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목연아의 신혼일기 8
한유랑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의 공주로 보이는 꿈 속의 연아... 한유랑답게 이쁘다. 한유랑이 한 개인 작가가 아니라 여러분이 모여서 작업하는 대표이름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예쁜 그림을 보면 호강하는 것 같다. 좀 엉성한 그림도 군데군데 눈에 띄기에... 아장 아장 걸어와 공주의 드레스가 촌스럽다고 말하는 아련이도 예쁘고 귀엽다. 여자보다 더 이쁘고 멋진 남자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순정만화에서 오랫만에 여자의 이쁜 모습을 봐서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소엽 시인의 시집을 처음 접해 보았다. 사실 난  정호승님의 시를 빼고는 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럼 이 시집을 손에 잡은 이유는 뭣이냐? 우리 시를 영시로 변역해 놓은 것이길래 읽어보게 되었다. 영어로 어떻게 번역을 해 놓았는지 보고 싶었다.  우리 말의 묘미를 100% 영어로 살릴 수는 없지만 읽기 어렵지 않게 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그런데... 시를 읽다 보니 내가 너무너무 잘 아는 동네 이름이 막 나온다. 저자의 약력을 읽고 논산이 고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논산도 이름처럼 넓기에 신경을 안 썼는데... 양촌, 석서리, 감꽃... 이런 말이 막 나온다. 충남 논산군 양촌면 석서리.... 내가 너무 잘 아는 동네인데! 고향이냐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말씀드립지요. 어찌되었든  감식초로 유명한 양촌, - 감나무가 많은 동네를 기억하는 하는 것을 보니 틀림없는 양촌사람인가 보다. 면사무소에 전화해서 물어볼까? 어느 동네 분이냐고?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 내가 아는 지명이 막 나오다니... 논산 사람으로 유명한 분들도 꽤 있는데 또 한분의 유명 인사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양촌엘 가면 아직도 감꽃은 피겠지만..."이라는 싯구, "If you visit Yang-chon, Persimmons will still bloom.." 라는 싯구가 기억에 남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수리수리 19단 3 - 파워 플래셔
유쾌한 공작소 지음 / 학원사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강철제국의 눈을 피해 매직월드 마을 전체에 마법을 걸어 놓았다니 상상력이 참 좋다. 마법을 걸어 놓으면 폐허가 된 마을처럼 보이고 마법의 막을 걷으면 아름답고 평화로운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니... 좋다...  아이들과 함께 적과 싸우는 매직월드 어른들의 모습이 좋게 보여진다.  분신법을 쓰는 적과의 싸움에서 그림자를 보고 분신이니 아닌지를 알아낸 루크도 마음에 든다. 마법을 쓰는 것이 멋있어 보이지만 옳은 일에, 정당한 방법으로 마법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도 느낄 수 있겠다.  19단을 공부하는데 그리 도움이 될 만한 책은 아니지만 19단을 익혀두면 좋다는 것을 알려주고 스스로 필요해서 외울 수 있게끔 유도할 수는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新 목연아의 신혼일기 7
한유랑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진하경.. 아주 나쁜 놈이다. 여동생 앞에서 연아를 모른 척 한 것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 정말 연아가 좋아서 만난 것도 아니고 목적을 가지고 접근한 연아이니 동생앞에서 맘이 좀 찔렸겠지... 연아에게 술과 나쁜 약을 먹인 장면... 참 나쁘다. 아무리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린다고 하지만 그래도 해야 되는 일이 있고 하면 안되는 일이 있는 것인데... 진하경의 못된 행동때문에 기분이 나빴던 7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두콩
정헌재 지음 / 바다출판사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작은 완두콩이 어찌나 알찬 소리만 하는지 고맙게 읽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연인과의 이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이야기는 아버지와의 이별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 싸우고 말도 하지 않던 저자에게 "뭐 필요한 거 없냐 음식이라도 사다 줄까?'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보고 마음이 짜-안 했다. 아들과 화해를 하고 싶으셨던 것일까?  나의 할아버지도 돌아가시던 날, 사랑했지만 당신을 너무 실망시키고 노년을 불행하게 만든 아들과 오랫만에 점심 겸상을 하고 그날 저녁 때 뇌일혈로 돌아가셨기에 이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 닿는 모양이다.  이승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아들과 함께...  상자 속에 자기를 가두었다가 상자를 걷어차버리기는 했지만 상자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내 마음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 받기를 두려워 하는 법이거든... 일상에서 직접 겪은 가슴앓이, 실수담, 경험담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