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 문화 테마 한국문화사 2
신명호 지음 / 돌베개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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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적에 읽었던 왕비열전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남자를 다스리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있듯이 막강한 힘을 휘두르는 여인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그 후로도 조선 시대 왕실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이 책은 임금이나 왕비의 일상, 생활을 잘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좋고 고맙고 즐겁고 행복하게 읽은 책이다. 너무 아름답고 소중한 자료들을 선명한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손으로 쓰다듬으며 읽었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은 너무너무 많은데 왕이 직접 낸 과거 시험 문제, 왕의 상례, 성종 임금이 경연 중 학자가 공부할 부분을 모르고 엉뚱한 곳을 읽자, 표 붙인 곳이 아니니 제대로 읽으라! 라고 말했다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임금 또한 열심히 공부했었구나 싶어서 웃음도 나고... 왕의 시신에 19겹의 옷을 입혔다는 부분을 읽으며 참 비실용적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만큼 왕족에 대한 예우가 각별했다고 생각하니 중국과 사대관계에 있었지만 중국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는가 싶은 생각도 든다. 나라가 망했어도 이씨 왕족을 형식상으로 왕으로라도 모셨으면 지금 우리나라 문화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역사를 좋아하는사람들에게 참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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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주니어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2
문단열 외 지음 / 길벗스쿨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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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하려고, 아이에게 영어공부를 시킬 때 참고하려고 고른 책이다. 솔직히 교재 내용보다는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든 책이다. 그림을 그리신 분의 약력까지 읽어보았다. 박정제님이 여러 교재들에 일러스트를 담당하셨다고 하는데 만화책을 보듯 키득거리면서 영어책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독특한 그림들을 그리는 분이라는 말에 100% 공감한다. 마치 윌리 책을 보는 기분으로 복잡한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은 그림들을 열심히 읽었다. 영어방송이나 영어테이프를 아무리 들어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 단어실력이 모자른 경우, 연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읽어보았는데 소리 덩어리, 몸매문장 리듬타기라는 말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재미있었다.누군가의 도움없이 아이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읽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 싶다. 설명해주고 끌어주면 좋은 교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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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라진 나라의 모험 2 - 체리를 구출하라
마에다 타츠히코 그림, 박진희 옮김, 마사키 고우쇼우 감수 / 더블유출판사(에이치엔비,도서출판 홍)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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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만화로 전혀 공부하는 것같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나는 정말 재미있던 책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학습만화라고 생각했는지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좀 서운했다. 도형, 수, 길이재기 등등 다양한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만화 속에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수학을 쬐꼼이라도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면 엄청 좋다고 할 것 같다. 체육을 좋아하는 우리딸에게는 별로이겠지만... 자 없이도 정확한 눈금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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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의 경제 어드벤처 1 - 고대편
공병호 지음, 그림나무 그림 / 을파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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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경제 캠프에서 만난 공병호 박사와 키라가 뜻하지 않게 원시시대로 시공간 이동을 하게 된 이야기이다. 낭비벽이 심한 라퓨타의 왕자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 일단 먹고 살아야 하는 키라 일행이 원시 부족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사냥하고 생활하면서 농경의 시작을 보게 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수렵 생활을 하던 원시부족들이 정착생활을 하게 되고 농경과 목축을 하게 되는 경위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키라가 수확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때까지 1년 가까이 그 마을에 머문 것 같아서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1년 2모작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피네 부족 사람들이 정착생활을 하고 이웃부족에게 씨곡식을 얻는 것부터 수확까지 도왔으니 꽤 긴 시간동안 원시부족 사회에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타임머신이지만 현재의 하루나 이틀동안 긴 여행을 한다는 설정인지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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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 - 지혜와 상상력이 샘솟는 세계의 메르헨 10
린다 볼프스그루버 그림, 마틴 아우어 글, 황정례 옮김 / 웅진북스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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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루치의 아빠가 잃어버린 날개가 무엇을 뜻할까 계속 궁금했다. 젊음, 꿈, 희망, 아니면 진짜 날개? 상당히 독특한 외모를 가진 집안 식구들인데... 악마.... 도깨비... 책을 다 읽은 후 루치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알겠다. 날개가 없어도 날 수 있다는 것, 그래 희망이 없어도, 젊음이 없어도, 꿈이 사라졌어도 다시금 재도약을 해 볼 수는 있지... 루치 아빠도 그걸 알기는 아는 모양이다. 웃는 것을 보면... 책의 뒷표지에 나와 있는 설명을 좀 읽고 본문을 읽어야 될 것 같다.  천사였는데 악마로 추락했다...... 그래요, 루치네 가족이 모르는 것이 있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아" .... 아빠가 갖가지 날개를 날아보는 루치의 상상이 재미있는 그림이다. 그런데 내용은 좀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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