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분이 공부 잘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아마 삽화가 없는 책이었는데 김영사에서 예쁜 삽화를 넣었는가 보다. 쿠니쿠니라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쿠니쿠니 홈페이지가 있다. 새롭게 뜨는 만화 캐릭터인가 보다. 종이의 질과 색감이 좋아서 눈이 피로하지도 않고 책의 크기 또한 적당하고 가볍다. 책이 너무 크거나 무거우면 아이들에게 재미없을 수 있다는 선입견을 줄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읽어보려고 도전하기에는 좋다. 쿠니쿠니와 친구들, 가족들을 그려놓은 만화, 삽화 또한 재미있고 예쁘다. 공부 잘하는 법을 엄마들이 읽고 가르치고 실천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기 자신의 단점을 고치고 부족한 점을 배운다면 스스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말투도 정겹게 느껴져서 잘 읽은 책이다.
옛날 어머님들은 아들을 더 대접해주고 딸들을 푸대접했다는 생각이 든다. 딸들에게 욕도 잘하시고 일도 많이 시키고 때리기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어머니를 생각하고 챙기는 딸들의 모습을 보며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직 공장 가서 돈 많이 벌어서 엄마한테 해주고 싶은 것도 많은 딸들이다. 그래서 속정은 딸이 더 깊다고 하는 모양이다. 상업도시로 유명했던 강경... 강경 근방의 시골 마을 이야기가 정겹고 예쁘다. 동생을 데리러 그 먼길을 또 걷고 걷는 언니의 모습도 아름답고 기특하다. 방직공장에 취직한 딸들 덕분에 많은 땅을 장만한 부모... 결국 그 부모들은 자식들의 건강, 생명, 행복과 그 땅을 바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집에 광목을 가져오기 위해 자신의 몸에 아기의 몸에 잔뜩 두룬 착하고 기특하고 고마운 딸... 요즘 세상에는 딸들이 더 대접을 받고 있어서 이런 이야기가 감이 오질 않겠지만 옛 어른들의 정서를 살펴보는 데는 큰 도움을 준 책이다. 어머니가 낳은 딸이 또 딸이라니....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는 이야기이다.
몇해 전 대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대기업의 체인 슈퍼와 개인이 하는 슈퍼간에 경쟁이 붙어서 계란 한 줄에 100원, 200원 하던 때가 있었다. 결국 대기업의 자본력에 밀린 개인 슈퍼가 상가 건물에서 밀려났다. 주변 아파트 단지에 살던 분들은 고래 싸움에 새우는 덕을 보았지만 계란 한 줄에 100원에 사면서도 미안한 생각을 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장사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상도덕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다고는 하지만 상대방을 동네에서 떠나가게 하는 것도 못할 노릇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가 일하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기 뜻대로만은 할 수도 없는 모양이다. 먹고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대상 연령이 낮아졌는지 뒷부분에 논술에 관련된 부분도 나오고 있다. 작품의 줄거리, 엄마에게 이 책의 내용 중 궁금한 내용을 묻는 부분, 독서지도 요령까지 나와 있다. 글쎄 논술 또한 강요하고 알려주지 않고 본인 스스로 읽고 깨닫고 느끼면 안되는 것일까? 책을 덮은 후 곰곰히 되씹어보는 여운도 필요하다. 참, 오타를 두 군데 찾았다. 등장인물 소개 부분에서 김포슈퍼 부부를 소개한 글에 형제 슈퍼를 개업했다고 써있다. 그리고 64페이지에 우리 정육점 안주인인데 우리 정유점이라고 되어 있다. 오타가 두 개나 있다니.... 요즘 오타 있는 책 찾기 어려운데...
아무리 치매가 와서 자기밖에 모르는 어린애가 되신 어머니이지만 자식을 위하는 마음은 한이 없는 것인가 보다. 아들을 구한 어머니... 앞으로 재우는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에 살든지 어머니의 보호를 받고 사랑을 받고 있기에 훌륭한 사람으로 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부담스러워하고 어머니를 오해했던 아들의 마음이 변화하는 것을 보며 사람됨을 배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을 읽는 나같은 부모들에게는 건강하게 살면서 자식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의 사랑은 한이 없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우씨! 공주병들* 인어공주병 - 물만 보면 뛰어들고 싶다*평강공주병 - 바보만 보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싶다.* 낙락공주병 - 북을 보면 찢어버리고 싶다*잠자는 숲 속의 공주병 - 숲에만 가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졸음이 온다* 신데렐라 병 - 밤 12시가 가까워 오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백설공주병 - 사과만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키 작은 사람을 보면 반갑다.-1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