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하노이.하롱베이.씨엠리업 손에 잡히는 세계여행 6
트래블게릴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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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라는 나라는 월남전을 통해 이름은 잘 알고 있는 나라이지만 좀 어렵게 낯설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군인들이 가서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을 많이 겪고 온 나라이기에 그런 모양이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을 보니 좀 쓸쓸하게 보인다. 꼭 가보고 싶어서 이 책을 본 것은 아니다. 하노이의 풍경, 앙코르와트의 유적 사진을 보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같은 동양인이라 친근하기는 하지만 뭔가 우리랑은 다른 점이 느껴지는 사람들의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내 남편이 잘 아는 젊은 영농 후계자가  농사를 포기하고 캄보디아로 이민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기에 이 책을 손에 잡았는지도 모르겠다. 나라에서 외국으로 연수까지 보냈던 영농후계자가 그 큰 연동을 포기하고 캄보디아로 갔다니... 누구 잘못인지 뭐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처형이 이민간 캄보디아로 가 여행 가이드나 상업을 할 생각이라는데.... 캄보디아가 여행지로 유명한 나라이니만큼 가서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며 캄보디아의 풍물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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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미술 감상법 빛깔있는책들- 미술일반 170
서성록 지음 / 대원사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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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일부러 천안을 찾은 적이 있었다. 남편의 차를 타고 편하게 가기 위한 핑계로 독립기념관 부근의 시골 마을로 시집간 친구를 보러간다는 목적이었지만 사실 그날 나의 목적지는 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였다. 가끔 대전의 지역방송을 보면 천안의 아라리아 갤러리 밖에 건물 꼭대기에 유명한 작가의 설치 미술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길래 그걸 보러 간 것이다. 나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다. 실제로 가보곤 좀 실망하기는 했지만 건물 옥상에 하늘로 사다리를 걸쳐 놓고 올라가고 있는 남자의 모습... 멋졌다.  설치미술은 미술사에서 참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토플 시험 공부를 하다보면 큐비즘에 대해 나오는데 미술사의 한 부분을 차지할만큼 의미가 중요하다. 얼마 전 5학년 딸아이의 미술 숙제로 설치 미술 작품을 스크랩해오는 것이 있어서 이 책을 손에 잡았다. 나의 아이들도 가끔 설치미술을 보러가기는 하지만 솔직히 그 작품의 의미를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미술관 앞 분수대나 좋아할까 원... 그러나 큐비즘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잘 알아두는 것도 교양인의 현대인이 되는 것이기에 이런 책을 보여주고 숙제를 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책을 통해 큐비즘과 다다이즘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설명도 괜찮고 실려 있는 사진 자료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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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시그림 노트
조진태 지음 / 아이워크북(와이미디어)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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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를 싫어했다. 학교 다닐 때 밑줄 치고 의미하는 것을 달달 적어 넣어서 시보다 설명이 많았던 교과서의 시들이 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과서에 나온 시들은 주로 일제 시대, 전쟁 시기의 시들이었기에 재미없었다. 그런 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꼭 그 시를 이해하고 외우고 작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는지 참 싫었다. 국경의 밤같은 시는 너무 슬퍼서 배울 때 짜증이 났다. 그 상황이 상상되지 않는가. 답답하고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이 슬픈 상황말이다. 그래서 난 한동안 시집, 시, 시인이라는 말만 들어도 싫었다. 그러다가 내가 다시 시에 호감을 느끼게 된 것은 정호승님의 '수선화에게'라는 시를 읽고서였다.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말라'는 말에 쏙 빠져 들었다. 유행가가 인기있는 것은 내 마음같기 때문이지 않나? 이심전심의 마음 말이다. 이 책... 나같은 아줌마에게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기에 읽는다. 왜? 요즘 논술이니 독서지도니 하도 말들이 많으니까 말이다. 이 책의 저자부터 살펴보았다. 저자분은 세계일보 기자였다가 대치동에서 논술 학원을 운영하시는 분이란다. 