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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의 어린이 북아트
김나래 지음 / 마루벌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 시절 책을 무지 좋아했던 사촌 오빠 덕분에 나는 이미 30년전에 북아트를 만나본 것이 아닐까 싶다. 그 때 사촌 오빠는 소년 중앙같은 잡지에 매달 연재되던 셜록 홈즈 소설을 매달 매달 모아두었다가 얇은 노트 한권 분량씩 여러권으로 제본을 해서 보관을 하고 있었고 나에게 물려주었던 기억이 난다. 달력 종이를 겉표지로 해서 오빠가 직접 제목을 쓰고 자기의 이름을 써 넣은 그 책... 그 때는 그 책이 우습게 보였는데 점점 나이를 먹으며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면 그 책들이 소중하고 고맙게 느껴진다. 똑똑한 엄마를 둔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될 성 부른 떡잎을 가지고 있던 그 사촌 오빠는 지금 모 연구소의 높은 연구원으로 잘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책을 우습게 알았던 나는 별 볼 일이 없다. 이 책을 읽다 보니 2004년에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북아트 페스티발이 열렸다고 하는데 못 가봐서 정말 아쉽다. 가서 다양한 북아트의 세계를 만나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놀이 개념의 책, 미술 작품으로서의 책, 스스로 만들어 보는 책이라는 의미에서 북아트가 매력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과정을 알려주고 도면과 밑그림도 알려주고 있어서 겨울방학때 도전해 보려고 한다. 우리나라의 북아트, 외국의 북아트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시카고 7번가 갤러리에 있다는 북아트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미술관 전시회 안내를 읽을 때 북아트도 있는지 꼭 확인을 해보아야 겠다. 김나래님의 작품들도 직접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