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전쟁 이야기 - 무기와 전술 전통문화 즐기기
청동말굽 지음, 박동국 그림, 한영우 감수 / 문학동네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조선 수군이 되어 임진왜란에 참여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격렬한 전쟁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한 책은 아니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글과 그림을 읽으며 내가 그 당시 상황에 있는 것처럼 재미와 흥미를 느꼈다. 임진왜란의 시작과 끝을 설명하며 우리가 사용한 무기, 일본이 사용한 무기, 거북선의 구조와 싸움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다. '승리를 부르는 재미있는 꾀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종이 질도 좋아서 그림이 한결 돋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짓기 전통 과학 시리즈 3
강영환 글, 홍성찬 그림 / 보림 / 199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사회 시간에 사람이 사는 환경과 집, 직업의 변화에 대한 단원을 배울 때 이 책을 보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옛날 집 짓는 과정, 집의 건물들의 쓰임과 구조들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어서 알고 있으면 다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는 책이다. 그림도 자상하고 좋고 설명도 좋다. 누군가 수업 시간에 이 책을 가지고 온다면 두루두루 아이들이 돌려 보며 전통 가옥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버트
도나 조 나폴리 지음, 짐 라마쉬 그림, 조세형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나같이 사사건건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좀 힘든 책이지 않을까 싶다. 알버트는 혼자 살고, 일을 하지 않고 연금이나 실업 수당을 받아서 사는 사람처럼 보인다. 혹시 로또 당첨자일까? 일단 혼자 사는 알버트가 몇 주동안이나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 간 채로 새 둥지를 떠받쳤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전화로 모든 것을 주문했을까? 주문을 받고 배달 온 사람은 어떻게 만났을까? 먹는 거야 홍관조들이 주는 열매나 딱정벌레를 먹고 다이어트를 확실하게 했다고 치고 나머지 다양한 문제들은 어찌 해결했을까? 오로지 홍관조 새둥지를 위해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보기에는 기간이 너무 길다. 그러나 이 책의 결말은 참 좋다. 방콕족인 알버트를 세상 속으로 나오게 용기를 준 홍관조들에게 감사를 해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투란도트 미래그림책 26
윈슬로우 펠스 그림, 마리아나 매이어 글, 이선오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 할머니가 살아 계서서 이 표지에 나와 있는 투란도트의 얼굴을 보셨다면 "사람 여럿 잡겠다"고 하실 것이다. 중국 경극의 배우처럼 화장을 한 얼음같은 마음을 가진 투란도트의 이야기를 색다른 맛을 주는 그림과 함께 할 수 있다. 정승으로 나오는 세 할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산신도에 나오는 산신령같기도 하고 작은 키를 보면 아기동자 같기도 하다. 혼령들이 칼라프를 곁에서 맴도는 모습도 색다르다. 처형장으로 향하는 행렬을 그린 그림도 그렇고... 중국 경극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림들과 함께 투란도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투란도트를 감동시킨 중요한 인물, 오페라에서 추가된 인물 여자노예 리우가 나오지 않아서 좀 서운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골총각
백석 지음, 오치근 그림 / 너른들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 동화나라를 통해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백석님의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이 책에 나오는 산골총각은 댕기머리를 드리우지 않았다. 한복을 입었지만 댕기머리를 따지 않아서 백석님의 전성기적 모습은 아니었을까 싶다. 잘 생겨서 따르는 여자들이 많았다는 백석님,,, 백석님은 북한으로 가셨지만 백석님과 사랑했던 연인이 기부금을 내서 백석문학상을 제정했다는 말도 들었다. 늙은 어미의 원수를 갚기 위해 백년 묵은 오소리에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산골총각의 모습이 장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도 대견하고... 사건이 전개되는 과정도 재미있고 산골총각의 계속되는 도전도 재미있고 산골총각이 갈 때마다 뭔가를 해 먹으려고 노래를 하는 오소리의 노래도 재미있다. 곰도 아니고 호랑이도 아닌 오소리를 백년 묵은 짐승으로 표현한 것도 재미있다. 우리 그림, 우리 글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표현해도 될까? 우리 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