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 한자루 달랑 들고 건달농부의 농사 일기 2
장진영 지음 / 내일을여는책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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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농사와 함께 소농사를 제법 크게 짓던 우리 시이모부... 몇 년 전 소값 하락때 소를 다 팔아버렸다. 그리고 속시원하다고 했는데 이년전부터 다시 소를 키우고 있다. 죽으나 사나 소농사(?)가 최고라는 것이다. 지금은 소막도 엄청 크게 짓고 감시 카메라까지 설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무슨 농사든지 10년만 지으면 손해 볼 것도 없고 이득도 없고  샘샘이라는 것이 농사짓는 분들의 의견이다. 망할 때도 있고 흥할 때도 있기에 10년 같은 농사 짓다보면 수지타산이 그럭저럭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며 농사는 아무나 짓나 싶은 생각이 또 한 번 들었다. 이 책의 저자분은 만화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전원생활을 선택하고 부업으로 짓는 농사이기에 부담이 덜하지만 전업농부들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닐 성 싶다. 흑백의 수묵화로 그린 만화가 막걸리처럼 언제나 변함없는 소박하고 편안한 맛을 주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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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위의 태교 - 태교음식 약선식 전문가 정세채의
정세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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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독특한 요리, 웰빙 요리를 배우기 위해 고른 책이다. 불고기나 김밥, 비빔밥을 벗어난 독특하고 자연의 기가 느껴지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연구중이기 때문이다. 야채값이 비싸고 겨울에 먹는 야채는 독특한 풍미가 느껴지는 않기에 자연에 가까운 야채요리를 배워서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이 책에는 태교에 좋은 요리를 소개하고 있는데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요리, 공해에 강해질수도록 도와주는 요리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보다는 일품요리로 소개할 수 있는 요리를 배우고 싶었는데 가지버거, 고수튀김, 해초마즙샐러드 같은 요리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스님들이 드시는 산중요리보다는 더 맛깔스럽고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음식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고맙고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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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즐기는 온가족 만화 비빔툰 1
홍승우 지음, 황영욱 옮김, David E. Shaffer 감수 / 넥서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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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때 보다 부부가 등장하니 이야깃거리가 많아지고 아이가 생기니 더 다양한 이야깃 거리가 등장한다. 정보통과 생활미, 그리고 그들의 아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영어 해설이 밑에 나와 있었다면 좀 읽기가 수월했을텐데... 하긴 궁금해서 영어보다 한글 해설을 먼저 보았을 것이다. 앞부분에는 컬러 만화가 해설 부분에는 흑백으로 만화와 함께 설명, 단어, 예문까지 나와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이 책으로 영어공부까지 하지는 않았다. 대충 한글 먼저 보고 영어를 보았다. 나 나쁜 아줌마다... 참, CD가 세장이나 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걱정했다. 바빠죽겠는데 언제 CD  세 장의 만화를 다 보냐? 날 잡아야 겠는데... 오늘 날 잡고 CD를 딱 넣었는데 화면이 안 나오고 소리만 나와서 깜짝 놀랬다. 우리 미디어 플레이어에 이상이 생겼나? 다시 살펴보니 오디오 CD다. 만화 보면서 읽어도 좋고, 그냥 일하면서 틀어놓아도 좋다. 알아 들으면 알아 듣는대로, 못 알아 들으면 못 알아 듣는데로... 잉글리쉬는 마음 속에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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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저금통 깨지 마! - 어린이 디자인하우스 Picture Books 003
펑즈베이 글 그림, 박지민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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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에서 나온 소품 돼지저금통... 우리 어머님댁에도 그 저금통이 있는 것을 보고 TV의 위력을 실감했다. 우리 어머님 왈, "나 죽을 때까지 모아도 저 저금통 못 채운다..." 그런데 왜 모으시는 것일까? 나는 아이들에게 절대 큰 저금통을 사주지 않는다. 작은 저금통을 꽉 채운 후 팍 뜯어서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사게 하는 것이 나의 저축 교육이기 때문이다. 모으느라 허기진 것보다는 실속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무작정 모으는 것보다 목표를 정하는 것이 훨씬 보람차다고 생각한다.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아이의 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단순한 졸라맨 스타일의 그림이지만 귀여워서 보는 사람에게 만족감을 준다. 벽보에 피카츄와 지우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좋아한다. 저축하는 기쁨, 새 물건을 장만하는 기쁨까지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책이다. 다음에도 펑즈베이의 작품을 찾아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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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워 온 아이인가 봐 - 생활 유물 우리 유물 나들이 4
박지훈 그림, 정유나 지음, 김광언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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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동생때문에 대표로 혼나는 우리 딸 생각에 웃음이 났다. 바지에 오줌을 싼 것은 동생이고 동생이 잘못했는데 괜히 엄마는 애…J은 누나만...  첫 딸은 살림밑천이라고 하지? 그래 우리 딸을 보니 그 말이 맞다. 정말 첫 딸은 엄마에게 친구같고 동생같은 존재이다. 자식이지만 많은 의지가 된다. 아들은 아들이지만 작은 아이이다보니 하는 짓도 더 이쁘고 감싸주게 되고... 이 책을 보며 우리의 옛 생활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즐거웠지만 우리 딸을 잡는(?)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한층 더 즐거웠다. (그런데 내가 이 책에 나오는 엄마보다 쬐곰 더 예쁘다!!!)  딸이 좋아하는 달걀을 부쳐 놓고 기다리는 엄마... 서러움이 일시에 싹 가시겠지? 나는 이 글을 쓴 후 학교에서 돌아오는 우리 딸을 위해 고구마 부침을 할 계획이다. 이렇게 비오고 꾸물꾸물한 날씨면 부침개를 찾는 애늙은이 딸을 위해... 딸! 너는 세이 백화점 주차장 계단 밑에서 줏어 온 거 알지? 하하하... 농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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