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공항
김병중 지음 / 동인랑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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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시고는 19세 이상만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분명히 제목 옆에 '공항에 가면 세계가 보인다'고 써있습니다. 많은 유리창을 통해 안과 밖을 서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공항의 외형적인 면을 묘사하고 있는 제목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저자가 보고 느낀 일, 세관원으로의 생각, 공항을 아끼고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책입니다. 매일매일 공항에서 생?하시는 공항 가족으로서 보고 느낀 점을 말씀하고 계시는 글이라 공항이나 여행사 쪽에 관련되신 분들이 읽으면 좋겠네요. 나도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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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우리 할머니 지지 시리즈 2
시마다 요시치 지음, 홍성민 옮김 / 예원미디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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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바른생활 문제를 풀다보면 왜 웃어른을 공경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나온다.  연세가 많다든지, 그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었다든지 다양한 답을 말할 수 있는 문제이다. 참 마음에 드는 문제이다. 왜 공경해야 하는지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몸가짐을 바르게 말을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결혼한 지 얼마되지도 않은 딸이 남편을 잃고 선술집을 하며 사는 모습이 딱해서 손자를 데려다 키우는 외할머니... 그 손자와 함께 사는 동안 얼마나 정이 많이 들었고 의지를 하고 살았을까? 손자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엄마곁으로 갈 때 결국은 '가지마'라는 속마음을 말씀하신 할머니... 히로시마에 살던 저자의 부모님이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는  다행히도 다른 도시에 있어서 괜찮았는데 폐허가 된 도시를 다녀온 게 화근이 되어 아버지가 원자병으로 돌아가셨다는 상황이 안쓰럽게 여겨진다. 좀 더 있다가 가볼 것을...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길을 잘못 가지 마라'를 소신을 가진 할머니덕분에 저자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엄마를 그리워하며 살기는 했지만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가족의 소중함을 더 쪄저리게 느끼는 것이 아닐지...  성실하고 야무지게 부지런하게 올바른 마음으로 세상을 사신 어르신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도록 부추겨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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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장정일 단상
장정일 지음 / 행복한책읽기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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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 작가님이 워낙 유명한 분이라 이 책을 손에 잡기 전에 좀 걱정을 했었다. '파격적인 소재나 이야기면 어떻게 하지?  난 그런 책을 원한게 아닌데 염려스럽군...' 그러나 책을 읽는 동안 장정일이라는 작가가 꽤 편하게 느껴졌고 친근감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장정일님의 작품을 손에 잡을 때는 걱정을 안해도 될 듯. 독특하고 파격적인 소설들을 읽었던 기억을 가지고 이 책을 골랐는데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쓴 글이 읽는 사람을 꽤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영화평, 쓰다만 소설, 본인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까지 대체적으로 편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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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의 어린이 북아트
김나래 지음 / 마루벌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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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책을 무지 좋아했던 사촌 오빠 덕분에 나는 이미 30년전에 북아트를 만나본 것이 아닐까 싶다. 그 때 사촌 오빠는 소년 중앙같은 잡지에 매달 연재되던 셜록 홈즈 소설을 매달 매달 모아두었다가 얇은 노트 한권 분량씩 여러권으로 제본을 해서 보관을 하고 있었고 나에게 물려주었던 기억이 난다. 달력 종이를 겉표지로 해서 오빠가 직접 제목을 쓰고 자기의 이름을 써 넣은 그 책... 그 때는 그 책이 우습게 보였는데 점점 나이를 먹으며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면 그 책들이 소중하고 고맙게 느껴진다.  똑똑한 엄마를 둔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될 성 부른 떡잎을 가지고 있던 그 사촌 오빠는 지금  모 연구소의 높은 연구원으로 잘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책을 우습게 알았던 나는 별 볼 일이 없다. 이  책을 읽다 보니 2004년에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북아트 페스티발이 열렸다고 하는데 못 가봐서 정말 아쉽다. 가서 다양한 북아트의 세계를 만나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놀이 개념의 책, 미술 작품으로서의 책, 스스로 만들어 보는 책이라는 의미에서 북아트가 매력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과정을 알려주고 도면과 밑그림도 알려주고 있어서 겨울방학때 도전해 보려고 한다. 우리나라의 북아트, 외국의 북아트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시카고 7번가 갤러리에 있다는 북아트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미술관 전시회 안내를 읽을 때 북아트도 있는지 꼭 확인을 해보아야 겠다. 김나래님의 작품들도 직접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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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고수들이 꼭 읽어야 할 세계명작 33
김진태 지음 / 마더텅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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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를 위해 이 책을 손에 꼬옥 잡았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의 다아제스트를 읽고 저자에 대해 익혀 놓고 이번 겨울방학동안 차근차근 읽어나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책 중에는 초등학생에게 걸맞지 않은 책도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쉬운 책부터 어려운 책까지 단계적으로 읽기를 바라는 마음이 굴뚝같기 때문이다. 부디 이 책을 발찬으로 깊이 있는 독서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만화로 세계명작들의 줄거리를 ?어볼수도 있고 작가에 대한 소개, 당시 사회상, 글짓기 하는 법, 원고지 쓰는 법등 다양한 정보들이 꽤 많은 책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이 주욱 소개되어 있는 브로마이드도 있는데 딸아이가 자기 책상앞에 붙여 놓았다. 부디 O, X 해가며 다 읽어보기를 기대할 뿐이다.  발판으로 삼기에는 적합한 책이지만 절대 이 책을 읽은 것만으로 독서 능력 평가 시험에 응시하면 안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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