어헤친 귀신보다 더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사람인데 사람같지 않은 느낌이라고 말해도 될까? 인조인간을 만들어 내고 수습을 못하는 박사의 어리석은 모습과 박사의 헛된 꿈때문에 희생당한 가족, 사랑받고 싶다는 프랑켄슈타인의 소망을 보면서 생명을 창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책임이 따르는 일인지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그림이 만화같아서 아이들에게 덜 공포스럽게 느껴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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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 예체능 4과 총정리 4-2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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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학기말 시험 공부를 시키기 위해 준비했던 책인데 너무 좋아서 조카에게까지 물려주었다. 예체능 시험은 학기말에 한 번만 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건성으로 공부해도 시험때는 긴장을 하게 만드는 과목이다. 이 책은 요점정리가 체계적으로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시험공부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아이의 시험 결과도 좋았다. 두툼하고 알찬 것이 돈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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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북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10
최일남 지음, 백석봉 그림 / 이가서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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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는 할어버지의 가족에 대한 방임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리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평생 북을 치고 살아온 할아버지가 말년에 북채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은 좀 마음아프지만 아들의 집으로 온 이상 할아버지도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살 수는 없는 법...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자기가 하고 싶은 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옛날에는 자기 뜻대로 살면서 가족에게 못 할 짓 한 사람이 많았던 세상이다. 아들의 마음도 이해되고, 자기가 하고 싶은 하면서 사는 것이 좋다는 손자의 말도 이해가 되는 작품이다. 손자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지 궁금해하면서 책장을 덮었다. 혹시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물놀이나 탈춤의 전수자가 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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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1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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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두번이나 본 아이는 만화의 말주머니에 들어있는 대사중 생략된 부분까지 알고 있다. 하울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영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만화로 간직하고 있으면서 두고 두고 열어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책은 비디오나 DVD와는 또다른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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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과 머저리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4
이청준 원작, 백석봉 그림 / 이가서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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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의 수술에 실패한 후 병원문을 닫고 괴로워하던 형이 관모를 만남으로서 현실을 이기고 일어선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저 앉는 사람도 많은데... 동생처럼 이도저도 아닌 사람도 흔하고... 김일병이 관모의 성적대상이 되었다는 내용이 이 만화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만화책이기에... 동생의 실연이나 형의 수술 실패만을 보았을 때는 현시대라고 생각되었으나 형이 6.25전쟁에 참전했었다는 알게 되면서 이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이 몇십년 전으로 훌쩍 뛰어넘어선 것을 깨달았다. 좋은 작품을 만화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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