이 분이 쓴 머리말에 보면 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의 형식을 외우고 구조를 암기하느라 시에서 정떨어진 아이들을 위해 시란 입시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간단한 사실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려고 이런 책을 만드셨단다. 취지가 참 좋다. BUT 그러나 이 책 또한 나만의 감상, 감정을 허락하지는 않고 있다. 만화로 실예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자칫하면 더 짜증날 수도 있다. 잔소리 안 하는 것처럼 하면서 기회만 되면 나를 가르치려고 하고 나의 잘못을 꾸짖는 시댁 식구들 같다. 짜증난다. 은근히 저자분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다. 대학에 떨어진 후 거울 속의 나를 보며 말했다는데 그 '나'가 누군고? 작가분인가? 작가분이 다니는 학원의 학생 중 한명인가? 만화를 그린 분인가? 또 누군가의 일을 통해 예화를 통해 시를 이해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짜증났다.  미역국도 설렁탕도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야 맛있는 법이다. 김치찌게도 김치가 익어야 제 맛이 나는 법이다. 그냥 보고 느끼게 내버려두면 요즘 아이들은 못 느끼나? 그래서 이렇게 청양고추인지 안매운 고추인지 알려주나?  슬프다. 시를 시로 느낄 수 없는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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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1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영경 지음, 한창수 그림 / 채우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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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내 기억 속, 추억 속의 책꽂이만 생각하고 전집으로 된 위인전을 산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읽어봐도 딱딱하고 재미라고는 하나도 없어서 책꽂이 한 쪽만 차지하고 있을 뿐 내 손도 아이들 손도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몇 년 후 다른 엄마가 모 대기업의 위인전집을 산 것을 구경하게 되었다. CD도 있었고 그림도 멋지고 글도 부드럽고 예뻤다. 그걸 본 순간 그 전집은 애들 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50권을 몽땅... 그 후로는 이 책처럼 부드럽고 신세대가 쓴 것같은 편안한 위인전을 주로 찾아서 사주고 읽히고 있다. 전집으로 장만한 것은 아니지만 전집보다 이런 책들이 더 좋다.  그림도 좋고 글도 진취적이고 현대적인 책이라 좋다. 특히 요즘은 살아 있는 위인들의 이야기가 많아서 좋다. 이 책에도 칼리 피오리나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와 똑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 인생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더 와 닿는다. 무엇인가를 발명하고 발견하고 업적을 쌓은 위인뿐만 아니라 나처럼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더 좋게 느껴진다. 이 책에 나온 10분들 중 유일한님과 마더 테레사, 윤이상님이 연령이 높은 층이고 다른 분들은 장년의 나이로 열심히 사는 분들의 이야기라 참 좋다. 신문에서 TV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멋진 사람들의 모습이 느껴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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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만원으로 즐기는 짧은 여자여행
조연경 지음 / 서울문화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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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단돈 1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짧은 여자 여행이라... 어떤 곳일까? 먼 곳은 아닐테고, 입장료가 비싼 곳도 아닐테니.. 어디를 소개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그런데 형식이 좀 애매해서 깜짝 놀랬다. 소설인가?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은 소설이고, 그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미술관, 정원, 조각공원등등 예쁘고 아기자기한 장소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입장료, 커피값도 소개해준다. 소설도 아니고 사진집도 아니고 여행집도 아니고... 아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소설같기도 하고 수필같기도 하고 사진집같기도 하고 여행집같기도 하다. 그런데 내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아직까지는 남편 떼어 놓고 애들 떼어 놓고 이런 곳에 혼자 갈 시간도 돈도 없기에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차 있고 옷차림도 되고 머리 스타일도 되는 여성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같다. 드라마 '장미빛 인생'의 최진실같은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만일 이런 곳을 찾는다면 애들 데리고 청바지 입고 도시락 까지고 갈 테니까... 좀 서글프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상은 위를 보고 있지만 눈은 아래를 보고 현실을 보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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