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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 ㅣ 시공 청소년 문학 28
이상권 지음 / 시공사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솔 약국집 아들들"에 보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고생하는 철부지 부부의 이야기가 나오죠. 남편은 군대에 가고, 친구가 아기를 돌봐주다 이제는 엄마가 남의 집에 더부살이를 하며 아이를 키우죠. 이런 고마운 집이 어디 흔할까요? 찾기 어려울 거예요.
좀 더 신중하게, 좀 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을 때까지 좀 기다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이 먹어,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도 가장 힘든 게 경제적인 면이랑 육아거든요. 나도 힘들지만 아이도 힘들다는 것을 좀 알아주고, 서로 힘든 삶을 살지 않도록 조금만 더 신중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 나오는 정수 엄마... 이런 엄마도 흔치 않아요. 자기 아들 앞길, 여자 아이의 앞길을 위해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주려고 노력하잖아요.
사고는 아이들이 치고, 해결은 엄마가 하는 거... 이건 아니잖아요.
경희같은 청소년이 많지 않기를, 조금만 더 신중해지기를, 그리고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