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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David 4 - 다윗 왕
은부밀 지음, 앤킴 외 옮김, 박신일 감수 / MarGaret(마가렛)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다윗왕의 일생일대의 대표적인 잘못, 밧세바를 취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잘못을 저지른 다윗왕이 자기의 잘못을 수습하고자 우리야 장군을 전쟁터에서 죽게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된다. 다윗의 잘못으로 말미암은 일들이 너무 엄청나다. 아기의 죽음, 아들들끼리의 싸움, 아들의 반란까지... 말년복이 없었던 다윗왕인가 보다. 다윗왕이 성을 버리고 피난길에 올랐을 때 시바라는 못된 녀석이 주인인 므비보셋을 모함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후에 다윗의 질책을 받는 므비보셋의 선한 모습을 아이들이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왕이 물어보시니 변명은 하되 왕의 처분에 따르겠다는 선한 마음을 가진 므비보셋의 이야기는 훌륭한 장애인의 귀감으로도 여겨진다고 한다. 비록 불편한 몸으로 왕족이지만 남의 신세를 지고 살고 있지만 아버지를 닮아 선하고 의리가 강한 마브보셋을 아이들을 본받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그림의 스케일이 커서 좋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눈썹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등장인물들이다. 그린분께서 송승헌을 좋아하시는가? 다윗의 수많은 아들들 중 외모가 가장 출중하다는 압살롬...그 외모를 빛내주던 머리카락이 나뭇가지에 걸려 꼼짝 못하고 죽음을 맞다니... 역시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얼마 전 TV에서 영화감독 김기덕님이 경찰서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노숙자 취급을 당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역시 외모와 옷차림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눈빛과 표정, 기(편안함)로 판단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