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 영어단어 1 - 신들의 전쟁
유쾌한 공작소 엮음 / 학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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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의 토르, 포켓 몬스터, 손오공, 금도끼 은도끼까지 다양한 책과 주인공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참 버섯돌이가 나쁜 놈으로 나오는 것은 이상한 나라의 폴과 같다고나 할까... 말끝마다 영어 단어를 한마디씩 쓰고 있는데 영어단어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보기에는 좀 약하다. return의 발음을 '뤼턴'이라고 써 놓은 것이 재미있다. 리턴이 아니고 뤼턴... 중간중간에 신나는 영단어 게임이라고 해서 단어의 뜻, 발음을 알려주고 옆장에는 단어와 뜻을 줄로 연결하게 되어 있다. 별로 재미없다. 우리집 아이들이 하지 않아서 내가 했다. 몇 편까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재미있고 알찼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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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건물로 배우는 세계의 역사 - 역사 현장 체험
존 리처드 글, 데이비드 릭스 그림, 강미라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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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런 아름다운 건물들의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정말 그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로또를 사든지 적금을 큰 놈으로 들던지 원... 옛날에 세워졌던 건축물이나 오늘날의 건축물이나 과학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길게 높게 주욱 지어올린 아파트만 보다가 타워형 아파트만 봐도 대단한 것 같은 나, 나같은 사람은 정말 이런 건물들 꼭 봐야 한다. 그래야 세상이 얼마나 넓고 큰지, 내가 미약한 존재인지 깨우칠 테니까... 사진이 아니라 그림으로 된 책이라 좀 서운하기는 하지만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나름대로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오늘도 꿈을 꾸며 희망을 품고 이 책을 쳐다 본다. 제발 어서 빨리 이 건출물들을 내 눈으로 직접 볼 날이 오게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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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온다 - 서해 염전에서 나는 소금 어린이 갯살림 4
도토리 기획 엮음, 백남호 그림 / 보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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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와 있는 내용도 좋고 그림도 좋지만 앞 표지, 뒷 표지 안쪽에 스케치한 그림과 글도 꼭 읽어 보기를 바란다. 혹시 슬쩍 지나칠까봐 하는 소리다. 요즘은 슈퍼에 가면 꽃소금이라고 해서 깨끗하게 포장된 소금도 많고, 죽염처럼 웰빙 소금도 많은 세상이다. 우리 어릴 적에는 소금자루를 지게에 지고 다니거나 리어카에 싣고 다니며 팔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뜨내기 상인에게 소금을 사면 안된다고 한다. 중국산 소금이 많아서 김치맛을 버린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소금도 소금밭에서 정성들여 모으고 손질한 것이라고 알려줄 수 있는 책인데 요즘은 설탕,소금을 꺼리는 세상이라... 아이들 마음에 와 닿을지 모르겠다. '엄마없는 하늘 아래'라는 영화를 보면 염전을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염전에 가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을 하고, 이 책을 유아가 아닌 초등학생들이 읽는다면 허영만님의 식객 중 '소금'편을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면 좋을 것 같다. 소금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60%는 몸에 와닿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낼 모레 불혹의 나이인 나도 염전을 직접 찾아가 본 적이 없기에 이 책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좀 미안하다. 책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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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흘러가도록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7
바버러 쿠니 그림, 제인 욜런 글,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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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시처럼 써내려간 글도 멋지고 아름답고, 그림도 아름답고, 추억도 아름다운 책이다. 어린 시절 살던 동네가 저수지 속에 잠겨버리는 일은 우리나라에서도 있는 일이지만 이 책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잘 표현해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읽은 책이다. 강물, 겨울풍경, 개똥벌레를 잡은 밤, 공원 묘지에서 놀던 기억들이 내 기억은 아니지만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변하는 마을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것 같은 그림이 참 좋다. 높은 곳에 올라서서 바라 보는 것처럼 마을 풍경을 한 눈에 보고 있다. 댐에 물이 차는 모습을 쌀쌀맞은 이웃처럼 높이높이, 언덕 절반 높이까지 차 올랐다고 표현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가뭄을 해소하고 도시의 발전을 위해 아름다운 마을을 꼭 댐 속에 잠기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될 것이다. 과연 그 방법밖에 없는 것인지 아이들이 한번 생각해 주면 좋겠다. 얘들아, 너희들이 좋은 방법을 찾아 봐라. 어른들이 황폐화시킨 지구를 너희들의 힘으로 한번 살려보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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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사막
박경진 글 그림 / 도깨비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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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요즘 환경오염이나 지구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탓이라고 생각되어 동물들에게 식물들에게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정말 인간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어찌보면 요즘 아기를 낳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인간 스스로 개체조절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소유욕으로 파괴되는 자연환경의 모습, 뒤로 밀려나는 동물들의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거인이 울타리를 치고 아이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해서 정원이 파괴되고 병이 난 것처럼 사람들 또한 스스로 모든 것을 내치고 대머리 사막이 되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그린 박경진님이 그리고 쓰신 책이다. 호전적인 사람들의 모습과 대항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잘 대비되어 있는 책이다. 지구는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제는 제발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지구를 지켰으면 좋겠다. 하얀 도화지같은 바탕이 깨끗해 보이고 그림을 더 빛내주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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