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대왕 코뿔소 우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 12
이윤희 지음, 구분선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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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님의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책이 점점 늘어날 수록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서 공감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 나온 책은 거의 반감이나 의구심없이 받아들였는데 이 책도 좀 꿰오 맞춘 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굳이 시력이 나쁜 코뿔소를 예로 들어서 이야기를 꾸민 것은 좀 그렇다. 하필 재주없게 왜 뽑혔니 코뿔소야, 시력 나쁜 애들은 너 아이어도 있었을텐데... 책을 읽는 동안 코뿔소가 우울증이 아닌가 싶었다. 우울증을 이겨내라는 교훈을 주려는 것인 줄 알았다. 모두 눈 똑바로 뜨고 살자, 코뿔소처럼 예로 뽑히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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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투덜 하마 우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 10
이윤희 지음, 이정아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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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말처럼 하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윤희님의 우화책 표지를 보며 이번에는 무슨 교훈을 줄까 궁금했다. 하마,펭귄,바다표범처럼 날렵한 수영선수와는 거리가 먼 동물들을 선택해서 좋은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을 보면 동물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하신 모양이다. 이 책에서 하마는 자꾸 펭귄탓을 하는데 내가 볼 때 하마는 수영 자체가 싫었던 모양이다. 펭귄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수영을 배우고 싶다면 다른 수영장으로 가면 된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 두고두고 펭귄 탓을 하는 하마의 모습...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 남 탓을 하면 안된다고 가르쳐주는 이 책도 그리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하마는 먼저 자기의 심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행동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영이 싫은 것인지, 펭귄이 싫은 것인지... 수영을 못하는 하마가 남 탓을 하며 대표 동물로 나와서 좀 껄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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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짱 만화 명심보감
김석호 지음 / 글송이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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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가 '서로의 마음을 아는 사이는 참으로 드물다'편을 보고 공감을 했다. 물론 다 공감을 할 만한 이야기이고, 조선시대 어린이들이 교과서처럼 공부했던 책이라는 말도 맞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세상살이 이치가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서로 아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마음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참이라 그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엄모는 효녀를 키워낸다는 말도 맞는 말 같고... 그럼 우리딸은 효녀가 될 확률이 많은 거네... 히히히...좋다... 아이를 제법 무섭게 잡고 키우는 편이라 가끔은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했는데 위로를 받았다. 어린 나이에 명심보감을 읽고 명심보감에 나오는 말들을 명심하고 산다면 좀 더 현명하게 세상살이를 할 수 있겠다 싶다. 짱돌이가 등장하는 만화가 재미있다. 특히 우두 거사가 마음에 든다. 이름도 멋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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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그래머 (Hackers Grammar) - 토플ㆍ토익ㆍ텝스ㆍ편입ㆍ공무원ㆍ수능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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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다른 토플 문법책에 비해 그리 큰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토플로 너무 유명한 해커스의 문법책을 봐야 할 것 같아서 선택한 책이다. 요즘 쌈박한 디자인을 갖춘 책들보다는 덜 예쁘고 눈에 쏙쏙 들어오지는 않지만 문법이 중요한 것이니까 뭐... 나는 테스트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요점 정리에 더 중점을 두고 읽은 책이다. 해커스에서는 어떤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설명하는지 알고 싶었기에... 설명이 좀 간단하게 나와 있는 편이라 문법에 약한 분들에게는 좀 적합하지 않을 듯 싶다. CD는 복사를 할 수 없게끔 바로 실행이 된다. 다섯개의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데 실제 토플 화면과 유사해서 연습용으로 괜찮을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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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나무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54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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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간되는 레오 리오니의 작품을 보면 이 책이 레오 리오니가 몇 살 때 쓴 책일까 궁금할 때가 있다. 레오 리오니가 그림책 작가가 된 것은 손주들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손주들에게 그리고 그의 책을 읽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 희망,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어서 항상 좋은 느낌을 받는다.  이 책 역시 각각의 알파벳 낱자들은 힘이 없는 약한 존재들이지만 알파벳 글자들이 모여서 낱말을 이루고, 문장을 이루고, 의미있는 좋은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어찌 보면 시민운동이나 그린피스처럼 작은 힘이지만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행동을 뜻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레오 리오니 자신이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좋은 마음과 넓은 안목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좋다. 내게 기회가 온다면 레오 리오니에 대한 자료를 다양하게 보고 싶다. 유아들에게는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줄 수 있고 초등학생들에게는 낱자, 단어,문장의 큰 힘을 알려줄 수도 있는 좋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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