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한 포기 3~5세를 위한 그림책
정유정 글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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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시집 올 당시 시댁은 딸기 농사를 짓고 있었다. 시댁 동네, 면 자체가 딸기 농사로 유명한 곳이다. 요즘도 딸기가 유명한 면이지만 나의 시댁은 이제 딸기 농사를 짓지 않는다. 시댁 가서 딸기 농사를 도와 드릴 때 너무 힘들고 지겨웠던 기억이 남아 있어서 난 지금도 딸기를 잘 먹지 않는다. 딸기 농사는 손이 많이 가는 농사이기 때문에 그리고 쭈그리고 앉아서 딸기를 따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농사이다. 그런 딸기 농사를 이 책을 통해 예쁘게 쉽게 읽고 있노라니 웃음이 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딸기 포기 수를 늘리기 위해 줄기를 일일이 손질하는게 엄청 힘든데 이렇게 간단하게 예쁘게 나타냈구나 싶어서 말이다. 겨울을 이겨내고 맛있는 열매를 맺는 딸기 포기를 보고  맛있는 딸기가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다.  작고 가벼운 책 속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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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2 - 신들의 싸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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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트로이를 응원하며 싸움을 붙이지 말고 차라리 신들끼리 전면에 나서서 전쟁을 하는 것이 속시원하겠다. 전쟁을 하는데 치사하게 구해주고 안개로 가려주고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놓다니... 신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괘씸하다. 북유럽신화에서 아그나뢰크가 올 때까지 세상의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오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들이 이번 전쟁에서 죽을 것을 알면서도 갑옷을 맞춰다 주는 테티스의 모정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신들, 영웅들의 인간적인 모습도 볼 수 있는 전쟁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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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매혹시킨 한 편의 시 8
고우영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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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꽤 많은 유명인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시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왜 좋아하는지 이유를 밝혀주고 있다. 이 분들의 시를 읽으며 어떤 분은 좋아하는 시와 그 분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동영님과 유난희님은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못한 길>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지금 자기가 서 있는 자리에서 최고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가지 못한 길에 미련을 가지고 있나 싶기도 해서 미소를 짓게 된다. 이보영님은 R.W.에머슨의 <성공이란> 시를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이 분의 글을 읽어보면 이보영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영어 선생님이 되기를 꿈꾸는 소녀를 위해 멀리 전라도 해안의 어느 섬으로 부칠 저서를 포장하며 작은 성공을 떠올린다고 하신다. 본인이 남의 비판을 받을 때 끔찍했던 기억도 말씀하시고 있는데 그래도 성공이라는 매력적인 단어가 이분께는 더 땡기는가 보다. 신중현님은 '요강'이라는 시조를 선택하셨는데 운치가 상당한 시조이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을 고르라면 이명옥님이다. 미술관 관장이신 이분은  정호승님의 <수선화에게>를 좋아한다고 하셨다. 나 또한 이 시를 좋아하기에 기억에 남는다. 유명한 시, 아름다운 시, 내가 몰랐던 시까지 다양한 시를 맛 볼 수 있는 책이고 글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슬쩍 들여다 볼 수 있듯이 많은 유명인들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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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공주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정재은 지음 / 글송이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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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 제목에 "공주"라는 말이 들어가면 필이 가서 확 꽂힌다.  "내 얘기네... ^ ^ "  착각에 빠져 책 제목을 잘못 이해한 책이다. 예쁜 공주들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안데르센 동화나 전래동화가 들어 있다. 우~~씨~~이...  내 눈은 사오정 눈인가 보다. 그림을 그린 분들이 여러 분들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신데렐라를 그린 그림이 제일 마음에 든다. 신데렐라의 두 언니도 신데렐라 못지 않게 예쁘게 그려 놓아서 더 좋다. 그래, 의붓 언니들이 신데렐라보다 못 생겼다는 것은 꼭 그렇지만은 않아!  딸 둘을 데리고 재혼을 할 정도면 새엄마의 미모도 남 못지는 않았을 터인데... 신데렐라가 입은 드레스가 분홍색이다. 예쁘다. 첵 표지도 분홍색이다. 예쁘다. 그렇다고 책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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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값진 월급봉투
곤도 다카미 지음, 양윤옥 옮김 / 좋은생각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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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서 가장 값지 월급봉투'는 이 책의 저자 곤도 다카미가 직원들에게 월급을 줄 때 자신이 손수 쓴 편지를 넣은 월급봉투를 주고 있기에 붙은 이름인가보다. 이 책에 나오는 글들도 직원들에게 보냈던 글들, 자기의 평상시 소신이 드러나 있는 글인가 싶다. 공부를 하는 학생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책이지만 영업사원분들 교육할 때 교재로 써도 좋을 것 같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으로 살라고 열심히 말하고 있으니 영업사원분들의 마음에 제일 와 닿을 것 같다. 중간에 작가분과의 인터뷰도 실려 있다. "나는 항상 재수 좋은 사람이라고 믿으면 행운은 반드시 나를 따른다"- 그래 나도 그럴 것이다. 난 재수가 좋은 엄마고 아내고 학생이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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