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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하고 산산조각 난 꼬마들 - 카툰 문학의 거장 에드워드 고리 걸작선 1 ㅣ 카툰 문학의 거장 에드워드 고리 걸작선 1
에드워드 고리 글.그림, 송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작품에 대한 해설을 읽어보면 유기된 아이들의 죽음을 맞고 그리고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책을 읽는 내가 슬퍼한다. 이런 우씨... 아무리 마더 구스나 어린이용 알파벳의 페러디라고 해도 그렇지, 그리고 작가가 정성들여 원문의 문장들을 모두 수작업으로 써 넣었어도 그렇지.. 하필이면 이런 내용을... 마치 수사 드라마를 보는 무정한 시청자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식 가진 부모는 TV에 아픈 아이들이 등장하는 것, 수술하는 것만 봐도 그 것을 직시하지 못하고 체널을 돌리는데 이런 책을 만들다니... 죄없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사고로, 뜻하지 않은 일로 죽어가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 까지야... 왜? 남의 나라 문자, 한글, 이집트 문자, 일본 문자, 중국문자까지 다 만들어 내지 그랬어?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인 것은 알지만 애들을 소재로 이런 만화를... 읽는 내가 슬프다. 나같이 무식해서 이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읽어서 미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