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뽀뽀 여왕님 - 세계의 그림책 026 세계의 그림책 26
크리스틴 아흐트슨 글 그림,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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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공주에게 선물을 주어서 참 좋겠다. 부럽다.  항상 받는 것보다 베푸는 것이 많은 내 입장에서는 좀 부럽다. 한창 바쁜 시간에는 아이가 제 스스로 놀아주기를 바라지만 막상 아이가 놀러 나가고 없을 때나 학교에서 늦게 올때는 한층 더 기다려지게 되는 엄마의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금방 후회하고 보고 싶어 할 꺼면서... 공주가 뽀뽀 여왕님이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파스텔톤의 노란색이 참 예쁜 책이다. 흰색을 섞은 노란색이 예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름다운 색들과 그림들때문에 기분이 참말 참말 좋아지는 책이다. 일러스트에 가까운 그림이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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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을 데려다 주세요 그림책 도서관 11
하인츠 야니슈 지음, 오석균 옮김, 비르깃 안토니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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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공주, 종이 봉지 공주에 이어 이 책에 나오는 공주도 내 마음에 든다. 자주적인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용을 물리친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씀보다도 자기 뜻대로 왕자를 선택한 공주가 신세대 여성상, 아니 현대적이고 일반적인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해도 될까? 시대에 적합한 여성상... 왕자가 축구도 못 하고 버찌씨 뱉기도 못하고, 물구나무서기도 못하지만 자기가 왕자를 사랑하니까 왕자와 결혼한다는 공주의 진취적인 생각에 공감한다. 오늘 또하나의 마음에 드는 공주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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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 - 어린이 판소리 그림책
최은미 그림, 이현순 글, 김동원 감수, 이슬기 어린이 소리녹음 / 초방책방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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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을 쓴 광대들의 그림과 판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영문팜이 있다면 외국인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듯 싶다. 탈춤에 어린 서민들의 한이나 판소리의 가사를 다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이국적인 모습에 외국인들도 좋아할 것 같다. 한국사람인 내가 봐도 좋은데 외국인들이야 뭐... 심봉사가 들고 다니는 아기 인형이 독특하다. 아기인데도 탈을 쓰고 색동 한복을 입었다. 눈 똥글, 귀 쫑긋 세우고 있다가 판소리와 함께 심청가를 공연하는 곳이 있다면 꼭 가보고 싶다. 책의 본문은 판소리 부분은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눈에 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구절도 있지만 독특한 말투나 어법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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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2
최원락 지음 / 계림닷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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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탄생 이야기부터 그들의 사랑이야기까지 전부 다 재미있는 책이다. 쌍둥이를 임신한 레토의 고생이 딱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레토도 강한 어머니이고 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테미스 여신이 이치의 여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기뻤다. 차분한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만화라고 생각한다.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와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책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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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느낌 싫은 느낌 - 아동 성학대 예방 그림책
안도 유기 글 그림, 정근 옮김 / 사파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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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 보면 싫은 느낌은 아프고 무섭고 화나고 억울한 것이고 좋은 느낌은 따뜻하고 포근한 엄마 품에 안기거나 아빠 등에 업혀 스스르 잠이 들 때, 할머니와 뽀뽀하면 부드럽고 향긋한 냄새가 날 때, 낮잠 잘 때 엄마가 가슴을 토닥거려주면 마음이 편안해 질 때 등등 이라고 나온다. 싫은 느낌보다 좋은 느낌을 더 많이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다. 맨날 이렇게 맘 편안하게 좋은 느낌만 느끼고 살면 좋겠다. 아이들을 수영장에 데려가 수영복을 입은 부분은 소중한 부분이라 아무나 만지면 안되는 곳이라고 가르친다는 발상이 참 좋다. 어린이 성추행, 성학대, 성폭행을 0%로 예방할 수 있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은 3배, 4배로 벌을 주면 좋겠다. 어린 아이들에게 자기의 몸이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부드럽게 잘 알려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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