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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나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07
케빈 호크스 그림, 폴 플라이쉬만 글, 백영미 옮김 / 비룡소 / 2003년 8월
평점 :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겠느냐는 말이 생각난다. 남과 다르고 싶어하는 마음, 남보다 좀 더 형이상학적인 것을 꿈꾸다보면 보통 사람의 세계에 적응을 못할수도 있다. 아이나 어른이나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다만 눈에 띄고 싶지 않아서 말거리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평범하게 사는 것 뿐... 웨슬리의 독특한 생각이 다른 아이들에게도 받아들여져서 사회성을 갖게 된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집, 똑같은 옷, 똑같은 생각, 똑같기를 강요하는 사람들 속에서 혼자 튀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준 책이고, 내 아이가 남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행동을 한다고 해도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