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무조건 통암기가 최고다 2 - 153개의 성경 말씀
임삼진, 김운형 지음 / 현재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성경은 많이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문장으로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 성경을 이용한 영어 공부 교재가 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테잎을 듣고 싶어서 손에 잡은 책인데 편안한 녹음이 듣기에도 부담없고 괜찮다. 책의 내용도 괜찮다. 성경의 구절을 소개하기도 하고 명언이나 속담도 알려주고 있다. 성경 문장을 통해 단어 공부, 문법 공부도 살짝 살짝 할 수 있다. 책을 읽던 도중 영시가 한 편 나오는데 지은이가 임삼진으로 되어 있어서 순간적으로 '누구지? 목사님인가?'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저자분이었다. 당신의 찬양 영시도 한편 넣어 놓으셨다. 테레사 수녀님의 시도 있다. 이 책의 여러 문장들 중 내 마음에 와 닿은 문장을 소개한다면 헬리 블린의 "Begin today! No matter how feeble the light, let it shine as best it may. The world may need just quality of light which you have."이다. 뜻은 -오늘 시작하라! 아무리 희미하더라도 최대한 빛나게 하라. 세상에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바로 그 빛의 특성이 꼭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다. 내 똑 떨어지는 말투가 충청도 사람들이 듣기에는 깍쟁이같고 땍땍거리는 말투로 들리겠지만 내가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야무지게 보이는 것처럼 내가 있어야 할 자리, 내가 할 일은 반드시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부드러운 성경 구절, 명언,속담을 통해 다양한 영어 문장을 접할 수 있고 단어 실력도 늘릴 수 있는 책이다. 단어의 미묘한 차이, 한 단어의 다양한 변형을 익힐 수 있다. hardship-고생, 고난,곤경 * adversity-역경,고난,재난 * difficulty-곤란, 어려움 * poverty-가난,빈곤 ...이런 식으로 다양한 단어들을 접할 수 있다. 갑자기 단어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같은 착각도 하게 되어 즐거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로 보는 어린이 성경 2 - 신약
박종관 그림, 장길수 글 / 문공사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어릴 적에는 크리스마스되면 제일 싫은 것이 한가지 있었다. 선물을 받고 사촌언니, 오빠들과 노는 것은 좋았는데 TV에서 해주는 예수님 영화는 너무 너무 싫었다. 미국 사람들보다 더 낯선 외국인들의 모습이 나오는 영화도 싫었고, 영화 방영 시간이 긴 것도 싫었고 봐도 봐도 헷갈리는 내용도 싫었다. 도대체 누가 누구 아들이고 누가 누구를 배반했다는 것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어려서 교회 문 앞에도 안 가본 아이답게 말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면 캐롤을 계속 틀어주는 방송, 예수님 영화가 너무 싫었던 아이인 내가... 지금은 내 딸과 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있느니 내가 생각해도 좀 우습다.  내 발로 찾아가기 시작?던 성당의 미사... 천주교 신자가 된 지 15년째이지만 믿음의 힘이 약해서인지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예수님의 고난을 대하기는 맘이 편칠 않다. 신약은 구약에 비해 읽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성인이 되신 예수님이 사랑을 베풀고 가르침을 주는 내용으로 시작해서 부활까지의 이야기가 나오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환난과 핍박을 받는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시기까지의 과정을 잘 알 수 있는 만화라 아이들에게 권한다. 알아야 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자두야!! 5
이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개그콘서트에 등장하는 복학생... 복학생의 추억의 컨셉은 자두를 통해 얻은게 아닐까? 6070세대의 어린 시절을 정말 잘 표현해주고 있는 만화다.  각자 좋았던 추억도 있고 슬픈 추억도 있겠지만 자두 책을 읽다보면 그래도 그 때 시절이 그립고 그 시절의 친구들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채변 검사에 낼 똥을 돈 주고 샀다는 것을 보며 나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었는지 정말 아쉽다. 나도 집에서 기르는 개똥 넣어 간 적은 있지만... 내가 읽어도 재미있는 자두책을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게 보는 것을 보면 자두 책에는 사랑과 정겨움, 그리움이 듬뿍 묻어있는 모양이다.  세대 차이를 극복할 만큼의 사랑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우라야마 아키토시 지음, 구혜영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안데르센 동화가 원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도 아니었고 그림이 있는 책도 아니었다는 소리를 듣고 실체를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을 통해 안데르센의 속마음, 정신상태를 살짝 들추어보며 안데르센의 작품을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안데르센이 많은 여성들을 좋아했으면서도 사랑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안데르센이 강한 남자였다면 이런 작품들을 쓸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작품을 써서 보내고 그 것을 통해 사랑을 고백했다는 것을 보면 낭만적이기는 하지만 사랑했던 여인에게 받은 마지막 편지를 꼬깃꼬깃 접어서 목줄에 묶어 평생 걸고 있었다는 것을 보면 자만심이 너무 강해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했던 성격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상처받은 영혼이 써내려간 동화... 그리 건강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천일야화가 탄생한 뒷배경이나 천일야화가 사실은 엄청 야한 내용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안데르센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니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다. 예쁜 분홍색 그림에 더러운 물이 한방울 묻은 느낌이라고 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라에몽 2 - 개정완전판
후지코 F. 후지오 지음, 박종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2학년인 아들 녀석이 요 며칠 째 숙제로 구구단을 외우고 있다. 1학년 겨울 방학동안 구구단을 외워두기는 했는데 2학년 2학기 수학에 구구단이 나오므로 선생님께서 미리미리 시켜 놓으시는 것 같다. 어떠하든, 구구단 숙제를 하려고 정신통일을 하던 아이가 '엄마, 암기빵 알아? 암기빵?"하고 묻는다. 암기빵이라... 어디서 들어본 기억은 있는데... 내가 잘 모르겠다고 하자 아이는 구구단을 잘 외우려면 암기빵을 먹어야 한다며 앉은 자리에서 초코파이를 4개나 먹는다.  암기빵이라... 옛날 옛날에 읽은 동짜몽 만화가 생각났다. 거기서 봤었는데... 아이가 지금 도라에몽을 읽고 있는데 혹시나 싶어서 책을 펼쳐보니 암기빵 이야기가 나온다. 식빵을 책에다 대면 스캐너처럼 책의 내용이 흡수된다는 암기빵 이야기... 그러니까 결국 내가 어릴 적 읽었던 동짜몽 만화가 도라에몽이구나... 하하하... 둔한 나... 어릴 적 친구가 학교에 가져온 만화 동짜몽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권을 빌리기 위해 그 아이의 집까지 왕복 2시간을 걸어갔다 온 적이 있었다. 만화가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집에까지 쫓아가서 빌려왔을까... 내 어릴 적 추억의 만화 동짜몽을 도라에몽으로 다시 만나서 기뻤다. 나는 동짜몽이랑 도라에몽이 같은 내용의 만화인지는 몰랐다. 아들 녀석 덕분에 추억의 만화를 찾아서 정말 기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