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떼프 4 - 이럴 순 없다구...
젭 지음, 이승재 옮김 / 비앤비(B&B)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엉뚱하고 기발한 그러나 한편으로는 무지 순진한 띠떼프를 보고 있노라면 유재석 버전으로 한마디 해주고 싶다. "띠떼프, 꺄-악-쟁이'라고... 어쩜 이렇게 말썽을 부릴 수 있을까 싶게 말썽도 잘 부리지만 마음은 또 왜 그리 약한지... 미워할 수 없는 띠떼프다. 띠떼프의 무리한 증거인멸에 이용되어 질식해서 죽은 햄스터 이야기가 이 책의 절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띠떼프... 웃찾사의 이종규를 능가하는 깜찍한 장난꾸러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1 - 운명의 대결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토로이 전쟁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만화보다도 곁들인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책이다. 아르테미스를 좋아한 거인 형제 오토스와 에피알테스의 이야기, 오리온 이야기, 저승사자를 물리친 헤라클레스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다. 아테나와 아레스의 싸움에서 아테네가 이겼다는 것은 지혜와 정의가 폭력과 잔인성을 이겼다는 것이고, 여성도 남성에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다만 엄청 근육질인 영웅들의 모습, 기형적인 영웅들의 팔 근육, 여성의 몸의 두배로 보이는 영웅들의 몸집이 좀 거북스럽게 느껴지는 책이다. 정상적인 팔뚝의 남성을 보고 싶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과 해오라기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53
퀸틴 블레이크 그림, 존 요먼 글, 김경미 옮김 / 마루벌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 한가지 걱정을 했다. 애들아, 하필이면 왜 학과 해오라기가 결혼을 하려고 그러니... 싶은 생각에...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해오라기는 황새목 백로과이고 학은 두루미목 두루미과인데 왜 서로에게 관심을 가졌을까 싶어서... 사람이 말을 하는 동물이지만 생각하고 있는 바를 100%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정처럼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해도 서로 이해해주고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살다보면 서로 오해도 하게 되지만 일일이 변명을 할 수는 없는 일... 그저 잘못한 일이 있을 때는 열심히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 밖에는 도리가 없을 듯 싶다.  상대방의 마음이 아프지 않게 조리있게 말을 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서운한 것은 서운하다고 말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일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렉산더 3 - 신화가 된 영웅
박봉성 글 그림 / 사람과마을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1편에 비해 종이의 질이 좀 떨어진다. 가볍기는 하지만 왜 종이를 바꿨을까? 3권은 1권에 비해 덜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자기는 침략자가 아니라 정복자라는 알렉산더 대왕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1권에서 아버지가 영토를 다 넓히면 자기가 넓힐 영토가 없을까봐 걱정하던 알렉산더 대왕의 모습이 생각난다. 혹시 알렉산더 장군은 땅 모으기가 취미였을까? 흔히 하는 말로 짧고 굴게 사는 것이 낫다, 가늘고 길게 사는 것이 낫다라는 말을 하는데 알렉산더 대왕은 짧고 굵게 인생을 산 대표적인 인물이 아닌가 싶다. 침략자가 아닌 정복자로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알렉산더 대왕의 모습이 좋게 느껴지고 주군 알렉산더 대왕을 위해 충성을 다한 애마 부케팔로스, 쿠르타스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듯 싶다. 알렉산더의 은혜를 잊지 않은 프톨레마이오스의 모습도 좋게 느껴진다. 중간중간에 알렉산더 대왕의 업적, 발자취를 짚어주는 설명글이 나와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멸의 이순신 장군 -하
양동석 글 그림 / 현문미디어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전쟁터에서 사라진 원균은 과연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았을까? 원균과 함께 도망을 가던 늙은 군인보다 비겁한 모습을 보인 원균은 어떤 생각을 하며 숨어지냈을까? 혹시 이순신 장군도 도망간 원균을 보고 전쟁이 끝난 후 초야에 묻혀 살았던 것은 아닐까? 여러가지 추측이 내 머리를 어지럽히는 결말을 가진 책이다. 솔직히 나는 이순신 장군이 왜적의 화살에 맞아 운명한 결말보다는 살아남아서 편안한 말년을 보냈기를 바래는 사람이다. 모함하는 사람도 없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을 일도 없는 편안한 여생을 보냈기를... 명나라가 참전한 임진왜란의 끝이야기를 잘 표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용감하게 왜적과 맞섰지만 불행한 죽음을 맞이한 셋째 아들에 대한 이순신 장군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시조가 기억에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