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사기열전 3
정재홍 지음 / 삼성출판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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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진시황제에게는 운명의 여인이 많지 않았는가 보다. 연나라 태자와 삼각관계를 이루었던 염록이 운명의 여인이었는가 보다. 오히려 진시황제의 어머니가 문란한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진시황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황제이지만 본인의 출신 성분때문에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을 보니 조선의 영조대왕이 생각났다. 신격화까지 시키는 임금님의 출생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였을까... 진시황이 좋은 어머니를 만나고 좋은 내력을 가졌더라면 진짜 훌륭한 왕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죽여서 외롭고 쓸쓸하게 마차 안에서 죽었을까? 자기들의 욕심을 위해 시황제의 시체를 장례치르지 않고 속임수를 써서 도성까지 끌고 온 사람들도 참 몹쓸 사람들이다.  장자에게 가짜 편지를 보내 죽게한 환관 조고도 나쁘지만 진위 여부를 가리지 않고 죽음을 택한 시황제의 장자 또한 임금의 재목은 아니었는가 보다. 암살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무도 모르는 곳에 은둔을 한 시황제... 그가 용감하게 밖으로 나와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판단했더라면 더 훌륭한 임금으로 이름을 빛냈을 것 같아서 무지무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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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태백산맥 6
조정래 원작, 박산하 만화 / 더북컴퍼니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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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은 좀 어렵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내용도 아니라는 느낌이 들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좀 힘들지 않겠나 싶은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만화 태백산맥은 아이들이 중학생 정도는 되야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 6권에는 작품의 흐름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염상구의 아이, 토벌대장의 아이를 가진 여연들이 등장하고 그 여인들이 쌀 10가마를 받고 남자와의 인연을 끊는 장면이 나온다. 그 때 당시 쌀 10가마가 큰 돈이었겠지만 두 가지 경우 모두 쌀 10가마가 수습책으로 나오는 것을 정말 마음에 안든다. 좀 더 어른이 되어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사랑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느낄 때 이 책을 읽으면 선입견이나 오해를 하지 않고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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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공예 - 나무로 빚은 예술
손영학 글 / 나무숲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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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주에 목기운이 없어서인지 나무로 된 물건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가 싶기도 하다. 우리 조상들이 주변에 쉽게 구할 수 있던 나무를 가지고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었는데 요즘은 나무 구하기가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조상님들도 처음에야 투박한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드러낸 물건들을 사용했을텐데 시간이 흐르고 흐르는 동안 아름다운 무늬를 넣고 자개를 붙이고 칠을 하고 장식을 다는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이 책에는 조상들이 사용하던 다양한 나무 용품들이 나와 있다. 나는 아줌마라 그런가 다양한 소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소반 다리의 모양이나 소반을 머리에 이고갈수 있도록 머리 부분 구멍을 내놓은 것이 애교스럽게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플라스틱 제품이 많이 발달해 있어서 고가의 플라스틱 제품들도 많은데 차가운 성질을 가진 플라스틱 제품보다는 나무의 숨결이 느껴지는 나무 공예품들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나무고예품들을 민속촌이나 박물관, 고가를 방문해서 직접 바라보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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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생일 선물 비룡소의 그림동화 95
엘사 베스코브 글 그림, 김상열 옮김 / 비룡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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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었던 북유럽 동화집의 내용을 기억해보면 요정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 같다. 사람을 울리고 웃기는 요정들이 좀 두렵게 느껴지도 했고 짜증도 났던 것 같다. 사람보다 더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요정이라... 이 책을 보며 지은이 엘사 베스코브가 스웨덴 사람이라는 설명을 읽지 않아도 북유럽 동화의 느낌이 팍팍 든다. 요정들이 아이를 도와주는 내용, 아이는 그 사실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는 것, 요정 나라가 사람사는 세상과 똑같은 것등등이 북유럽 동화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피터가 엄마에게 드린 카드에 그려진 그림... 피터만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 큰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즐거워한다면  우리나라 책 '경복궁 마루 밑'도 권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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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쪽까지 구멍을 뚫고 가보자 - 서돌 과학 그림책 3
페이스 맥널티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박정선 옮김 / 서돌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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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구내부를 계속 파는 것이 가능하다면요, 지구는 약간 타원형이기는 하지만 원으로 생각하고  그 원의 중심을 지나 결국 지구반대편에 있는 나라까지 구멍을 판다고 생각한다면 또한 서울에서 파기 시작했다면, 서울이 북위 37.5도 동경 127.5 도니까 남위 37.5도 서경 52.5도를 찾아서 그 지점이 속한 나라가 됩니다. 그러면 남아메리카에 있는 아르헨티나에 도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반대편은 남미라고 하네요. 너무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이기는 하지만 뭐 굳이 이렇게 힘들고 피곤하게 지구 반대편까지 땅을 파서 가보고 싶은 생각은 없기에 그리 땡기지 않는 책이다.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지구의 구조에 대해서 배우고 있기에 이 책을 통해 지구의 내부를 잘 알아두는 것은 좋겠지만 "좀 피곤한데!" 싶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렇게 전문적인 장비를 어디서 구하누? 그냥 재미로 읽고 그리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난 차라리 그냥 외울테다. 멘틀, 마그마, 내핵, 외핵을 딸딸딸 외울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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