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 만화로보는 세계명작
그림.말 엮음 / 어린왕자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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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명랑한 안네가 은신처 생활을 하는 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까 짐작이 갈만큼 잘 그려진 만화라고 생각한다. 불안한 가족들의 모습, 겁이 많은 팬던 아주머니의 모습이 두려움에 떠는 그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하게 죽어간 많은 사람들을 잊지 않고 세계 역사의 큰 불행을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이지만 아이들을 강하게 지켜줄 수 없을 때 얼마나 큰 절망감을 느낄 지도 생각되어 읽을 때마다 마음이 아픈 안네의 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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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4 - 완결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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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보는 동안 내가 느낀 소피는 얌전한 것 같지만 뚝심이 있고 믿음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마녀 할머니, 하울, 하울의 집, 무대가리, 마르클,캘시퍼,힌까지 모두 소피를 믿고 따르고 의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소피는 결국 하울, 마녀할머니, 무대가리,마르클,캘시퍼까지 한가족으로 엮는 위대함을 보여 준다. 소피의 어머니보다 소피가 더 강하고 굳센 어머니상을 보여준다. 이먀자키 감독은  전후 일본의 복구와 재건을  참고 이겨낸 어머니들의 모습의 소피에게 반영한 것은 아닐까? 소피와 하울의 사랑은 이성간의 사랑이라기보다 오래 산 부부의 정같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다음에는 나도 꼭 영화를 봐야겠다. 아이들만 겨울방학동안 3번 보여주느라 극장 밖에서 기다렸는데 나도 한번은 꼭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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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와 마법의 거울조각
그림나무 글 그림 / 을파소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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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인 개구장이 우리 아들이 요즘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그까잇 거 뭐 대충..."이다. 일기에 그까짓 거 대충 밥하는 법까지 쓴다. 그 유행어를 만든 개그맨에게 개인적으로 부탁말씀으로 드리고 싶을 정도다. 제발 다음에는 "꼼꼼하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말을 넣어서 유행어를 만들어달라고... 이 책을 보며 "그까짓 거 대충"이란 말이 생각났다. 그까짓 거 만화책 뭐 대충 동화 속 주인공들 섞어서 이나라 저나라 모험 좀 하고 오해 받아서 죽을 뻔 했다가 살아나면 되는 거 아니냐....'" 왜 이런 말이 생각날까? 아이들에게 친숙한 만화 주인공을 등장시켜 친숙한 느낌을 주는 것은 좋지만 이제는 신동엽식 개그, 개그 프로그램의 케이블 가이같은 만화에서 좀 벗어날 때도 되지 않았을까?  순간적인 유행을 쫓는 만화보다는 오래 오래 기억되고 남에게도 한 권 사주고 싶은 책들이 더 많이 필요한 요즘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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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중국 신화 3 - 독재자 전욱의 시대
최창륵.갈휘 지음, 김택규 옮김, 권영승 그림 / 가나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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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신들의 싸움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이릴 적 보았던 민간신앙 풍습의 기원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중국 문화가 우리의 풍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팥죽을 쑤어 먹던 풍습, 고사를 지낼 때면 부뚜막, 장독대, 화장실까지 집 안 구석구석에 고사떡을 놓고 막걸리를 뿌리던 할머니의 모습이 기억나서 즐겁게 읽은 책이다. 신과 인간이 함께 하던 것을 하늘 사다리를 없애버림으로써 신과 인간의 세계를 구분했다는 것이 꽤 이치에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 로마나 북유럽 신화, 일본신화보다 훨씬 친밀감이 느껴지고 원인과 결과가 들어맞는 신화를 읽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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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공전설 1 - 영어 공부가 쉬워지는 마법
이경탁.노미영 글 그림 / 웅진주니어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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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이들이 좋아한다. 2권 사달라고 난리다. 디지몬 어드벤처때부터 어린이들이 지구를 구해내더니 이 책에서도 주인공 아이들 둘이 위험에 빠진 지구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몬스터들과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 다만 한가지 다행인 것이 있다면 주인공 아이가 마법 키드 기사가 아니라 할아버지가 50년 전에 마법 키드 기사였다는 것이 다행이다. 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된 지구 지키기를 손자가 이어받았으니 그나마 어른의 체면이 선다. 아무리 만화지만 어린 소녀가 차를 운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된다. 아무리 봐도 장난감 밧데리 차는 어닌 것 같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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