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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왈이와 얄미 ㅣ 베틀북 그림책 55
방정화 글 그림 / 베틀북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말이라는 것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것이라 무척 어려운 것이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는 능력이라고도 생각된다. 이 책을 보고 왈왈이와 얄미의 서로 다른 습성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것을 보고 "어서 말을 해, 말을, 말은 이럴 때 하는 거야!"라고 마음 속에서 외쳤다. 결국 헤어졌지만 인연인 사람은 다시 만난다고 왈왈이가 용기를 내어 왈미에게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둘이 나란히 앉아 있는 마지막 장면을 보며 서로 말을 해서 오해를 풀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안도했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나중에 말하려고 하다가 늦는 경우도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오해, 이해,화해를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