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맹도날드는 이제 그만! 2권 - 어린이를 위한 음식 이야기 1
권은정 지음, 김신형.조원실 감수 / 연리지(꼭사요)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경제적 능력이 딸리기도 하지만 이 책을 본 후 햄버거를 먹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1편이 햄버거의 영양이나 구성 성분에 대해 주로 알려주었다면 이 책은 맥도날드같은 패스트 푸드 점의 이기적인 상술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장난감을 이용해 아이들을 현혹하는 나쁜 상술, 어린 학생들을 아르바이트로 쓰는 이유, 못된 미끼 광고에 대한 것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엄마의 부연 설명 없이도 패스트푸드점의 단점이나 모순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끼 광고, 미끼 상품이 나쁘기는 하지만 미끼 상품인 아이스크림만 먹는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 맥도날드도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1권, 2권을 다 읽으면 패스프푸드를 즐겨먹던 어른들도 생각을 좀 달리할 것이다. 사실 애들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가지고 한 것보다는 학창시절 이대앞 롯데리아나 명동 KFC를 자주 드나들던 엄마의 입맛 때문에 아이들이 패스트푸드점을 더 자주 찾게되는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른들부터 생각을 고치고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이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 같다. (3시 이후에 가면 3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200원에 주는 데도 있는데 미끼 상품은 열심히 먹어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