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독버섯이나 독초에 대한 말을 들을때면 먹어도 되는 것과 먹으면 안되는 것을 가려내는데 꽤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요테나 늑대에게 약품을 바른 양을 먹게 하면 그 코요테나 늑대가 자기의 무리로 돌아가 양을 먹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양떼를 지키기 위해 늑대나 코요테를 속이는 인도적인 방법이라고 들은 적이 있다. 그것처럼 누군가는 독버섯이나 독초를 먹고 죽거나 탈이 났기에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살아남는데 꼭 필요한 지식들이 전해지는 것 아닐까 싶다. 문자...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잘 모르지만 우리가 너무나 고맙게 잘 쓰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이렇게 좋은 문화를 지구인들이 갖게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다. 문자의 기원, 문자의 발달, 책을 배껴쓰는 고행을 한 수도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다. 사진 자료도 간간히 들어 있고 그림도 크게 그려져 있어서 지루한 맛을 덜어주고 있다. 설명도 간단간단하게 잘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든다. 다양한 문자들을 소개하고 있고 문자를 예술로 승화한(?) 아름다운 글씨체도 보여주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엄청 큰 책이다. 비문에 씌인 글자, 동전에 새겨진 글자, 접시에 새겨 넣은 글자, 야자나무 조각에 쓰여진 글자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주인공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은은한 그림의 색상이 무지 마음에 든다, 당장 공책 표지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겠다. 그림이 동글동글한 것이 귀엽고 만화같다. 은은한 색깔도 참 예쁘다. 딱딱한 과학 이야기에 이렇게 예쁜 일러스트 그림이 들어있다니 정말 새롭다. 28페이지, 26페이지에 있는 우주비행사 그림은 정말 귀엽다. 그런데 이 우주비행사들 팔에 그려져 있는 성조기, 달 착륙선에 있는 성조기, 얘들이 들고 있는 성조기를 태극기로 바꿔 책을 냈다면 난리나겠지... 여기 그려진게 태극기라면 얼마나 좋을까? 갑자기 손기정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네... 4페이지에 그려진 그림은 오려서 코팅하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 과학책에 예쁜 그림이라... 색다르고 좋은데... 달에 대한 책은 많기에 그림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비와 관련된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그림이 무지 마음에 드는 책이다. 특히 17페이지에서 세 종류의 비를 맞으며 우리에게 비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남자 어린이... 정말 고맙다. 몸소 보여주는 구나... 웃음이 난다. 안개 낀 그림, 벼락 치는 그림, 눈의 세계, 무서운 날씨 등등 변화무쌍한 날씨만큼 다양한 색, 상황을 표현한 그림이 꽉 찬 느낌을 주는 책이라 무지 마음에 든다. 게다가 무지개까지 보여준다... 고마워라... 다양한 날씨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어서 좋고 6-7페이지에 나와 있는 날씨를 측정하는 과학적인 모습, 기구에 대한 설명을 아이가 제일 좋아한다.
c마 전 읽은 신문 기사에서 달에 얼음이 있어서 그 얼음을 물로 만드는 기술만 있으면 달에 인간이 살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쩌면 공상과학 영화에서 본 것처럼 달기지가 만들어지고 달에서 지구를 조정할지도 모른다. 돈 많은 사람들은 달에 가서 살고 평민들만 지구에서 살며 지구와 함께 생을 마감할 지도 모르는 일이고... 이 책을 보며 달이 낭만적으로 느껴지던 옛날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달을 보며 사랑을 노래하고 상상의 날개를 펴던 시절이 더 좋았는지도 모른다. 달의 실체를 알고 나서 인간은 더 이기적이고 황폐진 것 아닐까... 달과 지구의 관계, 달 탐험에 관한 것, 달의 자원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설명이 간단간단해서 그런지 좀 딱딱하게 느껴진다. 그림도 차고 글도 차다. 내 마음이 찬가?
나이차가 좀 나는 동생이 있는 아이라면 아기란 어떤 존재인지 안다. 좀 귀찮은 존재라는 것을 보고 경험해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동생이 없는 아이라면 이런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곧 동생을 맞이할 아이라든지... 어린 동생이 크는 모습을 본 아이라면 굳이 이런 책이 필요없을 것 같지만 요즘은 외동 아이들이 많다보니 이런 책이 꼭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흑인도 아니고 남미인도 아닌 것 같은 주인공들의 모습이 독특하고 정이 가는 책이다. 동글동글한 모습이 참 예쁘게 느껴진다. 내용도 그림도 따뜻한 책이다. 이 책은 내가 보기 위해 골랐는데 우리 딸보고 보라고 했으면 알아, 알아 다 알아... 했을 것이다. 왜냐? 어슬프지만 동생 기저귀 갈아주고 젖병 물려 본 적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