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sfamily - 따스하게 기억되고 싶은 이름들
김희문 지음 / 대현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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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표지를 넘기고 저자의 사진을 보고 약력을 읽고 나면 저자가 묻는다. "제 그림이 당신의 맘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라고... 그래요,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연인과의 사랑, 어머니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을 골고루 맛 보여준 저자 덕분에 마음이 쬐곰 움직입니다. 더 착하게 살고 싶고, 더 베풀고 살고 싶고 이해하고 싶어집니다. 만화와 작가의 생각과 말이 적절히 배열된 책이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기차 안에서, 비행기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읽는다면 시간 활용 300% 됩니다.  손을 꼭 잡아주고 싶은 알머리 주인공, 참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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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 - Munge's Cartoon Book
박상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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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손에 잡고 책장을 넘길 때는 무감각이었다. 아침에 5시에 일어났어야 하는데 6시에 일어나면 엄청 손해를 본 것 같아 하루종일 더 종종걸음을 칠 만큼 바쁜 내게는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참 한가하네, 뭔가를 해야 하고, 하고 싶은데 뭔지를 모르겠나니, 왜 일을 하는지를 모르겠다니..앞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이 지금까지보다 적게 남았다고 생각되는 나이가 되봐라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싶었다. 그런데 책장을 그냥 대충 넘기다가 "슬플 때 잠을 잔다, 화가 날 때도 잠을 자지만 가끔은 슬플 때도 잠을 잔다.. 잠을 자고 나면 세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잠에서 깨어나도 세상은 그대로다'란 구절을 보고 이 책을 좀 더 잘, 열심히, 꼼꼼히 읽었다. 그래, 그래서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하나 보다. 깨어났을 때도 슬프니까... 그 슬픔이 싫어서 깨어나지 않으려고 하나 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어도 40살까지만 참고 살자, 괴로워도 슬퍼도 참고 살다보면 마음도 편해지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진다. 이런 책을 보며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것도 좋지만, 멜랑꼴리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즐겁게 행복하게 산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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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축구단 1 - 위기의 학교를 구하라, 스포츠 과학 학습만화-축구 스포츠 과학 학습만화 1
그림나무 글 그림, 이인호 감수 / 뜨인돌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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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도 축구 경기가 많이 열리고 있어서 나의 남편은 축구보고 야구보느라 밤을 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월드컵 이후로 축구에 대한 관심, 축구선수에 대한 예우가 달라져 많은 아이들이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고, 그에 걸맞게 축구 만화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책도 축구 만화인데 일반 축구가 아니라 과학 축구란다. 폐교가 될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축구를 잘 해서 많은 아이들이 전학을 오게 만들겠다는 아이들의 꿈이 야무지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축구선수를 희망하는 많은 아이들이 좀 염려되기도 한다. 모든 축구선수가 다 명예, 돈, 지위, 예쁜 아내를 얻는 것은 아니다. 부상을 입거나 운이 없어서 축구 선수 생활을 중도에 포기하는 선수들도 많다.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해야지 축구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힘들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만화가 많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스포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좋지만 많은 아이들이 환상에 빠지면 안된다는 염려를 해 본다. 축구를 잘 하는 방법도 나오고 축구 용어도 잘 나와 있고 중간중간에 축구나 스포츠 상식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제법 알찬 느낌이 드는 책이기는 하지만 절대 환상에 빠지면 안된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수위 아저씨로 일하고 있던 전 국가 대표 선수 황명보 선수의 가르침이다. 공을 정확하게 차고 싶으면 발 안쪽으로 차야 한다. 그것이 인사이드 킥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40페이지)  며칠 전 딸아이의 문제지를 채점하던 중 딸아이가 체육 문제중 공을 원하는 위치로 정확히 보내려면 어디로 공을 차야 하느냐고 묻는 문제에 "잘"이라고 장난스럽게 답을 써 놓았기에 "너, 과학 축구단 만화 봤냐 안 봤냐?  봤는데 왜 황명보 선수가 가르쳐주는 문제인데도 답을 못 쓰느냐?'라며 죽을래, 살래 꾸중을 한 적이 있다.  축구 만화를 무지 싫어하는 엄마도 읽고 답을 기억하고 있는데 딸아이는 이 책을 읽었으면서도 답을 모르기에 의기양양하게 잘난 척 한 번 했다. 40페이지와 41페이지에 걸쳐 황명보 선수가 여러가지 킥에 대해 알려주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거 하나 밖에 기억을 못한다. (딸 아이 문제지에서 본 기억이 나서 나도 기억하는 것임!) 좌우당간, 공부와도 연관된 부분이 있는 만화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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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와 하예린, 런던에 가다 반쪽이 시리즈 4
최정현 최하예린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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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님과 하예린양처럼 행복한 부녀가 있다니 정말 부럽다. 아이와 함께 이런 좋은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부러움을 느끼고 나도 희망찬 계획을 세워보게 된다. 나도 아이들과 가보고 싶다는...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서 상추를 심을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니 정말 부럽다.  영국의 다양한 박물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놓은 것이 마음에 든다. 유럽 문화의 중심이고, 미국 문화의 어머니인 영국에 가서 서양 문화, 왕실 문화를 보고 오는 행운이 나의 아이들에게도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솔직히 책의 내용이 좋다는 생각보다는 여행 가서 좋고, 여행 갔다 와서 책 써서 다시 여행비를 장만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부녀가 부럽게 느껴지는 책이다. 솔직한 내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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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을 위한 요가 30분 넥서스 30분 1
강인경 지음 / 넥서스BOOKS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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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요가 동작들 중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요가 자세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어 보았다. 임신으로 체형이 바뀌고 몸무게가 늘어서 힘들 때 이 책을 보며 요가도 하고 산전 지식을 익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임산부들이 있으면 선물로 사주고 싶은 책이다. 임산부에게 좋은 호흡법도 소개하고 있어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승리자의 호흡이라는 말이 참 마음에 든다. 복근력 강화 체조 꼭 해봐야겠다. 임신을 했을 때 이런 책을 읽으며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임신을 하고도 맡은 바 의무를 다 하느라 직장에서 가정에서 정신없이 사는 주부들도 많은데...  이 책을 손에 잡을 수 있는 정신적인 여유가 있는 분들을 부러워하며 출산 후 망가진 내 몸매를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된다. 이제라도 산후 요가를 해 볼까?  ^  ^ ( 애 낳은 지 9년이 되어가는데도 미련을 못 버리다니...)  편안한 마음으로 착한 몸매를 가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임신중이 아니라고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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