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짐 대소동 - 가문비그림책 2
척 리처즈 지음, 장미란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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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독특하고 기발한 놀이기구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들... 나는 그 프로그램을 보며 어느 나라, 어느 동네에 있는 것인지 잘 적어 놓으라고 딸아이에게 명령을 내렸다. 적금들어서 꼭 타러 보려고 말이다. 반면 그런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 남자... 내 남편이다. 돈 주고 뭐하러 저런 걸 타느냐고 머리를 절래절래 흔든다. 롤러코스터, 청룡열차,번지점프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이 정말 마음이 들 것이다.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으니까...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고... 뚝딱뚝닥 힘들이지 않고 놀이기구를 척척 만들어내는 제리의 아빠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제리는 아빠의 요란스러운 놀이기구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점점 두려움을 극복해 내고 동생을 위기에서 구한 후 코끼리 부대의 대장이 된다는 이야기가 유쾌 상쾌 통쾌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아줌마다운 걱정이 따른다. 에고... 돈이 어디서 나서 그 많은 동물들을 집으로 옮겼을지, 놀이기구 만드는 돈은 어디서 생기는지, 회사에서 안 짤릴는지.... 제리네 집을 보면서 한두가지 걱정이 아니다. 집에 이런 놀이기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상상하고 바라는 아이들에게는 멋진 책이다. 한톤 낮춘 색상으로 그린 그림이 놀이기구의 화려함을 돋보여준다. 컬러로 그려 놓았으면 엄청 심란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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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쉽게 배우는 기적의 19*19단
안영주 지음 / 글송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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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제부터 아이들 만화에 맨날 싸우고 경쟁하는 것만 나오게 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마법에 몬스터에... 우리 한민족이 원래부터 이렇게 호전적이었나? 여기도 전사, 여기도 전사.... 이 책 또한 판타지 모험을 그리고 있다. 19단 구구단을 잘 외우는 놈이 난 놈이라는 이야기다. 19단까지 외우기...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인도가 19단까지 외우게 해서 IT 강국이 되었든지 일본이 십칸 수학을 잘 하든지... 우리는 우리에게 맞는 것만 하면 되지 않을까? 아이가 원하면 시키고 원하지 않으면 계산기의 힘을 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학적인 머리가 있는 아이라면 강요하지 않아도 구구단의 원리를 깨우칠테니 말이다. 이제는 판타지 모험, 전사, 경쟁, 싸움... 이런 것은 좀 멀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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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EQ를 높여주는 명상 태교동화 태아를 위한 행복한 글읽기
양태석 지음, 오승원 박밀레 오은하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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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실 난 태교중의 태교는 편안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이런 책도 읽고 CD를 들으며 감상도 할 수 있는 것이지 집안에 복잡한 일이나 신경 쓸 일, 경제적인 문제가 생긴다면 맘 편하게 이런 옛날 이야기책을 읽고 음악감상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니 말이다. 이 책...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엄마들의 정서를 풍부하게 해주기 위해 그림도 잘 그려 넣었고 '마음가꾸기'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좋은 말도 해주고 있다. CD에는 우리나라의 가곡들이 연주곡으로 실려 있는데 파도 소리, 바람 소리, 새소리가 곁들여져 있어서 참 좋다. '울 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습이 처량하다'라는 가사를 가진 곡은 알맞지 않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처량해지고 나라를 잃었던 설움이 팍팍 밀려오니까 ^  ^... 이런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책은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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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수학대전 5 - 신비의 수표, 마방진의 비밀 판타지 수학대전 22
그림나무 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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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하는 나... 이 책 보다가 쇼크먹었다. 수학도 다이어트를 좋아하는 걸 새삼 깨달았기에... 분수의 계산에서 최대한, 더 이상 나눌 수 없을 때까지 약분을 해서 군살을 쏙 빼야 아름다운 수학이란다... 흐흐흑... 숫자마저, 수학마저 출산드라의 축복을 마다하다니... 우리집 아이들, 특히 5학년 딸아이가 판타지 수학 대전 중 5권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마침 학교에서 분수의 사칙연산에 대해 배우고 있기에 더 재미있게 읽었나 보다. '수학이란 사소한 진리에서 더 큰 진리는 끌어낼 수 있는 힘이다'라는 대사를 선보인 지수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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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되고 싶어요
야니크 하스트룹 그림, 스테판 프라티니 글, 안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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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키운 소년을 인간 사회로 데리고 왔었다는 이야기는 여러번 들은 적이 있지만 북극곰이 인간의 아기를 키웠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다. 그래.. 거짓말이고 상상이겠지만 그래도 가슴 아프다. 아기를 잃어버린 에스키모 부부를 생각하면 가슴 아프고, 아기를 데려다가 암곰에게 준 일도 가슴아프고 곰이 아닌데 곰으로 살아야했던 작은곰을 생각해도 가슴 아프다.... 순리를 따르지 않은 아빠곰을 미워할 수 밖에... 작은 곰이 흐르는 두 산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을 건너고 북풍에 맞서고 고독과 싸워 이기고  진짜 곰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곱씹고 싶은 부분이다. 내가 생각할 때는 작은곰이 죽은 것 같은데... 엄마곰과 작은곰이 별자리가 되었나?   곰이지만  새끼를 사랑하는 엄마곰의 마음이, 작은곰의 사랑이 애절하게 그려진 이야기이다. 그림도 참 좋다. 그나저나 다시 작은곰을 놓친 에스키모 부부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지.... 읽고 나서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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