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보이 4
나하란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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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가 영국 귀족이 아끼는 아들이고, 이튼 스쿨에 재학중인 수재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주노의 정체, 유정우라는 신분을 알고 접근하는 싸가지 혜민이 얄밉기는 하지만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혜민이 주노를 만나러 갈 때 입은 옷이 굉장히 예쁘다. 의상 디자인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라면 이런 만화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영국의 권위있는 귀족 루이 윌리엄스 세바스찬 주니어 3세라...  있을 수도 있는 이다. 고럼 고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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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햄스터 - 인기베스트북 4
김용철 글 그림 / 계림닷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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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를 보며 이런 상상을 했다는 것에 박수를 치고 싶다. TV나 영화에 등장하는 마이티 마우스나 톰과 제리의 제리를 보고 지구에 있는 쥐들이 대단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쥐를 연구하러 온 외계인들... 정말 그럴만도 하다. 외계인들에게 납치되어서 연구대상이 되었던 햄스터가 뛰어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상상도 멋지다. 작은 햄스터 한마리를 놓고 이렇게 다양한 상상을 해내다니 대단하다. 좀 엉뚱하고 현실감이 없는 만화이기는 하지만 작은 햄스터에게도 무한한 능력이 숨겨져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상상 자체가 재미있는 만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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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보이 3
나하란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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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 나오는 것도 좋고 연애하는 것도 좋은데 욕은 좀 그만해라. 그것도 여자애가... 우리 딸이 보고 배운다.  나하란, 한유랑풍의 만화를 좋아하는 우리 딸... 만화책에서 본 욕을 남동생한테 그대로 써 먹어서 나한테 맨날 맞는다. 다 좋아, 그래 끝까지 가보자. 어디까지 폭력적인지... 그러나 욕은 좀 그만해! 좋아하는 남자친구 앞에서 저 좋다는 머슴애를 비 오는 날 먼지나게 패고 세상에 존재하는 욕이란 욕은 다 하는 여학생.... 그런 여학생을 좋다고 하는 머슴애도 참... 제발 교양있게 상냥하게 부드럽게 살자 좀... 욕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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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나이트 5 - 달궁비주얼클래식 001
신일숙 글, 그림 / 달궁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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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가씨를 납치해가서 아내로 삼으려는 마신이 나쁘기는 하지만 마신의 계락이 너무 뛰어나다. 자기의 뜻대로 조종할 사람을 골라서 그를 기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준 후 자기의 계략을 실천해 가는 과정이 대단하다. 은근과 끈기... 마신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모습을 감출 수 있는 칼을 준비해주고 부적과 신성한 닭으로 방패막이를 해 놓은 아버지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부부간의 사랑도 대단한 것이지만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도 깊고 넓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이번 책에서도 악세사리에 감탄을 하며 그림을 꼼꼼이 ?어 보았다. 내가 어릴 때는 종이인형 놀이도 많이 했지만 인형과 옷을 그려서 만들어 놀기도 했는데 그림을 잘 그렸던 우리 작은 언니가 이 책을 본다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지금은 44살의 아줌마라 옛날만큼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차도르를 쓰고 자신의 존재를 가리고 낮추어야 하는 아랍 여인들... 그러나 그 차도르를 벗으면 벨리 댄스를 추는 화려하고 멋진 모습도 볼 수 있다. 아라비안 나이트는 아랍 여인들의 이야기같다. 평범한 이야기같지만 꿈과 환상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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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 역사만화 26
이강숙 지음 / 효리원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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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이야기를 읽으면 어릴 적에는 그 맛이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없지만 나이가 들고 다시 되새김질 해보면 오묘한 진리가 들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용도 나오고 신선도 나오고 재미있을 것 같지만 아이들에게는 좀 지루할 수도 있는 삼국유사를 만화로 읽는 것은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국사시간이나 국어시간에 시험용으로 배우는 삼국유사보다는 삼국유사를 읽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세상에는 오묘한 진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은 농담식의 대화도 섞여 있어서 아이들의 지루함을 덜어주려고 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다만 내 눈에 좀 거슬리는 것이 있다면 신라 22대왕 지철로왕의 이야기에서 왕의 생식기가 커서 왕후를 구할 수가 없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왕의 체격이 너무 크다'는 식으로 표현했어도 별 무리는 없었을텐데 싶다. (지철로왕의 우람한 체격에 얽힌 자세한 이야기는 좀 커서 읽어도 괜찮지 않을까?) 지철로왕의 왕후의 키는 7자 5치, 277cm라고 책에서 말해주고 있으니 지철로왕의 이야기도 약간 둥글려서 표현했으면 좋을 것을... 또 한가지 김춘추와 문명 왕후의 아들이 왕으로 등극한 해를 설명하는 만화의 시작부분에서 물에 빠져 죽은 둥둥 떠 있는 시체를 그려 놓았는데 그런 그림이 말고도 민심이 흉흉하고 불안한 시기였다는 것을 나타낼 수도 있는 방법이 없었을까? 그 시체가 이어지는 이야기와 별반 상관이 없기에 하는 소리이다. 난 그 시체가 이야기속의 주인공과 상관이 있는 줄 알았다. 작은 말 한 마디, 작은 그림 하나이지만 읽는 아이들의 정서를 배려해주면 좋겠다. 왕의 생식기가 너무 커서 왕비를 구할 수 없다는 말을 읽은 아이들이 그 말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상상과 말장난을 할지는 불을 보듯 뻔 한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기억하는 것은  그 말 뿐일 수도 있다.  머리에 피를 말려가며 알아도 늦지 않은 것을 머리에 피도 마르기 전에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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