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처음 만나는 한국지리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사회 시간에 백지도를 부교재로 사용한다. 사회 과목 책, 사회과부도, 백지도까지 수업 자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며 고학년 사회 시간에 부교재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자료가 참 잘 나와 있다. 학교 숙제로 사진 자료를 가져가야할 때 적합한 자료를 그때 그때 찾기 어려운데 이런 책이 있으면 부교재로 사용하기에 좋겠다고 생각한다. 반에 한 두 권만 있으면 모듬별로 돌려 보기도 좋겠다. 우리나라 최고의 어린이 책 회사의 책 중에 '저요 저요'라는 것이 있는데 이 책은 학교 진도에 비슷하게 자료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책이다. 이런 비싼 책을 구입할 수 없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단행본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와 내 아이의 친구들이 함께 볼 수 있고 사진을 오려내도 아깝지 않도록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중일기 - 이순신과 함께한 임진왜란 7년의 이야기 파란클래식 3
이명애 지음, 박혜선 그림 / 파란자전거 / 200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앞 부분에는 임진왜란에 대해, 이순신에 대해 자세하고 알려주고 있다. 임진왜란에 대한 리포트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내 눈에 띄는 부분은 '임진왜란은 정말 이긴 전쟁이었을까요"라고 묻는 부분이다. 비록 일본이 패하기는 했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조선이라는 말에 공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앞부분의 설명이 좀 지루할 수도 있는데 임진왜란에 대한 인식, 평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읽어 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난중일기가 실려 있다. 여기 실려 있는 일기들이 다 이순신 장군의 성품이나 생각을 나타내주고 있어서 좋기는 한데 나는 아들 면이 죽었다는 편지를 받은 날의 일기가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방을 뛰쳐나가 가슴을 치고 발을 동동 굴렀다는 표현보다도 '이제 내가 살아 있다 하더라도 마음은 죽고 껍질만 남아 울부짖을 뿐이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더 애절하게 마음에 와 닿는다.

  대기만성을 대표하는 인물, 부러지더라도 꺽이지는 않는다는 이순신 장군도 자식의 죽음 앞에서는 하룻밤이 1년 같다는 것을 보면 아들이 죽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의  '통곡'이라는 글씨를 본 그 날 밤 이순신 장군의 마음이 어떠했으리라 것이 짐작되기 때문이다.  하룻밤이 1년 같다,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라는 말...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 그 당시 우리나라의 서글픈 현실이 잘 나타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은 누구나 평등해요 스코프스쿨 - 메가스코프(11~13세) 12
권명희 옮김, 앙투안 부비에 그림, 조 호에스틀랜드 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참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일단 앞부분에 주제와 연관된  편지가 등장한다.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판단할 수 있도록 생각을 몰아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처럼... 인간의 권리에 대해서, 어린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 책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사비타의 편지를 읽으며 인권, 특히 어린이의 인권은 참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사비타를 구박하는 주인의 모습, 사비타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 주인의 모습, 동생의 편지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비타의 행동을 보며 뭔가 불공평하다는 것,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아이들도 느낄 수 있다. 시작 부분의 이야기부터 인권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게 박아 놓고 시작하기 때문에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이 책이 말하고 있는 것을 잊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과 그림이 자료로 적절히 이용되고 있어서 더 좋다. 여성의 권리, 아동의 권리.... 정말 보호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생각이 쑥쑥 자라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 사용 설명서 - 그림책 놀이터
아만다 헤일리 그림, 해리엣 지퍼트 글, 책사람 옮김 / 삼성출판사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아빠를 활용하는 33가지 방법이 나온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하나하나 읽는 동안 내 남편이 해당되는가 아닌가 속으로 생각해 보고 있다. 내 남편은 몇 개 해당되지도 않고, 우리집같은 경우는 내가 남편의 몫까지 해 온 일이 많기에 나의 아이들에게는 이 책이 그리 와닿지 않겠다. 33가지 방법을 다 읽고 책을 넘기니 33가지 문항의 목록표를 만들어 놓고 체크해보게 만들어 놓았다. 잘 해 놓았네... 나의 남편은 0-6개로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아빠'에 해당된다. 그러나 나의 아이들은 안다. 엄마가 아들 하나 더 키우면 산다는 것을... 아이들이 아빠의 소중함, 따뜻함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림도 좋고 글도 깔끔하다. 그러나 우리 집처럼 아빠가 일하느라 바쁜 집 아이들에게는 권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남의 집 이야기이고 그림의 떡같은 아빠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무원 7급 토플
주정환 지음 / 고원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토플 공부를 하는 동안 영어 실력도 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서 나름대로 기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공무원 7급 토플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기에 손에 잡았다. 공무원 토플은 뭘까 싶어서... 일단 문법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문법책으로 공부를 한 후 이 책으로 정리를 한다면 좋겠다 싶다. 깔끔하게 요점정리가 잘 되어 있다고 본다. 그리고 독해 지문은 토플 독해 지문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단문, 장문을 통해 독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았다. 예문 중에는 이재옥 토플 문제집에서 보았던 문제도 있어서 낯설지는 않았다. 여러 시험에 나왔던 기출 문제를 싣다 보니 내 눈에 또 띄었는가 보다. (내가 공부를 좀 했다는 이야기인가? ^ ^)  정답과 해설이 바로 옆에 나와 있어서 좋고, 단어 정리도 잘 되어 있다. 일단 책이 두꺼워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좀 들고 어렵게 느껴지는데 일단 문법만 좌악 읽고, 문제만 좌악 풀고, 독해로 넘어간다면 적어도 세 번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