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소년
지미 지음, 이민아 옮김 / 청미래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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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조금은 철학적인 내용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처음 부분에 달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라서 떨어진 남자가 끝부분에 다시 등장해서 이야기의 시작과 끝 마무리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짜 달이 아무리 많아도 진짜 달 하나만 못하다는 것을 통해 진실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같다. 인간 세상으로 떨어진 달, 그 달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든 아이, 그러나 달을 다시 제자자리로 돌려 보내야 하는 아이의 아쉬움이 잘 나타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달을 방에 숨겨 놓고 고민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보면 이 책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  지미의 그림에는 건물만큼 큰 동물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제는 지미 책의 특징을 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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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2
정재홍 지음 / 대교출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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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앞부분에 책 속의 화자인 아이들이 오딘의 행동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오딘에게 오딘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한다. 그냥 만화 스토리가 이야기하는 대로 읽는 것보다는 책을 읽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해 눈을 빼내는 오딘의 행동을 보며 대장이 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오딘이 지혜를 얻은 이야기, 헤임달이 사람 사회에 계급을 만든 이야기, 로키의 괴물 아이들 이야기, 스카디의 이야기가 나와서 제법 많은 양의 북유럽 신화를 읽을 수 있었다. 다만 내 눈으로 볼 때 옥의 티를 찾으라면 , 헤임달이 인간 세상을 방문해서 세 부부를 통해 계급을 결정짓는 후계자를 만들어 낸 장면이다. 부부가 쓰는 침대에서 부부의 사이에서 잠이 든 것만으로 아이를 갖게 해주었나? 헤임달이 신이니까 신령의 힘으로 아이를 낳게 도와주었다고 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 아닐까? 북유럽 사람들이 에스키모처럼 손님에게 아내를 대접해 주었다는 말인가? 하느님이 성령의 힘으로 예수님을 마리아의 몸에 잉태시킨 것처럼, 아니면 하늘의 사자가 찾아와 늙은 아브라함 부부를 아기를 낳을 수 있을 만큼 젊게 해주었다든지, 아니면 헤임달이 정자 제공을 했다든지... 아이들이 확실하게 납득할 수 있게 표현을 했다면 좋았을 뻔 했다. 엄마, 아빠가 자는 침대에 부부 사이에 손님을 재운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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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8 - 타올라라! 불꽃 염炎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8
시리얼 글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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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힘들고 지루했지만 사람의 집으로 지은 집과 마법으로 지은 집의 차이점을 일러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 책이다. '대부분의 한자 마법은 영원하지 않다. 무언가를 만드는 마법이 특히 그렇다.'고 말해주는 보리도사의 말씀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보며 헤리포터를 보며 마법의 힘을 부러워하고 그런 능력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마법의 힘이 사람의 노력보다 약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인크레더블 영화를 본 후 내 새끼들이 좀 많이 걸어야 한다 싶으면 "엄마가 팔이 쭈-욱 늘어나서 편하게 가면 좋겠다. 엄마가 인크레더블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말할 때 갑자기 내 자신이 초라해지고 무능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인크레더블 엄마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 ^  여러 종류의 천자문 마법 만화가 있지만 이 책이 그 중 군계일학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교훈도 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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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야 - 그림으로 읽는 부부에세이
강인춘 지음 / 해누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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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도 있고 딸도 있는 나는 요즘 아들보다 딸이 더 좋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의 준비를 하곤 한다. 딸은 원하면 가까운데 살면서 돌봐주겠지만 아들은 며느리하고 맘 편하게 살게 하려면 내어 놓아야겠구나 싶어서... 이 책을 읽다 보니 부부 사이에 나이를 먹으며 변하는 모습, 서로의 필요성을 느끼는 모습도 좋게 느껴지지만 자식에 대한 생각들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 남편은 남이지만 자식은 내 핏줄이라 그런가?  생각없이 입에서 꺼낸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는 것이 부부사이인가 싶어서 지금까지 나는 남편에게 어떤 실수를 했어나 되짚어보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이혼을 결심한 부부에게 법원에서 한권씩 나눠주면 좋겠다. TV에서 보면 조정기간을 주던데 그 기간 동안 읽어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부부 사이에 별 생각없이 별 뜻없이 행동하지 말고, 좀 더 조심하고 생각해서 말하고 행동하라고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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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어떤 주에서는 고속도로 순찰경관들이 차에 코카콜라를 싣고 다닌다고 합니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길에 묻은 핏자국을 지우기 위해서입니다.

* 코카콜라에 비프스테이크를 담가 두면 이틀 만에 삭아버립니다.

* 변기에 찌든 때를 없앨 때는 코카콜라를 부우세요. 코카콜라에 든 인산이 말끔히 청소해 줍니다.

* 자동차 범퍼가 녹슬었을 때 코카콜라는 종이에 적셔 닦으세요.

* 자동차 배터리에 녹이 슬었으면 배터리 케이블에 코카콜라를 부으세요. 거품이 나면서 녹이 없어집니다.

* 녹이 슬어 빠지지 않는 볼트가 있으면 코카콜라를 발라주십시요. 수 분 후에 볼트가 빠집니다.

*뿌연 유리에 코카콜라를 발라 닦으면 깨끗해집니다.

*코카콜라 농축액을 운반하는 트럭은 독극물에 적용되는 유해물질 카드를 지녀야 합니다.

* 코카콜라를 배달하는 트럭들은 엔진을 깨끗이 씻기 위해 코카콜라를 20년간 사용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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