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호아 중국어 1 - 팡팡의 어드벤처
이재윤 지음, 장기수 그림 / 학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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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사성이 있어서 음의 고저에 따라서 뜻이 달라진다고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에 짧은 중국어 표현들이 나오는데 '너 나 믿을 수 있지, 가져와, 따분해' 등등 아이들이 외우고 있다가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써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사성을 모르니 그저 외워서 써 먹는 정도지 그 말을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겠다 싶다. 중국어를 배우는 아이들이 읽는다면 자기들이 아는 단어나 글자가 나와서 기쁘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나 우리 아이들처럼 중국어를 모르는 문외한들에게는 얼큰이 팡팡과 뿌미 공주의 로드 만화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겠다. 잃어버린 크리스탈을 찾는 여행과 모험이 전체적인 줄거리이니 '로드 애니'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듯!  요즘 만화에 악역으로 자주 등장하는 붉은 돼지가 첫부분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 책 말고 다른 만화에도 붉은 돼지가 악역으로 나오는데... 비슷한 모험 이야기, 비슷한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여러부분에서 겹치는 만화들이 되지는 않을지 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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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6 - 마지막 김장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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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만화를 보고 있으면 "식구"라는 말의 곱씹게된다. 음식을 통해 가정 사랑, 이웃 사랑, 나라 사랑까지 실천하고 있는 성찬과 진수. 허영만 작가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생기고... 식객을 읽고 내 자신이 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음식을 만들때 양념을 아끼지 않고 제대로 쓰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한때 나는 부침개를 잘 부치는 사람을 무척 부러워했었다. 얇게 부쳤는데도 찢어지지도 않고 잘 구워진 부침개를 보며 부친 사람의 솜씨를 부러워했던 것이다. 그런데 식객 만화를 본 후 부침개를 부칠 때 반죽도 잘 섞고 기름을 넉넉하게 둘렀더니 대번 아이들에게서 "엄마 최고"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었다. 없는 형편에 양념도 아낀다고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지 않고 부침개를 부쳤던 나의 속알머리 때문에 그동안 아이들에게 더 맛있는 부침개를 먹일 수 없었나 싶어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보고 배운 것, 느낀 것을 실생활에 적응한다! 정말 기쁘고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대게전쟁에서 성찬 덕분에 아들과 함께 대게를 먹을 수 있던 노선원이 성찬에게 보답을 하는 장면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호랑이도 제 새끼 예쁘다고 하면 홍홍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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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놀부의 코믹 채근담 - 만화로 배우는 중국 고전 명언 시리즈
조성계 지음, 홍진용 감수 / 교학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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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놀부전에서 다리를 다친 제비... 그 제비가 흥부에게 과다한 보은을 하는 바람에 제비왕궁의 재정에 큰 문제가 생긴다... 그걸 미리 방지하기 위해 미래에서 파견된 터미네이터(?) 박씨 제비라... 그러나 결국 박씨 제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흥부 놀부 이야기는 원래대로 흘러간다는 이야기의 만화다. 작고 예쁜 꿀떡같은 만화 주인공들이 눈에 띄는 책이다. 과거로 미래로 멋진 여행을 하는 흥부 놀부가 부럽다. 이 만화를 잘 이해하는 아이들은 박학다식한 아이들이라고 생각된다. 터미네이터도 알아야지, 흥부놀부도 알아야지, 박씨부인도 알아야지, 쥬라기 공원도 알아야하니 말이다. 흥부 놀부의 모험 곳곳에서 곁달아 등장하는 채근담 이야기보다 흥부놀부의 여행이 더 기억에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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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넘어선 위대한 종이 한 장
최윤규 지음 / 고즈윈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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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유명인사들의 성공담, 실패담, 인생관을 보며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종이 한 장 정도의 차이같지만 남과는 좀 다른 생각을 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발상의 전환을 잘 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료수 회사에서 음료를 묶음으로 여러병 사면 물총을 선물로 주고 그 음료병을 물탱크 부분으로 쓴다는 것은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 너무 높은 곳, 먼 곳에서 인생의 교훈, 성공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앞에서, 가까운 곳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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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반창고
박성철 지음, 송진우 그림 / 계림닷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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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희망반창고... 참 좋은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우리 곁에는 이렇게 좋은 글을 많이 가지고 있는 좋은 책들이 많은데도 책에서 얻은 지식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적은 모양이다. 요즘 생활고나 성적을 비관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까운 젊은이들이 이런 책을 읽었는데 희망을 얻지 못했는지 궁금하고 마음이 아프다. 가끔은 이런 책에 나오는 좋은 글을 나혼자만 보는게 아까워서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붙여 보곤 한다. 읽을 사람은 읽고 읽기 싫은 사람은 뜯어 버려도 그만이지만...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끔 도움을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만화와 글이 같이 있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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