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항아리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6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2
정병락 글, 박완숙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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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살던 집에는 장독대가 있었다. 창고로 쓰는 건물의 지붕이 장독대였는데 장독대 위에 키를 맞추어 세워 놓았던 항아리들이 생각난다. 사람 몸을 거뜬히 숨겨줄 만한 큰 장독들, 작은 단지들...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갈수 있다면 그 집을 담보로 잡히고 사업을 하다 망한 아버지를 말리고 싶다. 결국 아버지때문에 그 집에서 살지 못하고 셋집을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난다. 쓸모 많고 소중한 항아리들이 쓸모없는 짐이 되어 버려질 때 우리 할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  살아 숨쉬는 항아리.. 음식 맛, 장맛을 빛내주고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항아리는 정말 자연과학이라고 생각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항아리보다 투박한 색을 내는 항아리가 더 마음에 드는 것을 보면 나도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아이들이 항아리의 깊은 맛, 소중함을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아름다운 도자기 못지 않은 소중한 것이라는 것은 알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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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처음 일주일이 생겨난 이야기 - 월화수목금토일
체리 길크리스트 지음, 김수정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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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할 때 이 책은 세상에 처음 일주일이 생겨난 이야기라기 보다는 요일과 관련있는 신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어찌 보면 요일과 별로 상관없는 그냥 신들의 이야기들을 이것 저것 대충 섞어 놓은 이야기같기도 하고... 어쨌든 제목과 내용이 잘 맞는 이야기는 아니다. 바빌로니아의 마둑의 이야기가 제목과 관련이 있을까?  저승으로 간 이스타 이야기에 들어 있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저승세계에 일곱 문이 있고 일곱 명의 심판관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일곱이라는 숫자가 요일과 관련이 있는가 보다. 화려하고 꼼꼼한 그림들이 기억에 남는 책이다.  이야기는? 그리스로마 신화, 바빌로니아 신화, 북유럽 신화가 골고루 섞여 있어서인지 그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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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 - 좋은아이책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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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 동안 내가 스무살때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한 남자 대학생이 신촌에 있던 대형서점에서 책을 훔치다 걸렸다. 전에도 여러번 훔쳤다는 학생의 고백에 서점 직원들이 그 학생의 자취방으로 책을 되찾으러 가보니 그 당시 제일 컸던 대형서점 교보문고, 종로서적, 신촌문고에서 훔친 책이 몇 백권은 쌓여 있었다는 것이었다. 학생의 대담함에 놀랐지만 시골에서 올라와 어려운 형편에서 훔친 책으로도라도 공부를 해서 신촌에 있는 유명 대학에서 공부를 꽤 잘하고 있는 것을 안 직원들은 그 서점에서 도난당한 책은 가져 왔지만  다른 서점에는 연락을 하지 않았고 다시는 책을 훔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도서상품권을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학생의 집에 다녀온 직원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니 100% 실화인데, 그 ‹š나 가능한 이야기이지 지금이라면 그 학생은 법의 처벌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옛날부터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라는 말도 있는데... 책을 많이 읽은 여우가 훌륭한 작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책이 얼마나 맛있는 것인지 말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먹기 위해 고민하는 여우의 모습이 재미있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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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내 영혼의 비타민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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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자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사람들이 내 마음을 몰라 줄 때, 의기소침해 있을 때 읽으면 좀 위안이 되는 책이다. 인생에는 지도가 필요없다. 꿈이라는 자석만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열심히 살다가도 가끔은 초심을 잃을 때도 있고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까봐 불안할 때가 있는데 모든 것은 자기 마음에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크기고 작고 예쁘다. 작은 다이어리같다.  전화를 끊을 때 상대방이 끊은 후에 끊느라 맨날 남의 전화기에서 들리는 "딸깍" 소리를 듣는다. 가끔은 손해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참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근데 밤에 읽으면 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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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신화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신화 1
이경덕 지음, 이지현 그림 / 함께읽는책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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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신화는 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에 이 책은 그림에 점수를 주고 싶다. 일단 환웅과 그의 아들 단군의 머리가 엄청 크다. 대두.... 게다가 환웅의 헤어스타일은 만사마 머리 스타일이다.   어찌 보면 '미친소'의 머리 같기도 하네...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즐거워 한다. 유아에게도 좋고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도 읽으라고 할 만하다. 고학년이 보기에는 좀 어리게 느껴진다.  환웅과 웅녀가 결혼하는 장면은 양면을 펼치게 되어 있다. 큰 그림으로 결혼식의 흥겨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옷들을 너무 고급스러운 비단옷으로 입어서 좀 껄끄럽기는 하지만  화려하고 예쁜 그림을 위해서 그리 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적합한 단군신화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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