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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피자 - Upgrade Myself 5
박종하 지음 / 책아책아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손에 잡은지 꽤 되는데 참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찌 보면 혈액형으로 성격을 분석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기는 한데... 인간의 사고 유형을 4가지로 나누어서 피자 위의 토핑의 특징으로 분류를 한 것인데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인식해 나가는 것도 쉽지는 않다. 파란색 올리브, 초록색 피망, 빨간색 페퍼로니, 노란색 고구마라는데... 토핑의 재료에는 양파도 들어간다. 사람의 성격이나 특성을 분석해보고 내 성격을 고쳐보는 것도 좋고 남의 성격을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은데... 사람 사는 세상은 요지경 속이다. 변수가 많은 것이다. 색다른 토핑을 써서 피자를 만들 수도 있는 것이고, 치즈의 함량으로 인해 피자 맛이 좋았다가 나빠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머리 아프게 나의 성격이 어떤 토핑에 가까운지 찾는 것보다 마음을 넓게 편하게 가지고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상을 가지고 눈높이를 낮춘 시선으로 남을 대하고, 나를 직시하는 것이 더 좋고 올바른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