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미래그림책 30
피터 스피어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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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노아의 방주를 그린 그림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이 책만큼 읽는 동안 의문점이 많이 생긴 책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동안 궁금한 점이 많아서 노아의 방주에 대한 역사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한단계 업그레이된 독서로 이끌어주어서 고마운 책이다. 내가 궁금하게 생각한 것들을 잠깐 소개한다면 첫째, 마른 땅을 걷고 기던 모든 것을 방주에 한쌍씩 실었는데 물에 사는 것들은 왜 해당 사항이 없었는지... 둘째, 육식을 하는 동물들의 먹이는 어찌 조달했을지... 방주 안에서 새끼를 친 동물들의 개체수를 스스로 조절했다는 것인지...  등등이다. 기독교 신자라면 더 잘 알 수 있었겠지만 비신자인 나로서는 노아의 방주에 대한 전문서적을 꼭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과 함께 보면 좋을 책을 권한다면 마루벌 출판사의 '나무늘보야, 헤엄쳐' 이다. 두 권의 책이 노아의 방주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보면 나무늘보가 코끼리의 다리와 배에 매달려 방주로 들어가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구성도 좋고 그림도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 부분에 속표지 제목보다 먼저 나오는 그림에 있는 단 한 줄의 글, "...그러나 노아만은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단다."도 좋고, 자코부스 레비우스의 홍수라는 시를 처음에 소개하고 본문에는 글이 하나도 나와 있지 않은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간만에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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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일본어 - 일본어 첫걸음
요시 지음, 최은준 감수 / 좋은글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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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부분에 저자의 머리말을 보면 "좋아서 하는 일은 빨리 배운다'라는 일본 속담을 소개하고 있다.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5학년 딸아이는 자기가 배우고 싶어서 시작한 일본어 공부라 제법 열심히 공부를 한다. 테이프도 규칙적으로 잘 듣고 펜글씨 연습도 잘 하려고 노력한다. 이 책의 앞부분에 오십음도라고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의 문자와 발음을 알려주고 있는데 자기가 아는 일본어를 이 표를 보고 써보기도 한다. 교재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Unit이 바뀔 때마다 일본 그림이 나오는데 아이가 흥미로워한다. 독도 문제로 일본과 시끄럽기는 하지만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으니... 완전 초급은 아니고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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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천자문
이정민 지음 / 조이에듀넷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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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급 한자는 좀 쉬운 편이라 유치원에서도 일부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 책은 만화를 통해 8급 한자 50자를 완벽하게 외울 수 있게끔 유도하고 있는 책이라 좋았다. 책의 맨 뒤에는 연습문제도 나와 있어서 만화문제지라고 말해도 좋을 성 싶다.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을 선택하는 아이들이 한자 교실을 외면하자 훈장님의 손녀와 손녀의 남자친구가 마술을 보여주며 한자를 가르친다는 내용의 만화이다. 결국 할아버지 훈장님은 물러난 것이 좀 서운하다. 한자교실은 활성화가 되었지만 훈장님의 힘으로 그리 된 것이 아니라 좀 서운했다. 난 훈장님이 한자교실을 부흥시키기를 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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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의 톡톡 튀는 생활 일본어
정선희 지음 / 넥서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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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재미있게 들려줄 일본어 테이프를 찾다가 이 책을 골랐다. 일단 책은 좀 어렵다. 초급 수준은 벗어나서  좀 잘 읽는 사람이 읽어야 될 것 같다. 아이에게 책은 보여주지도 않고 테이프 4개를 반복해서 틀어주었는데 처음에는 잘 못 알아 듣겠다며 흥미로워 하질 않았다. 정선희씨가 설명을 잘 해서 어른이 듣기에는 괜찮은데 어느 정도 일본어 실력이 좀 있는 사람이 보고 듣는다면 훨씬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선희씨가 쓴 머릿말에 보면 일본어 공부를 시작할 때 좋아하는 일본 배우나 가수가 있으면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준다. 일본어는 남성과 여성이 쓰는 말이 조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왕이면 동성연예인을 좋아하고 그 사람이 쓰는 말을 잘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정선희씨의 개인적인 의견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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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율곡 이이
김상진 글 그림 / 을유문화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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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나 신사임당에 대한 책을 한두번 본 것도 아닌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느낀 것은 이이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는 것이다. 원래 똑똑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책에서 배운 것을 잘 받아들여서 행동하고 생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임금이 피난길에 나설 것을 미리 예지하고 나루터 정자를 지을 때 기름을 먹여 지었다는 일화를 보며 하늘이 내린 사람은 다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남보다 뛰어난 능력, 학식을 자기를 이롭게하는데만 쓰지 말고 남을 위해 써야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살짝 알려주고 싶다. 나도 밤나무 일화가 빠진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이이의 일생을 잘 나타내준 만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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